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가운데 농업계를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런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지난 1일 230만 농업인은 더 이상 기재부와 산자부에 휘둘리지 않고 굳건히 농정소신을 펼칠 수 있는 인사가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한농연은 입장문을 통해 “ 농업․농촌 분야는 산업화와 개방화의 파고 속에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장기화되는 코로나 펜데믹과 기후변화 등의 위협요인은 농업․농촌 붕괴를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 며 ” 이에 더해 농업계와의 어떠한 소통도 없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가 졸속적․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협정 가입 절차에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농림축산식품부는 타부처의 눈치만 보며 끌려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농연은 ” 지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에서마저 농업계 인사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아 차기정부에서마저도 농업패싱이 되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 ”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농업․농촌의 특수성을 마음으로 인식하고, 제대로 된 농정철학을 바탕으로 현장 농업인들의 정책 요구사항을 법과 제도로 만들어낼 수 있는 유능한 인사를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농연은 ” 윤석열 당선인의 “농업․농촌 패싱”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놓인 농업․농촌을 살려낼 적임자,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국회의원 출신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해 줄 것을 230만 농업인의 마음을 담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관련 전문가들은 " 차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하마평이 아직까지 제대로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도 농업 농촌에 대한 관심이 그많큼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며 " 농업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소통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견비한 인물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