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7.9℃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4.6℃
  • 맑음제주 11.5℃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사레 잘 걸리는 타입일까요?

한국식품연구원, 섭식 곤란 자가 진단 도구 개발 나서
자신의 씹고 삼키는 능력 잘 모르는 노인에게 유용

 씹고 삼키고 소화하는 등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을 위한 섭식 평가 도구가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기능이 떨어져 음식 먹기가 괴로운 고령자는 본인의 섭식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식품을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는 이를 정확하게 알아낼 방법이 없는 상태다.

 

한국식품연구원 김범근 책임연구원(가공공정연구단장) 연구팀은 지난 1일 고령자가 식품을 섭취할 때 목 넘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의 점도·영양 성분·노인의 치아와 잇몸 상태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해 이를 섭식 능력 평가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음식 섭취, 즉 섭식은 식품을 씹고, 삼키고, 소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나이가 들수록 섭식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노인의 중요한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식품연 김범근 단장은 “(완성된 최종) 평가 도구를 사용하면 노인이 스스로 자신의 섭식 능력을 알아내는 자가(自家) 진단이 가능해질 뿐아니라 재활병원 등에서 노인의 식사 관리, 고령친화우수식품의 등급 판정에도 유용할 것으로 ” 내다봤다.

 

고령자가 자신의 섭식 곤란 정도 등 신체특성을 직접 진단함으로써 적절한 고령친화식품군 구매와 섭취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령자의 식품 섭취 곤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성(점성 등)과 영양성분 기준을 충족시킨 고령친화우수식품을 3단계로 나눠, 한국산업표준(KS)·고령친화우수식품(S마크)으로 지정하고 있다.

 

김 단장은  “고령친화우수식품은 치아·잇몸·혀로 섭취 가능한 제품군(3단계)으로 구분하고 있다”며 “치아가 다 빠져 잇몸이나 혀로 음식을 먹어야 하는 노인은 2단계 이상의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령자의 씹는 능력과 삼키는 능력을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 모델을 이용해 고령자의 나이별·질환별 씹고 삼키는 능력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고령자 개인의 신체특성에 맞는 식품의 경도(딱딱한 정도)·점도(끈끈한 정도)도 밝힐 예정이다.

 

김 단장은 “나이가 들수록 소화기관의 문제로 인해 필수영양성분들의 체내 흡수능력이 크게 저하된다”고 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용성 비타민 등 영양기능성분이 강화된 제형 및 제조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단장은   “앞으로는 경도, 점도 등 물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영양성분의 효율적인 체내 흡수와 관련된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며 " 섭식 곤란을 호소하는 고령자를 위한 진단시스템 개발은 초고령사회를 앞둔 고령자의 만성질환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자의 영양 강화식품 섭취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금번‘식품 화학 저널(Food Chemistry)’에 실렸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정책

더보기
국회 농해수위,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정부안의 2배로 증액... 부담 비율 중앙정부 40→50%·기초단체 30→20% 조정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어기구)가 지난 13일 정부가 제출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1천703억3천700만원에서 1천706억9천만원을 늘린 3천410억2천700만원으로 의결했다. 정부안 보다 2배 이상 증액해 처리한 것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1월 13일(목) 오후 17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 의결한 이같은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및 임대형 민자사업(BTL) 한도액안을 의결했다. 이날 농해수위는 기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정부안은 정부 40% · 광역단체 30% · 기초단체 30%로 재원을 부담하게 돼 있었으나, 논의 과정에서 정부가 부담하는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기초단체는 20%로 줄였다. 대신 부대의견에 광역단체가 30% 이하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국비 배정을 보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다는 조항을 담았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도 기존에 선정된 7곳에서 3∼5곳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정해 최대 12곳까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 농해수위는 콩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수급안정을 위하여 콩 2만톤 추가 수매에 필요한 비축지원 예산을 1,000억원 증액하였으며,

생태/환경

더보기
마사회, 탄소흡수식물 케나프 재배로 23톤 탄소 잡았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탄소중립 캠페인 '심어서 감탄해'의 케나프 수확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말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식재행사부터 이번 수확행사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탄소흡수식물 케나프를 재배하며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환경 책임을 실천했다. 행사에는 정기환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말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림활동 경험이 있는 임직원을 중심으로 수확 및 운반 작업을 분담해 진행했다. 케나프는 일반 식물 대비 5~10배 우수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보유한 1년생 초본식물로,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유휴부지 3,300㎡에 식재된 케나프는 약 23톤의 CO₂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작년부터 유휴부지를 활용한 케나프 식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케나프 미로정원을 조성해 고객 힐링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수확된 케나프는 향후 바이오 차(Biochar)로 제작·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고온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만든 고체 탄소물질로, 토양 내 탄소를 장기간 고정해 온실가스 배출을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협, 책임경영 강화 위해 임원보수체계 전면 개편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4일 신뢰받는 농협 구현과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농협은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하여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계열사의 경영평가 변별력을 높여,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한다. 아울러 금융 계열사만 적용 중인 ‘이연성과급(Deferred Bonus System)’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단기 실적 위주의 보상체계를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급의 일부를 일정 기간 후에

기술/산업

더보기
농정원, 창업·투자 심층컨설팅으로 성공적인 영농 정착 견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심층컨설팅에 참여한 경영체 중 우수사례를 발굴 · 선정하고 영농 정착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사업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청년농 창업 · 투자 심층컨설팅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대회를 통해서 농업에 입문하는 귀농 · 청년 농업인과 영농 생활 정착에 이미 성공한 선배 농업인들이 영농 경험과 기술 정보 등을 나누면서 컨설팅 전후 역량이 성장하는 스토리를 공유하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농 창업 · 투자 심층컨설팅 사업은 농업투자를 추진하였거나 계획 중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현황에 맞는 각 기술 · 경영 분야의 통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 심층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 집중한 결과, 컨설팅 참여 경영체는 평균적으로 매출액 11.6% 증가, 생산량 18.4% 상승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심층컨설팅에 참여한 62개 농업 경영체 중 심사를 거쳐 5개 경영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경영체에는 농정원장상이 수여되었으며 이들은 발표를 통해 각자의 영농 스토리를 공유했다. (사례 1) : 전남 무안의 양ㅇㅇ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