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이 주요 농산물 수급안정과 농촌관광 회복 등의 영향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28일 발표된 통계청 「2021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1년 농가소득은 평균 4,776만원으로, 전년 대비 6.1%(273만원)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농작물 ․ 축산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 21년 농업소득은 1천2백96만원으로 전년 대비 9.7% (1백14만원) 증가했다.
미곡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 (‘20년 726천ha → ’21년 732)와 작황 양호 (‘20년 483kg/10a → ’21년 530)로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반면 수확기 쌀값은 1.1% 하락하여 수입이 증가했다. 미곡 농작물수입 (만원)은 `19년 6백63만원에서‘20년 6백67만원, ‘21년 7백02만원(전년 대비 5.1%↑)이다.
채소 ․ 과수의 경우 채소·과일 생산·판매 규모 증가와 채소가격안정제 확대 및 수매비축 등 적극적 수급 대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채소 농작물수입(만원)은 `19년 8백43만원에서 20년 9백26만원‘21년 9백82만원(전년 대비 6%↑) 늘었다. 과수 농작물수입(만원)은 `19년 4백05만원에서‘20년 4백74만원, 21년 495(전년 대비 4.5%↑)이다.
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한우․돼지․계란 등 주요 축산물 수요 증가와 AI 발생에 따른 계란 ․ 닭고기 공급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이 증가했다.
축산수입(만원)은 `19년 1천48만원에서‘20년 1천43만원‘21년 1천081만원(전년 대비 3.6%↑)이다.
농업외소득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비대면 판로지원 및 소규모 체험프로그램 개발 ․ 보급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노력으로 ’21년 농업외소득은 1천7백88만원으로 전년 대비 7.7%(128만원) 증가했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수(개소)는 `19년 1천6백24만원에서 20년 1천9백9만원, ‘21년 2천,34만원(전년 대비 6.5%↑)이다.
이전소득은 농업인 대상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21년 이전소득은 1,481만원으로 전년 대비 3.8%(55만원) 증가했다.
경영주 연령별로 보면, 60세 미만 경영주 농가의 소득은 7천2백53만원, 60대 경영주 농가는 5천5백84만원으로 농가 전체 평균소득보다 높았으며, 70세 이상 경영주 농가의 경우 3천6백37만원으로 전체 평균소득의 76.1%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지규모별로 보면, 소규모 농가를 배려하는 구조의 공익직불금 (소농직불금 및 역진적 단가의 면적직불금),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이전소득 (공적보조) 증가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중소규모 농가의 전년 대비 소득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1년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5억 8천5백68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 부채는 3천6백59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함에 따라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6.2%로 축소됐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