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일)

  • 흐림동두천 5.1℃
  • 흐림강릉 6.9℃
  • 구름많음서울 5.0℃
  • 흐림대전 5.1℃
  • 흐림대구 8.9℃
  • 울산 8.6℃
  • 흐림광주 5.7℃
  • 부산 9.7℃
  • 구름많음고창 4.5℃
  • 제주 7.2℃
  • 맑음강화 5.4℃
  • 흐림보은 3.6℃
  • 흐림금산 3.6℃
  • 흐림강진군 ℃
  • 구름많음경주시 8.5℃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기술/산업

육성율 100% 달성 비결 ‘농장운영 기본’에 있어

- 옥천농장, 우송농장 모두 우수한 방역관리와 농장환경 이뤄내
- 선진의 농장별 맞춤 컨설팅과 질병관리가 도움

 돼지 사육에서 육성율 100%는 자돈을 입식한 후 출하 전까지 생존하는 비율이다. 다시 말해, 한 마리의 폐사도 없이 출하를 이뤄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장에서는 사료요구율(FCR)과도 직결되는 지표이기에 수익성과도 관련이 높아 양돈 농가들에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충북 옥천에 있는 옥천농장과 충북 청주에 있는 우송농장은 선진 한마을 24년 2월 기준 육성율 100%를 달성해 양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선진 한마을의 파트너농장 중에서도 인접한 두 농장이 동시에 육성율 100%를 달성했다는 점이 더더욱 관심을 갖게 한다.

 

옥천농장은 지난해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신생농장, 우송농장은 선진과 10년 이상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농장으로 두 곳 모두 상위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선진과 11년째 파트너십을 유지한 우송농장 “질병관리와 컨설팅에 탁월해”

우성 농장은 ‘육성율 100%’ 달성뿐만 아니라 168일의 출하일령, 115kg의 출하체중 등 다양한 성적 지표에서 ‘톱클래스 농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우송농장이 이처럼 ‘육성율 100%’를 달성한 결정적인 요소는 농장의 질병관리다.  선진과 11년 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질병관리를 이뤄내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은 농장의 PRRS 음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돈 배송에서도 ‘ 1일 1운송 시스템’이 지켜진다. ‘1일 1운송 시스템’은 하루에 한 차량으로 한 농장에만 돼지를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농장 간의 교차 감염을 예방한다. 입식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질병을 차단하니 건강하게 자돈을 길러낼 수 있는 출발점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농장의 질병 이슈는 동물진료법인 선진 브릿지를 통한 전문 수의사 컨설팅을, 사양관리의 어려움은 선진 기술연구소의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점도 농장 운영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우성 농장은 자돈이 원하는 환경과 조건을 세심하게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면역력이 약한 자돈에게는 세심한 온도관리가 필수적이다. 우제홍 대표는 이에 대해  “ 선진의 양돈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장 효과적인 온도관리법을 찾아 중점 관리했다” 며 “ 자돈의 안정적인 농장 적응을 위해 입식 후 1주 중점 관리는 물론, 환기 관리 등 자돈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선진과 함께 꾸준히 농장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대표는  “ 선진 한마을의 고객 농장들과의 선의의 경쟁 또한 농장의 성장을 이뤄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고 하면서 “ 선진 한마을은 각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지역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임에서 농장 간 다양한 사양관리 방식을 공유하고, 자신의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벤치마킹해보며 우송농장만의 사양 노하우를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세심한 설계로 우수한 성적까지 단번에 점프한 ‘옥천농장’

23년 6월에 운영을 시작한 옥천농장은 신생 농장임에도 성적이 우수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24년 2월 육성율 100%와 함께 ADG 920g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옥천농장은 설계부터 꼼꼼히 진행한 농장이다. 방역에 특히 많은 신경을 기울였는데 3단계 방역 펜스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 간의 동선 분리는 물론, 사료차와 출하차의 동선도 따로 만들어 두었다. 이를 통해 좀 더 철저한 농장의 방역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농장에 마련된 환기 시스템 또한 우수했다. ▲입기 시스템(플랩입기,입기파이프), ▲하절기 환기시스템(중계휀, 지붕 스프링쿨러 설치) 등을 통해 계절별 안정적으로 돈사 환경관리를 할 수 있게 하였다. 농장 관리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옥천농장의 시설 설계에도 선진의 컨설팅이 함께했다.

옥천농장의 이태흔 대표는 “ 돈사의 청결도 또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자부했다” 며 “  1일 1회 이상 급이기 청소는 물론, 자돈일령에 맞춘 섭취량에 따라 일일 토출량도 조절하고 있으며, 톱밥교체도 여름철 3회, 겨울철 5회로 자주 진행하여 암모니아 수준도 15ppm 이하로 유지해 매우 청결한 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부지런한 농장 관리가 빠른 성적 향상을 견인한 것이다고 밝혔다..

옥천농장은 돈군 상태를 예측하고 개선하기 위해 실시간 CCTV 및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치도 마쳤다고 한다.

이태흔 대표는 " 농장에서 근무하지 않는 기간에도 CCTV 화면을 통해 돈군들을 지속 관찰한다" 며 " 이상징후 발견 시 즉시 선진한마을 직원과 소통하여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농장 이태흔 대표는 “ 비육농장은 자돈을 건강하게 잘 키워서 출하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다” 며 “ 이를 위해 돈사 환경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는 점을 강조했다.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육성율 100%라는 성적을 거둬낸 이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농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선진한마을은 고객 농장의 안정적인 농장 운영을 위해 축산업 5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청년 창업농 진입 문턱 낮춘다… 농지 구입과 동시에 해당 농지 담보설정 가능
경기도는 청년 창업농을 비롯한 농업인들의 농지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지 구입 시 구입과 동시에 해당 농지를 담보로 설정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진흥기금 시행지침을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농어업인 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을 통해 경영자금과 시설자금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 시설자금의 경우 농지 구입부터 시설현대화 및 자동화, 가축 입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으며 농어업인 3억 원 이내, 농어업법인 5억 원 이내를 연리 1%의 저리로 지원한다. 단, 청년(만 18세 이상~40세 미만)에 한해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이 가능하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시군을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5월 중 대상자를 확정하고 융자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도는 농어업 시설자금 지원 사업시행지침을 개정해 농지구입과 동시에 해당 농지에 대한 담보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기금을 활용한 농지 구입 시 담보 설정이 부동산과 농신보(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신용대출에만 한정돼 있어, 자산규모가 작은 청년 농업인들은 담보 능력 한계로 농지를 구입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대출 절차가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민의 정성, 도민의 행복’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진행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12일 광주시에 위치한 진흥원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방성환 경기도농정해양위원장, 도내 농어업 분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농민의 정성, 도민의 행복,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20주년 영상 시청, 공로패 수여, 축하공연 및 기념 세레머니, 기념 촬영을 준비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경기도 농산물을 활용한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농업은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산업”이라면서 “지난 20년간의 노력만큼이나 앞으로도 농어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 농어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도 농·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책 연구, 유통 지원, 농어업인 복지 향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을 통해 군 급식 공급 물량을 2023년 106톤에서 2024년 388톤으로 늘리고, 지난해 10월 유치원과 어린이집 공공급식 시범 사업을 시작하는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