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 세계적으로 ' 코로나 -19 여파' 와 '2050 탄소 중립선언' 과 때를 갖이해 많은 기업들이 ‘ESG’ 중심의 경영도입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업계 최초로 서울우유 협동조합이 ‘ESG위원회’ 출범시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제적 약자의 단체이면서 자주· 자조의 비영리 · 경제단체인 협동조합이 이를 도입함으로서 농축협의 새로운 혁신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달 24일 본격적인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윤리적인 지배구조 개선 방식을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최근 기업 활동의 핵심 기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우유의 이런 ‘ESG’ 중심의 경영 도입 배경은 세계 초일류 유제품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 19 사태와 탄소 중심선언 등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낙농조합원들과 함께 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유제품을 생산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는 2021년 선포된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에서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상을 건강하게'는 ‘사람 ∙ 사회 ∙ 지구를 건강하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을 건강하게’는 고객만족과 고객건강을 의미하며, ▲‘사회를 건강하게’는 낙농발전과 상생사회를, 그리고 ▲‘지구를 건강하게’는 친환경과 동물복지를 의미한다.
서울우유는 이러한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이번 ESG위원회 출범을 통해 이를 구체화하고자 한다. 우선 사내 일회용 종이컵 퇴출 및 재생용지를 활용한 친환경 명함 사용,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사무용품 변경 등 전사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한다.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 중인 지역아동센터 후원 및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제품 기부,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제품 포장자재 변경 등 친환경 정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우유를 세계 초일류 유제품전문기업으로 키워서 직원 여러분에게 남겨주는 꿈을 갖고 있는 노민호 상임이사(ESG위원장)는 "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며 기업의 자발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에 ESG위원회를 출범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내 유업계 1위 기업으로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