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 식품부는 국가관리 간척지의 토양개량을 위해 인산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부산 석고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가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현재 농경지 등의 토양개량을 위해 규산 및 석회질비료를 공급하고 있으나, 간척지에 특화된 효과적인 토양관리가 필요하다는 국립 식량과학원의 제안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 석고는 석회질비료의 일종으로 80~90%의 석고와 소량의 규산 및 인산을 포함하여 간척지에 대한 토양개량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 식량과학원의 간척지 벼 재배시험 결과, 쌀 수량이 평균 30% 증가하는 등 부산 석고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다른 석회 화합물보다 높고, 간척지에 부산 석고를 공급하는 경우 토양 물 빠짐이 개선되고 염분 제거 속도가 빨라지며, 칼슘 함량이 높아지는 등의 토양개량 효과가 있다. 부산 석고 지원 시범사업은 국가관리 간척지 중 석회 포화도 60% 미만인 간척 지구 (경기(시화), 충남(남포, 이원), 전남(고흥, 군내, 보전, 영산강) )의 농업 목적으로 임대된 농지를 대상으로 한다.
김호균 농식품부 농기자재 정책팀장은 “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석고의 석회 포화도 개선 실적 및 효과성을 분석하고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고 하면서 “ 간척지 토양개량 및 농업 생산성 향상에 관심 있는 농업경영체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