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농업정책연구소

유기농업 생산, 친환경농식품 소비 정체, 그 대안은

6월 28일 ‘유기 농업의 확산과 과제’ 주제로 2024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 학술대회 개최

  그동안 친환경 인증농가 기준으로 확산하던 유기 농업 (생산)이 최근 감소  추세로 전환한 가운데 유기 농업이 정체된 주 요인은 ' 농업소득 정체 ',  ' 농가 고령화 및 후계인력 부족' 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유기 (친환경) 농업이 정체되면 농업환경지표도 현상 유지되고 있어 향후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 확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첨부 파일 참조>

 

특히, 유기농식품 시장이 일부 품목에 집중되어 있고, GAP와 친환경 인증표시가 혼용되어 있는 점도 친환경농산물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친환경농식품에 대한 선호는 정체되고 ' 유기' 인지도가 낮은 등 유기농업 생산과 친환경농식품 소비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 황재현 동국대 교수)가 지난달 28일 ‘유기농업의 확산과 과제’ 란 주제로 열린 2024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이용선 한국유기농업연구소장은 ‘ 탄소 중립 시대의 유기농업 현황과 과제’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내용을 밝혔다.

 

이용선 소장은  “ 친환경 인증농가 (수도작)의 농업소득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수도작 친환경 인증농가의 10a 당 평균농업소득은 ‘21년 69만원으로 ’18년 76만3천원 보다 감소했다 ” 며 “ 그 원인은 경영비 증가와 노동비 증가로 보고 있으며, 조수익을 결정하는 친환경농산물 가격이 최근 상승했지만 생산성 ( 면적당 생산성)은 낮은데다 경영비는 증가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 고령층 친환경농가가 다수이고 청년층이 적은 역피라미드 구조도 유기농업의 정체요인이다" 고 주장했다.  친환경 인증 연령층 농가수는 70대 이상이 전체의 40% 수준으로 증가하고 60세 미만의 중년층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가 고령화로 인해 '소극적 투자 '와 ' 영농개선 의지' 가 악화우려 되며, 특히 유기인증 농가의 고령화가 무농약 인증농가보다 더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이 소장은 특히  “세계는 지금 탄소중립을 지향하고 탄소 감축노력을 감시하고 있다“ 며 ” 세계적으로 건강, 간편성, 지속가능성 등을 중시하며, 탄소배출 공시 의무화 추세에서 유기농업을 '기회 요인'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필요한 만큼 친환경 유기농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유기농식품 소매시장은 유아식, 낙농품, 곡물 가공품 (쌀, 면류)에 집중되고 있으며, 주요 성장 품목은 낙농품, 유아식, 쌀, 면류 등이다 “ 며 ” 친환경 농식품에 대한 선호는 정체되고 ’유기‘ 인지도는 낮으며, 친환경표시에 대한 이해의 정확성( 이해도)도 낮은 편이다“고 덧 붙였다.

 

이용선 소장은 끝으로 유기농업 발전과제에 대해 △ 환경친화적농업을 통한 환경보존과 생태계 유지의 선도역할 강화 △ 유기농업의 환경 선택적 가치를 국민 (납세자), 소비자, 기업에 효과적 홍보, △ 유기농업의 가치 실증, 노동력 절감( 생력화), 저탄소 농업개발 위한 R&D 확대 △청년 후계농업인력 육성과 진입여건 조성 △ 소비 트렌드에 부응한 친환경상품의 개발로 국내외 시장 전략적 확대  △ 식품산업 관련업계의 ESG 협력 등 투자 사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의 '농업여건 변화와 친환경 농업’과 최덕천 상지대 교수의 한국의 유기농업, ‘ 원칙’은 무엇인가 란 주제로 기조강연이 있었으며, 노영호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 2024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첨부파일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 대응체계 확대 개편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지자체 및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붉은등우단털파리(이하 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이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천 계양산 등 수도권 서부를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국민 불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7월 11일 오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를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와 곤충 대발생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일에 있었던 1차 회의에 이은 후속 회의로서 대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 기관 내 대응 절차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회의 이후, 기존의 환경부, 서울시, 국립생물자원관으로 구성된 곤충 대발생 대응체계에 인천시, 경기도까지 협력 지자체를 확대하고,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추가하는 등 대응 협력 체계를 한층 보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키는 대발생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 △대발생 예측 및 관리 기술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건강/먹거리

더보기
서울우유협동조합, 창립 88주년 기념식 개최…”사생결단 정신 강조”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오늘(11일), 서울우유 본조합 4층 대강당에서 조합원, 임직원 및 외부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유의 핵심가치인 ‘신선도’와 ‘원유 품질’에 집중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앞세워 2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기념식에서 100년 대계의 위업 달성을 위한 조합의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 침체 및 우유 소비 인구 감소, FTA 관세 철폐에 따른 무관세 우유 수입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전략으로 ‘A2 우유 확대’, ‘해외수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를 내세웠다. 먼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지난 5월 누적 판매량 6,500만 개를 돌파하며 서울우유의 새로운 프리미엄 우유로 자리매김한 ‘A2+우유’를 필두로 A2 원유의 생산 및 제품 라인업 확장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급 우유의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해외수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신선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대한민국 유제품 이미지를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