2025.11.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10.7℃
  • 맑음강릉 9.7℃
  • 구름조금서울 11.7℃
  • 구름많음대전 11.2℃
  • 구름조금대구 12.7℃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3.3℃
  • 구름조금고창 10.6℃
  • 맑음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10.1℃
  • 구름많음보은 9.9℃
  • 구름많음금산 9.8℃
  • 구름조금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가짜 농업인 행세로 ‘ 소형태양광 발전사업자’ 특혜

- 감사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 발표 -

 

소형 태양광 우대 사업에 참여하며 정부의 추가 혜택을 노린 가짜 농업인들이 줄줄이 적발됐다.  특히 공직자가 가짜 농업인 행세로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특혜를 받거나, 산업부 공무원이 직접 태양광 업체에 특혜를 주고 재취업한 사례도 있었다.

 

감사원은 1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전 등 태양광 발전사업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공공기관 8곳에서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부당하게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 임직원 251명이 적발됐다.  업무 연관성이 없는 일부 지자체 공무원 64명도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 보면 한전 임직원의 배우자·자녀 등이 신고 없이 태양광 사업을 운영한 경우가 1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7명은 사실상 임직원이 가족 명의를 빌려 본인 사업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산업부의 '한국형 FIT(Feed in Tariff)'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 2만3천994명 중 44%는 제도가 도입된 후 농업인 자격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농업에 종사하던 사람이 아니라 급하게 농업인 자격을 얻은 사람들이 우대 혜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들 중 851명은 브로커를 통해 위조한 등록서류를 제출하거나, 농업인 자격을 상실한 뒤에도 FIT에 그대로 참여했다.  지난  2018년 7월 한시적으로 도입된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 (한국형 Feed in Tariff: FIT) 매입제도’는 20년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어 농어촌 지역 태양광 발전 확산을 촉진했다.  2018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형 FIT 자격을 얻은 발전소는 총 5만 9,021개이며, 설비용량은 총 378MW로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감사원이 밝혔듯이 농업경영체 등록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본인의 등록 신청을 '셀프 접수'하고 한국형 FIT 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2018년 7월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한국형 FIT는 소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는 제도로, 참여자가 농업인 자격을 증빙하면 추가로 우대 혜택을  준 것이다.

 

이와 관련  관계전문가들은  " 지난 정부가  기후위기 시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중립실현을 위해  추진한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허점이  나타난 것이다 " 며 " 농촌지역에서 이런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선량한 농업인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가짜 농업인들의 태양광 사업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EA)은 '이슈 플러스'를 통해 ‘ 영농형 태양광’은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여 작물과 전기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으로 ‘농촌형 태양광’과는 달리 농지에 태양광 발전과 농작물 경작 병행이 가능한 형태이다. 

 

현재 농지법하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의 경제성이 없으며, 타용도 일시 사용 허가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허용하더라도 경제성을 담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영농형 태양광 설치 시 전력 판매 가격, 금리 등 시장위험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고령친화식품 산업 활성화...정책 및 제도개선 나서
최근 고령 친화 식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고령층 삶의 질 향상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고령 친화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민호 농림축산식품부 그린 바이오산업팀 과장은 지난 10월 29일(수)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김덕호)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 (300호)에서 열린 ‘고령친화식품 산업 심포지엄’에서 " 고령자 수요에 따른 고령친화식품 유형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과 고령친화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획 연구를 통해 과제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4년 말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었으며, 고령인구 비중은 ’36년 30%, ‘50년 40%까지 지속 증가 전망된다. 한국의 초고령사회 도달 속도는 7년으로 OECD 주요국에 비해 매우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22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고령자의 소비생활 영역 분석 결과, 식품 외식· 부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을 추진 중이며 고령 인구 비중 증가에 따른 케어푸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고령친화산업

기술/산업

더보기
축산업과 농촌 상생, 온실가스 감축 방안, 재생에너지를 통해 찾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25년 11월 9일(일) 오전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을 방문하여, 돼지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전력 발전시설 및 마을발전소 (육상 태양광)를 시찰하는 한편, 현장에서 지역 주민,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에 방문한 원천마을은 2014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 에너지 자립마을 ’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곳으로, 2021년 바이오가스 시설 (430kWh 규모)을 설치하였고, 2025년에는 마을 태양광을 설치 (495kWh 규모)하여 발전 수익을 마을 주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 농촌 내 가축분뇨, 유휴부지 등 활용되지 않던 자원들이 마을 공동체의 노력을 통해 높은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니 농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된다.”고 하면서 “기후 변화가 화두가 되는 요즘,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생산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는 전력을 판매하여 수익을 공유한다고 들었는데, 향후 당초 목표인 ‘에너지 자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