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6.4℃
  • 맑음대전 9.0℃
  • 맑음대구 10.3℃
  • 구름많음울산 9.5℃
  • 맑음광주 9.5℃
  • 맑음부산 12.5℃
  • 맑음고창 8.5℃
  • 구름조금제주 13.3℃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7.8℃
  • 맑음금산 9.0℃
  • 맑음강진군 10.9℃
  • 구름많음경주시 9.5℃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

친환경벼 재배희망농가... 실망주지 않길

- 3월 11일(화)부터 신규 친환경벼 재배희망농가 대상 전국 단위 교육 개시
- 「쌀 산업구조개혁대책(‘24.12)」 ’친환경 벼 재배면적 확대‘ 일환으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3월 11일(화) 부터 일반 벼에서 친환경 벼 재배로 전환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순회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친환경벼 재배 확대 전국 순회 교육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쌀 산업구조개혁대책」의 ‘친환경 벼 재배면적 확대’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적으나 품질이 우수한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2029년까지 6만8천㏊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특히, 정부는 친환경 벼는 공공비축미 매입 시 인상된 가격으로 우선 매입하고, 일반 벼에서 친환경 벼로 전환 시 공공비축미로 최대 15만톤을 전량 매입한다.  공공비축 15만톤 매입시 친환경 면적 약 3만3천㏊ 증가, 쌀 생산량 약 2만2천톤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친환경직불 논 단가도 전년대비 인상하고 (’24년 유기 70만원/㏊ → ’25년 95만원 등), 지급 상한 면적도 농가당 5ha에서 30ha 크게 확대한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 변화는 일선 현장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2020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는 친환경 인증면적을 증가세로 전환시키고 농업의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유기농업학회를 중심으로 남아도는 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으로 벼 재배를 전환하자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던 것이다.  쌀 공급 과잉 문제과 함께 토양과 생태 등 농업환경을 살릴 수 있는 두마라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주장해 왔다.  농식품부가 지난 2월 이런 내용을 포함해  5대 주요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에 전국 33개 시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에서 약 1천9백90명이참여한다.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에 필요한 의무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친환경 벼 재배로의 전환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재배 기술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부터 친환경농업협회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교육계획을 마련하였으며, 3월 11일(화) 전남 영암군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일반 벼 재배 농가들이 참여하는 이 사업의 성공 관건은 향후 친환경벼 재배로 전환한 쌀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이다.  물론 정부는 친환경벼 공공비축 매입 전량은 군급식 ‧복지용쌀로 공급하여 시장교란 없이 친환경농산물 공공 수요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농산물 (유기 ․ 무농약)이 ‘유일한 무(無)농약 인증제’임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친환경자조금–대형유통업체‘ 간 상생협약 체결하여 대대적인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일반음식점 ‧ 위탁급식업체가 친환경농산물을 사용시 ‘녹색제품 환경표지인증’ (환경부 주관) 과정에서 가점을 받고, 저소득 임산부‧영유아의 영양증진 지원(복지부 주관, 영양플러스) 사업지침에 친환경농산물 공급근거도 마련된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이 ‘녹색제품’으로 지정되도록 환경부와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쌀 등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및 GAP 인증 간 상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친환경 농가의 저탄소농산물 인증 취득률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이러한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사업이 제대로 추진해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 단순히 계획으로 끝나게 된다면 모처첨 찾아온 친환경유기농업 활성화는 물론 벼 생산조정제 계획도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가  한계에 부딪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반 벼에서 친환경 벼 재배로 전환하기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실망을 주지 말아야 한다. 향후 친환경벼 소비확대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추진한 친환경유기농산물 소비정책이 무엇이 문제인 가를 접근해 새로운  각오로 임해여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친환경 벼 재배의 저변을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신규 친환경 벼 재배 확대를 위한 첫걸음으로 대대적인 농업인 교육을 실시한다.

 

전남도는 올해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신규로 1천890ha까지 확대해 쌀 적정 생산을 통한 공급과잉도 해소하고, 2020년 이후 벼 인증면적 감소세를 반등세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내용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계획서 및 영농일지 작성요령, 인증 기준과 종자소독 방법, 시기별 병해충 방제 등 친환경 벼 재배기술, 왕우렁이 활용 및 관리 요령 등이다.

 

(농업환경뉴스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성환)는 전국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하수저류시설 개념도>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농어촌 개별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신설 하수관로를 통해 저류시설에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처리 여유가 있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량으로 이송하여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해당지역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25㎥/일)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 약 40억 원이 소요되지만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의 경우 소요비용은 약 30억 원 수준으로 기존사업에 비해 경제적이며,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하수발생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하여 방류하게 되므로 기존에 개별정화조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생활오수를 깨끗하게 처리 ( 방류수 수질(BOD 기준) : 개별정화조 100mg/L → 공공하수처리시설 10mg/L) 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생태/환경

더보기
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건강/먹거리

더보기
스타셰프에게 배우는 국산 콩 요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한식진흥원 (이사장 이규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문표)는 12월 8일(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콩 요리 배우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명한 요리사의 요리 시연을 통해 국산 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강사로 나선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지난해 디지털미디어 채널(넷플릭스)을 통해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이며, 올해 11월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의 총괄 셰프로 환영 만찬을 총지휘한 바 있다. 특히, 에드워드 리 셰프는 ‘흑백요리사’ 결승전에서 두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정도로 국산 콩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콩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품목으로 콩 자체는 물론, 기름을 짜거나 단백질을 분리하는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된 국산 콩은 생산지와 소비지 간 운송 거리가 짧아 탄소배출이 적고 식량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는 국산 콩비지를 활용하여 직접 개발한 요리를 시연했다. 콩비지는 콩을

기술/산업

더보기
농식품기업 우수 성과 발표의 주인공은 “아이오크롭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하 농금원)은 12월 3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농식품모태펀드 피투자기업 성과공유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농식품펀드의 투자를 받은 농식품기업의 성과를 대중에게 공유하고, 농식품기업과 유관기관 간 협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농식품기업, 운용사,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여 농식품 창업·투자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농금원은 그간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유망 농식품 기업에 1.7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여 우수한 농식품기업을 발굴 · 육성해왔으며, 그간 농식품기업들은 투자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를 받은 6개 농식품기업이 본인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개 우수기업을 선정하였으며, 대상에는 아이오크롭스, 최우수상에는 리하베스트, 우수상에는 바이오포아 기업이 선정됐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농식품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대중에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농식품기업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농업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