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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태농업

온실가스 배출 줄이는 식량작물 재배기술 보급 시동

- 올해 전국 10개소 시범사업 추진…성과 분석 후 기술보급 지역 확대 -

 

 2021년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농수축산 분야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2,400여만 톤 대비 38%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농식품 분야 2050 탄소중립 정책 지원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 10개소에서 ‘저탄소 식량작물 재배기술 현장 확산 모델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식량작물 재배기술 현장 확산 모델 시범사업 (2022년) 대상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현장적용이 가능한 각 지역의 재배단지, 작목반, 연구회, 농업법인 등 벼 재배를 전업으로 하는 농업인단체이다.

 

농촌진흥청 개발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 관련 국가사업에 포함된 기술은 ① 논물 관리기술 ② 경운 관리기술 ③ 직파재배 ④ 토양검정 비료사용 ⑤ 완효성비료 사용 ⑥ 풋거름 작물 재배 ⑦경축순환농법 ⑧ 바이오차 사용 ⑨ 토지의 이용방법 전환(논 타작물 재배) 등이다.

 

시범사업 대상지에는 논물 관리기술을 중심으로 △농경지 바이오차(Biochar) 투입 △논물 관리기술(자동물꼬) △논 이용 밭작물 재배 등 지역별로 적합한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 기술이 적용된다.

 

메탄 발생량 감축하는 논물 관리는 벼 재배기간 동안 물이 차있는 논에서는 온실가스인 메탄(CH4)이 생성되어 배출된다. 논물 관리기술은 논에서 벼를 재배할 때 계속해서 물을 채우지 않고 △중간물떼기 △얕게 걸러대기 등 논물 관리를 통해 메탄 발생을 줄이는 것이다. 중간물떼기는 벼 이앙 후 약 1개월 동안 논물을 깊이 대고, 2~3주 정도 물을 떼서 논바닥에 실금이 보이면 물을 다시 댄다.

 

얕게 걸러대기는 등숙기 (곡식이 여무는 시기)에 논물을 얕게(2~4cm) 대고, 자연적으로 논물이 마르면 다시 얕게 되어줌. 이삭이 익을 때까지 반복한다.  농경지 토양에 탄소 저장하는 바이오차는 작물 재배 전 농경지 토양에 바이오차를 투입하면 토양에 탄소를 격리‧저장할 수 있다. 바이오차 적용방법은 작물 재배 전에 밑거름 투입과 동시에 바이오차를 농경지 전면에 흩뿌린 다음 흙갈이(로터리)를 하여 표토*까지 균일하게 혼합하며, 토양개량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하면 토양에 공기가 공급되어 메탄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즉 벼를 재배할 때 담수상태인 논에서 메탄이 발생하는 원리를 반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벼 적정생산 및 논의 경지이용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콩 단작, 봄감자+콩(2모작), 콩+밀(2모작), 감자+참깨+마늘(2년 3모작) 같은 다양한 재배 순서(28개 작부체계)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디지털농업 기술을 활용한 자동 논물 관리를 위해 ‘외래품종 대체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이하 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를 대상으로 실증연구를 추진한다.

 

2021~2022년에 조성한 최고품질 벼 생산단지 19개소를 대상으로 각 개소마다 ‘디지털 영상 물꼬’ 장치를 설치하여 영상분석을 통한 논물 수위 측정‧ 물높이 관리, 작물의 생육환경 진단, 탄소 배출량 측정‧분석 같은 논물 관리와 데이터 수집‧분석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최고품질 벼 생산단지와 저탄소 시범사업 연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정병우 팀장은 “이번 시범사업과 실증연구가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빠른 현장 보급을 위한 마중물이 되고, 저탄소 재배기술의 인지도 제고 및 자발적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홍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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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초미세먼지 줄이기 영농 잔재물·폐기물 집중 수거·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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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방취림 조성으로 냄새와 미세먼지 잡는다!
농협은 5월까지 환경개선과 친환경 청정축산 구현을 위한 방취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축산농가 377호가 참여하며 축사 환경개선을 위해 방취림 45,773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방취림은 육상 생태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그린카본(green carbon)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해 외부경관 개선효과와 함께 냄새와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협은 축산농가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작년까지 농가 1,964호에 22만여 그루의 방취림을 공급했으며, 지난해 실시한 현지 방문 및 설문 조사에서 축산농가 인근 주민들의 80% 이상이 방취림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벽화그리기 사업 ▲「축산환경개선의 날(매주 수요일)」캠페인 ▲축산냄새 솔루션 컨설팅 ▲농가맞춤 냄새저감 시설설치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과 ESG경영에 노력하고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방취림 조성사업은 축산의 부정인식 개선과 함께 참여농가의 만족도가 높다”며,“축산농가의 자발적 환경개선 노력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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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식품산업 안전관리방안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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