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4.1℃
  • 구름조금강릉 12.3℃
  • 서울 6.2℃
  • 대전 6.5℃
  • 구름조금대구 10.5℃
  • 울산 12.4℃
  • 광주 7.5℃
  • 부산 9.9℃
  • 흐림고창 8.7℃
  • 구름조금제주 15.9℃
  • 흐림강화 6.0℃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7.5℃
  • 구름조금강진군 9.5℃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9.9℃
기상청 제공

기술/산업

선진 피그온(Pig-on), '농장 운영 효율성' 크게 향상

- 선진 피그온(Pig-on)으로 농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신일영농조합법인’-
- 농장 경영 의사 결정에도 Pig On 활용... 효과적인 운영에도 도움

 

성적 관리부터 시장 흐름까지. 매일 10분으로 충분

충청남도에서 1,400두의 모돈을 관리하며 자돈을 생산하는 신일영농조합법인.  2006년 12월, 모돈 200두 규모의 농장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이곳은  이후 창업주 이제선 대표의 아들 이문호 이사(32)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농장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새로운 혁신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병주 부사장은 " 2008년부터 농장의 전산화를 도입해 체계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산 시스템 도입과 운영의 변화

신일영농은 2008년부터 전산 시스템을 활용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 번째 전산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며, 2022년부터 도입한 'Pig On(피그온)'을 통해 입력 작업 시간이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었다. 또한, 생산 데이터와 경영지표를 분석할 수 있어 농장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Pig On'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직관적인 입력 시스템이다. 기존 전산 프로그램보다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입력 오류를 줄이고, 데이터 적합성을 높였다. 특히, 모돈의 생산성 분석, 이유 후 육성률 모니터링, 개체별 기록 관리 등과 같은 기능을 통해 농장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기능이 있어 현장에서 입력한 정보가 즉시 반영되므로, 관리자는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HACCP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과 경영 분석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기록을 넘어 농장 운영의 개선점까지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용 대비 생산성을 분석하여 어느 지점에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Pig On 자체가 실제 선진 직영 농장의 필요에 의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운영의 효율성에 최적화되었고, 자체 개발자들을 보유하고 있어 사용 농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개선, 보완해주니 농장 입장에서는 더 바랄 것이 없다.

 

박병주 부사장은 이와 관련  " 데이터를 축적한다고 해서 성적이 바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농장 운영이 훨씬 안정적이다"고 하면서 " 전산 관리는 성적 향상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농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수를 방지하는 최후의 안전장치다. 농장의 성적이 하락하지 않도록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 매일 출근하면 전산 시스템을 통해 당일 작업 계획과 농장의 성적을 확인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고 있다" 며 " 이 과정은 단 10분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도구

Pig On은 단순한 개체 관리 시스템을 넘어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는 중장기적인 변화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수 년에 걸쳐 누적된 데이터는 기후의 변화, 돈가의 변화가 달라지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출하 시점의 돈가를 고려하여 교배 시점을 관리하는데 활용한다.

 

박 부사장은 "이전에는 경험에 의존해 출하 시기를 조정하곤 했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관리를 미리 할 수 있다"며 " 농장 경영의 의사 결정에도 Pig On을 활용하면서 효과적인 운영에도 도움을 받는다" 고 전했다.

 

직원들과의 유대감이 만들어낸 성과

신일영농은 직원들과의 끈끈한 유대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20명의 직원 중 14명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직원들이 많다. 직원들은 박병주 부사장을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신뢰하며,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박 부사장은 "농장은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좋은 성과가 나온다. 신뢰를 기반으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농장 운영이 원활해진다"고 강조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정책 대전환을 위한 지역별 타운홀 미팅 시작
< 김호 농특위 위원장>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이하 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농어업정책 대전환을 위한 지역별 타운홀 미팅」을 12월 1일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전국 9개 광역지자체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지역별 타운홀 미팅은 국정원칙인 ‘경청과 통합’에 따라 농어업 현장과 밀접한 대화와 소통,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위기와 인구위기, 고령화 등 복합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농어업인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새로운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간담회 진행은 정부의 농산어촌 국정과제와 각 도별 도정방향과 이슈를 공유한 후, 김호 위원장 주재로 농어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의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양방향 소통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지역별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여 농어업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 파악 및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인근 지역의 농어업 현장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김호 위원장은 “ 금번 실시하는 지역별 타운홀 미팅이 농어업정책 대전환을 통해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더불어 농어업인이 체감하는 정책이 구현되어 행복한 농어업·농어촌으로 가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

생태/환경

더보기
미래 농업환경 변화 예측 ‘기후변화연구동’ 개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후변화연구동’을 준공하고, 11월 26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기후변화연구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상‧기후를 예측하고 미래 기후 시나리오를 재현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환경 조절 연구시설이다. 미래, 2050년(중간 미래) 또는 2100년(먼 미래)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상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해 실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적응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동은 2,830㎡ 규모에 ‘에코돔’, ‘미래강우동’,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을 갖추고 있다. 에코돔은 복합적인 농업생태계를 동시에 조절해 농업생태계의 토양-식물-대기 변동을 연구△ 미래강우동은 미래 극한 강우와 경사(최대 15%)가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 기술 효과 실증,△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은 실험실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정밀 제어해 미래 기후 대응 탄소저감 연구 수행 △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 중장기 기상 예측, 농장 단위 기상

건강/먹거리

더보기
대형 산불 피해 극복한 집념, 45년의 결실이 빛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에서 경북 의성의 사과 재배 농가 김부득 (66) 씨가 大賞(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부득 씨는 7남매의 맏이로 부모님의 가업을 잇고 45여 년간 사과 농사를 이어오며, 현재 2.6ha (26,453㎡) 규모 과원에서 동북7호, 후지 등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건강한 사과나무는 건강한 토양에서 나온다”라는 철학 아래 퇴비·아미노산,미량요소 등을 적기에 살포하고, 나리따식 수형을 중심으로 수세 균형과 광합성 효율을 높여 과실의 경도와 당산 비를 안정화했다. 김부득씨는 수입 개방 심화,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충 증가, 농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도 생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빚을 지며 버텨왔고, 최근 품질 개선에 따른 소득 증가로 경영 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봄 경북 지역을 덮친 대형산불 당시 과원 주변까지 불길이 번져 일부 농자재와 장비가 소실되는 피해를 겪었으나, 밤낮없는 진화와 방어선 구축으로 과수원과 저온 창고의 사과를 지켜냈다. 엄격한 과원 심사, 계측심사, 외관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 영예에 올랐다 . 김부득 씨

기술/산업

더보기
축산업 미래 가치를 나누다 … ‘2025년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 성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1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 최정일)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제15회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 등 변화하는 축산유통 환경에 대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듣고자 기획됐다. 전국 28개 대학의 67개 팀이 접수했고,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팀이 본선 발표평가에 참여했다. 본선 진출 12팀은 △버그킹 △맨트릭스 △한우맞소 △올레전드 △야옹야옹 △베티파이(Vetify) △육반장 △엠.에이.아이.티(M.A.I.T) △언더더씨 △비이에스지(BEESG) △조팜트리 △버고리즘이다. 발표자들은 심사위원과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제안 내용을 한 단계 더 구체화해 나갔다. 자유 부문 대상은 ‘곤충산업 활성화를 통한 축산업 상생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고려대학교 ‘버그킹’(이예주·김수연·김학권·남희형)이 수상했다. 기획 부문에서는 ‘AI 기반 축산유통 통합 플랫폼’을 제안한 백석대학교 ‘맨트릭스’(이병현·최은규·김형준·전지석)가 대상을 차지했다. 두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경진대회를 준비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