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5.6℃
  • 서울 3.9℃
  • 흐림대전 6.1℃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조금울산 10.0℃
  • 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11.9℃
  • 흐림고창 6.6℃
  • 구름많음제주 15.0℃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2.9℃
  • 구름많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농촌체험 및 관광

관광·체험·휴식·업무 공존, ‘휴식형 플랫폼’ 부상

-농정원, <농업·농촌과 워케이션> 트렌드 분석 결과 발표

  최근 5년간 ‘농업 · 농촌 워케이션’ 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일’과 ‘휴양’의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일’보다는 ‘휴양’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 워케이션’은 단순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넘어 ‘휴식형 일상 플랫폼’이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이  ‘농업 · 농촌과 워케이션’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 분석 결과를 담은 이같은 내용의   ‘FATI (Farm Trend&Issue)’ 제 24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개념인 ‘워케이션(Workation)’은 2021년부터 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도입되며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 지역에서는 ‘생활인구’와 ‘관광객’을 동시에 유입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번 보고서에서는 워케이션의 사회적 가치와 기능을 비롯해, 참여자들이 기대하는 주요 요소들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최근 5년간 ‘농업 · 농촌 워케이션’ 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일’과 ‘휴양’의 관점에서 6개 분야 (▲시설/인프라, ▲환경/접근성, ▲관광/여행, ▲체험/교육, ▲소비/축제, ▲테마/휴식)로 나누어 언급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일’보다는 ‘휴양’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온라인 언급 비중은 ▲‘관광/여행’이 전체의 29%, ▲‘테마/휴식’(26%), ▲‘체험/교육’(25%)이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테마/휴식’ 분야에 대한 관심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소비/축제’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 언급에서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제주’ 지역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농촌 워케이션’ 관련 언급 키워드 분석 결과, 공급자인 정부와 지자체는 워케이션을 ‘사업’의 관점에서, 수요자인 참여자들은 ‘생활 및 일상’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부 및 지자체의 경우, ▲‘사업’, ▲‘조성’, ▲‘운영’, ▲‘계획’, ▲‘프로그램’ 등 정책 및 운영 중심의 키워드가 높은 언급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참여자들은 ▲‘숙소’, ▲‘방법’, ▲‘주소’, ▲‘맛집‘, ▲’후기’ 등 실제 체험 및 이용 정보를 중심으로 한 키워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커피’, ▲‘산책’, ▲‘아침’과 같은 일상 관련 키워드와 ▲‘객실’, ▲‘노트북’, ▲‘와이파이’ 등 업무 환경에 대한 관련 언급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 ‘농업·농촌 워케이션’ 관련 게시글을 참여 희망자와 실제 농촌 거주자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두 집단 모두 공통적으로 ‘여유’와 ‘힐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실제 농촌 거주자의 게시글에서는, 청년들이 워케이션을 통해 여유와 힐링, 치유의 가치를 경험하고, 이를 계기로 지역과의 중장기적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확인됐다.

 

한편, 워케이션을 실제로 경험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힐링 및 휴가’(24%), ▲‘숙소 및 자연’(20%) 등 휴식 중심의 요소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업무와 병행하는 체류 방식의 특성상 ▲‘근무환경’(21%)에 대한 고려 역시 주요 관심사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농촌 워케이션’은 단순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넘어 ‘휴식형 일상 플랫폼’이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농촌 워케이션 도입은 청년 · 가족 · 은퇴세대 등 다양한 계층의 유입을 가능하게 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체류 경험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정보 공유와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정보 생태계 조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농정원 윤동진 원장은 “ 워케이션은 이제 단순한 업무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트렌드 보고서 ‘FATI(Farm Trend&Issue)’ 24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홈페이지(www.epis.or.kr)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협 개혁, 농지제도 개선,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등 3대 개혁 · 쟁점과제 적극 해결 나갈 계획
정부가 농협 개혁, 농지제도 개선,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등 3대 개혁 · 쟁점과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식량자급률 목표를 ’30년 55.5%+@로 상향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식량안보 개념 재정립, 측정지표 개발, 실효적인 수단 등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 제정도 ‘26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비농업인 200명을 뽑아 멘토링·교육 등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내년 시범 운영하며, 기본형 직불 지급 조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전략작물직불 품목 추가 및 단가 인상, 친환경직불 면적 확대 등 공익직불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비전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 등의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새정부 출범 후 6개월간 ‘ 함께 만드는 K-농정협의체’ 운영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 가운데, 농업 4법 개정, 수확기 쌀값 회복,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 1조원 조기 달성, K-푸드 수출 역대 최고실적 달성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다만, 앞으로 식량안보 강화, 먹

생태/환경

더보기
'친환경농업 2배 확대'... 과감한 농정대전환 필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과제인 “ 친환경 유기농업 2배 확대”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순 지원 방식을 넘어선 과감하고 근본적인 농정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기에 처한 친환경농업을 회생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부터 공공과 민간의 아우르는 소비 유통 체계의 혁신,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법·제도 및 추진체계의 정비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재생유기농업의 중요성과 개념을 확산하고, 실행력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유기농업학회, 재생유기농업협의체, 유기농업연구회가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주최 및 주관한 " 2025년 한국유기농업학회 동계학술대회" 를 통해 이같은 내용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 첨부파일 참조>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환경과 조화되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재생유기농업 실천 전략’을 주제로 국정과제인 친환경농업 확대 방안과 재생유기농업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 친환경 유기농업 2배 확대 실천을 위한 정책 제안‘ 이란 기조 강연에서 ”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농업은 유기농업을 중심으로 실천되고 있으며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농관원, 부정·불량 농약 유통 차단... 농촌 환경과 국민의 건강 지키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김상경, 이하 농관원)은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농약판매업체의 유통농약을 점검하여 8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해외직구 등 온라인 불법농약 유통 1,955건을 확인․조치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195개 지자체(시․군․구)와 합동으로 농약판매업체 5천6백88개소에 대한 유통농약을 점검한 결과, 약효보증기간 경과 농약 진열․판매행위 36건, 농약 가격표시제 위반 30건, 농약의 실외보관 등 취급제한기준 위반 17건 및 기타 법규위반 6건을 적발했다. 관할 지자체에서는 해당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했다. 또한 해외직구 등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불법농약 유통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불법농약으로 확인된 1천9백55건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판매글 삭제(국내사이트) 및 접속 차단(해외사이트)을 요청했다. 농약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농산물 안전성 및 생산자·소비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농약관리법」에서 금지하고 있다. 농관원은 이러한 반복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2월 15일부터 2개월간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불법농약을 판매한 업체는「농약관리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