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9 (일)

  • 흐림동두천 11.5℃
  • 흐림강릉 11.4℃
  • 흐림서울 14.3℃
  • 대전 14.0℃
  • 대구 13.2℃
  • 울산 12.8℃
  • 광주 13.2℃
  • 부산 13.9℃
  • 흐림고창 13.4℃
  • 제주 17.6℃
  • 흐림강화 11.4℃
  • 흐림보은 11.7℃
  • 흐림금산 12.9℃
  • 흐림강진군 13.6℃
  • 흐림경주시 12.8℃
  • 흐림거제 13.8℃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

친환경인증농가 영농기록... 고도화된 정책 추진

농어업위, 친환경농업 소득정보 고도화 추진방안 정책간담회 개최
- 친환경농업인들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수렴 시간 가져 -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작성하고 있는 상세한 영농기록 (영농기록장에는 재배 필지, 자재 구매 · 보관 · 사용, 생산 · 판매현황, 작목별 재배 작기 등을 기록함 )은 고도화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장부라고 평가가 나왔다.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10월 23일(수) 청주 유기농마케팅센터에서 ‘친환경농업 소득정보 고도화 추진방안’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은 제시됐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친환경농업인과 친환경농업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농업소득 파악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준비-도입-고도화)을 제시하고,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의무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경영기록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연계한 소득파악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정책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지난해 농어업위에서  ‘농업인 소득정보체계 구축 및 관련 정책 방향’ 정책 연구를 수행한 서상택 충북대 교수가 나섰다. 서교수는 소득수준에 기반한 농가 경영안정 맞춤형 지원 확대를 위해 농업인 소득파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소득정보시스템 구축과 단계별 소득파악 방안을 차례로 제시하였다.

 

또한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작성하고 있는 상세한 영농기록 ( 영농기록장에는 재배 필지, 자재 구매 · 보관 · 사용, 생산 · 판매현황, 작목별 재배 작기 등을 기록함 )은 고도화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장부라고 평가하며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질문들을 던지며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로 농어업분과 위원인 홍정학 새길택스 대표세무사가 ‘농업인 소득정보 파악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부정확한 소득정보로 인하여 복지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농업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꼬집으며 농업인 과세특례로 소득파악의 어려움, 농산물거래의 투명성 문제, 도시 영세근로자와의 과세 형평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홍세무사는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농업인 과세특례를 제외하더라도 2023년 농림어업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대략 92% 내외의 농업인은 세부담이 없으며, 세부담 발생 농업인의 평균 세부담율은 타산업 대비 낮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소득 과세는 세수 확보 목적이 아니라 ‘소득정보 파악으로 정책 효율성 강화’가 주목적임을 강조하였으며 농업계가 미리 고민하여 농업 현실이 반영된 세제개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태연 농업 소득정보 워킹그룹장이 좌장을 맡은 간담회 시간에서는 소득신고로 받을 수 있는 혜택, 경영규모에 따른 차등화된 정책 필요, 현재 구축되어있는 농업경영체 등록시스템, 친환경인증시스템 등 각각의 시스템을 개인정보활용동의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한살림연합은 실제 생산비 조사 시 조사항목의 감가상각비, 노동 · 자본 · 토지용역비 등의 세분화된 비용처리가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점을 토로했다. 이 밖에도 농지 임대 문제, 농업경영체 문제, 사업자등록 업종등록 등 다양한 논의 속에 간담회는 예정 종료시간을 40분이나 훌쩍 넘겨 마무리했다.

 

김태연 교수는 “ 농가의 경영이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안정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농업인 과세체계 편입에 대해서는 농민단체가 주체가 되어 필요성을 느끼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먼저 목소리를 내야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농어업위는 ‘농업 소득정보체계 고도화 정책 방향’ 공론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여 학계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앞으로도 농업소득 파악을 위한 단계별 추진으로 맞춤형 농정 및 복지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영농 태양광·햇빛 소득마을 사업, '속도 조절' 필요
정부가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이를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 소득 마을에 대한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업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5년 한국농식품정책학회 제6차 농식품 정책 포럼이 지난 10월30일 (목) 15시~ 18시까지 용산역 광주 전 남북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에서 '영농형 태양광을 활용한 농촌주민 소득증대방안 '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이날 포럼에서 임송택 박사 ((주)에코네트워크)는 ’ 영농형 태양광 현황과 전망’ 이란 주제 발표에서 “ 농촌 태양광 사업은 농가소득 증진과 태양광 보급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지만 주로 외지 기업 주도로 추진되면서 농업인 등 지역주민의 반감과 민원 증가, 지역주민의 수용성 저하로 인해, 신 재생에너지 설비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다 ”고 진단하면서 “ 무분별한 농지 난개발, 농지침식 등을 방지하되, 태양광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현재 산재해 있는 여러 문제와 제약들을 해결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그에 따른 지원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임송택 박사는 영농형 태양광의 주요 이슈 및 문제점에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촌 경로당 식사공백 해소” 농협경제지주, 반조리식품 지원사업 추진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농촌 경로당의 식사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반조리식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리 인력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경로당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본연의 역할을 목표로, 전국을 연결하는 공급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조리식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조리식품은 재료 손질이나 양념 준비가 필요 없어 조리 부담이적고, 고령층에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5월 14일 안정적인 반조리식품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고삼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농협식품과「고령 친화형 간편 조리식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고삼·담양·상주농협 관내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나주식곰탕 ▲대파 육개장 ▲간장 돼지 불고기 등 10분 내로 조리가 가능한 냉동 반조리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23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 조리 편의성(매우 간편하다 95%,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