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16.3℃
  • 구름조금강릉 19.8℃
  • 구름조금서울 19.2℃
  • 구름많음대전 18.6℃
  • 구름조금대구 18.3℃
  • 구름조금울산 20.3℃
  • 구름많음광주 19.2℃
  • 구름많음부산 21.3℃
  • 구름많음고창 19.7℃
  • 구름많음제주 21.6℃
  • 구름많음강화 18.0℃
  • 맑음보은 18.2℃
  • 구름조금금산 18.0℃
  • 구름많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20.2℃
  • 구름많음거제 19.4℃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내년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7년 만에 인상

- 2025년 정부 예산안 올해 대비 약 40% 확대 -

 2025년 친환경농업직불단가가 7년만에 인상되며, 농가당 직불 지급 상한면적도 확대됨에 따라  2025년 정부 예산안은 2024년 228억원 대비 약 40% 확대된 319억원으로 편성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일반농가와 비교해 친환경 농가의 소득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하여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환경보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친환경 쌀 생산을 확대하고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도 논 단가를 정부안 기준으로 현행 대비 2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기 논 단가는 2024년 70만원/㏊에서 2025년 95만원/㏊으로, 무농약 논 단가는 2024년 50만원/㏊에서 2025년 75만원/㏊으로, 현행 대비 각각 약 35.7%, 50.0% 수준 인상될 예정이다. 

 

최근 쌀 소비 감소로 쌀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 대두되는 가운데, 친환경 논 직불단가의 대폭적인 인상은 쌀 생산농가의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쌀 적정생산과 농업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기 6년차 이상의 농가가 기간 제한 없이 계속 받을 수 있는 유기지속 단가를 2024년 유기 단가의 50% 수준에서 2025년 유기 단가의 60%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기지속 단가는 현행 논 35만원/㏊, 밭 65만원/㏊, 과수 70만원/㏊에서 내년도에 논 57만원/㏊, 밭 78만원/㏊, 과수 84만원/㏊로서 논, 밭, 과수 각각 62.9%, 20.0%, 20.0% 수준 인상될 전망이다.

 

 최근 이상기후의 심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친환경 인증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기지속 단가의 인상은 친환경농가가 유기농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친환경 인증면적은 ’20년 81,827천㏊ → ‘21년 75,435 → ’22년 70,127 → ‘23년 69,412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유기 인증을 받으려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유기전환기를 3년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유기전환기 농가에 대한 지원단가를 현행 무농약 단가에서 2025년 유기 단가로서 약 20만원/㏊ 수준 인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무농약 인증 농가의 유기 인증 전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가당 친환경농업직불의 지급 상한면적 또한 현행 5㏊에서 2025년 타 직불 수준인 30㏊로 확대하여, 친환경농업의 규모화·집단화 유도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농업직불은 지난 99년 당초 상수원보호구역 등 환경규제지역에 제한적으로 도입(‘99)되어 직불 지급 상한면적이 클 필요가 적었으나, 2002년 전국 확대 시행되면서 친환경농업의 규모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

 

< 2024년 대비 2025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변화(단위: 만원/㏊) >

구분

유기

무농약

유기지속

(유기 6년차~)

벼‧연근‧미나리

70 → 95

50 → 75

35 → 57

채소·특작·기타

130

110

65 → 78

과수

140

120

70 → 84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친환경농업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건강한 농업생태계를 형성하여 농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미래지향적인 농업이다” 고 하면서, “최근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정부도 친환경농업직불을 지속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강화하여 친환경농가가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 등 고시 제정·시행으로 정책지원 대상 확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의 세부 내용 및 운용 규정」을 제정하여 10월 10일부터 시행한다. 농관원에 따르면 그동안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은 「농업인 확인서 발급규정」을 준용하여 행정지침으로 운영해 왔으나, 법적 근거가 미흡하여 현장에서 민원 처리와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농업경영정보의 등록기준’의 근거가 마련되었고, 그 세부 내용과 등록절차 등의 운용 규정을 고시로 정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고시의 주요 내용은 행정의 예측 가능성, 일관성 측면에서 기존의 행정지침과 큰 차이가 없으나, 농업인이 농업경영과 관련된 융자·보조금 등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하고 비농업인의 등록 방지를 위해 개선이 이루어진다. 우선, 그동안 임야에서 양봉업을 하면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할 수 없었으나 양봉업 등록기준을 개선하여 앞으로 농지뿐만 아니라 임야에서 양봉업을 하는 농업인도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이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정책화 과제’로 추진된 사항이다. 양봉업 등록기준은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증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못난이 토마토 가공품으로 변신, 빨간맛이 궁금해요!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못난이농산물의 산업화를 위해 만들어진 TF팀에서 ‘못난이 토마토 3형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토마토로 만들어진 가공품 3가지는 고추장, 캐러멜 및 떡볶이 분말소스로 지난 1년간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토마토는 블루베리, 연어 등과 함께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속하고 있으며, 빨간색 성분인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이로운 농산물 중 하나이다. 이런 기능성이 풍부한 토마토는 수확기에 홍수 출하가 되면 저장성이 좋지 않아 버리는 경우가 많고, 또한 작은 흠집이라도 있는 못난이 토마토는 판매 가치가 없어 폐기되어 농가에 큰 손해가 된다. 토마토 유통업체인 흙살림의 이수현 과장은 “토마토 홍수 출하 시기에는 하루에 버려지는 토마토가 수백 kg까지 되어 연간 손실이 커 농가 소득에 피해를 주게 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농가와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도 기술원에서는 자체 연구를 통해 못난이 토마토 3형제를 완성했고, 토마토 고추장은 색도와 기호도가 우수했고, 캐러멜은 토마토 향이 은은하게 나며 달콤해 토마토를 1년 내내 먹고

기술/산업

더보기
신규 살충제 3종 등록, 농약 선택 폭넓어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살충제 3종 (아사이노나피르, 플로메토퀸, 딤프로피리다즈)을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용기작( 농약은 해충의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기능 중 일부를 정지 또는 교란해 효과를 내게 됨.) 이 확대되고 농업 현장에서 농약 선택 폭이 넓어져 농약 저항성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곤충 체내에서 생리 기능을 저해하는 작용점은 크게 5가지 ( ①신경 및 근육 기능 저해 ② 장 및 발달 저해 ③호흡기 저해 ④중장(곤충의 소화기관) 내 상피세포 파괴 ⑤작용기작이 다점이거나 불분명한 경우 )로 구분된다. 이러한 작용점을 세분화해 국내에 등록된 작용기작은 모두 30개다. 농약의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농약 용기에 적힌 작용기작의 번호를 확인하고 방제할 때마다 이전에 사용한 농약과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 신규로 등록된 살충제 3종은 기존의 작용기작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농약이다. 응애류 방제 전용 농약 ‘아사이노나피르’는 작용기작 번호 ‘33’으로 분류되며 총채벌레, 가루이류, 나방류 방제 농약인 ‘플로메토퀸’은 작용기작 번호 ‘34’, 진딧물류 방제 농약인 ‘딤프로피리다즈’는 ‘36’번 작용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