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호)는 11월 26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이하 기본소득특위)」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 연천군 청산면의 농촌기본소득 시범사례 효과와 농식품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언론ˑ지자체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함께 검토하며 향후 과제와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연천군 청산면에서는 기본소득 지급 이후 삶의 만족도와 일·생활 균형이 대조군 대비 각각 8.9%, 8.6% 증가하고, 2022~2024년까지 지급된 기본소득의 92.5%가 관내에서 소비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났다고 공유했다. 또한 농촌기본소득이 다른 농촌 관련 정책과 통합적으로 연계될 때 농촌 공동화 활성화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제안에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과 관련하여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함께 기본소득특위 위원들은 국비 · 지방비 분담 구조, 주민 참여 체계, 재원 조달 방안 등과 제도적 보완 사항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군(郡) 단위 적용 방식이 지역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대상 지역 선정 범위의 재설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25일(화)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소재 오송앤세종컨퍼런스에서 「케이(K)-농정협의체」 식량소분과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케이(K)-농정협의체는 농업 · 농촌이 당면한 현안과 미래 과제 해결,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현장 농업인, 업계, 소비자, 전문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특히, 식량소분과는 식량안보 제고, 논타작물 재배 확대 등 식량 분야 핵심 이슈에 대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제3차 회의는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식량자급 목표 재설정을 위한 식량안보지표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함께 진행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우리나라의 식량안보 수준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식량안보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경제적 평가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25.11~’26.3월, 5개월 간이다. 이날 참석한 식량소분과 위원들은 한국의 농업 특성과 대내외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식량안보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표를 개발하고 식량안보 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해야만 관련 정책 추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후변화연구동’을 준공하고, 11월 26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기후변화연구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상‧기후를 예측하고 미래 기후 시나리오를 재현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환경 조절 연구시설이다. 미래, 2050년(중간 미래) 또는 2100년(먼 미래)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상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해 실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적응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동은 2,830㎡ 규모에 ‘에코돔’, ‘미래강우동’,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을 갖추고 있다. 에코돔은 복합적인 농업생태계를 동시에 조절해 농업생태계의 토양-식물-대기 변동을 연구△ 미래강우동은 미래 극한 강우와 경사(최대 15%)가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 기술 효과 실증,△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은 실험실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정밀 제어해 미래 기후 대응 탄소저감 연구 수행 △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 중장기 기상 예측, 농장 단위 기상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1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 최정일)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제15회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 등 변화하는 축산유통 환경에 대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듣고자 기획됐다. 전국 28개 대학의 67개 팀이 접수했고,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팀이 본선 발표평가에 참여했다. 본선 진출 12팀은 △버그킹 △맨트릭스 △한우맞소 △올레전드 △야옹야옹 △베티파이(Vetify) △육반장 △엠.에이.아이.티(M.A.I.T) △언더더씨 △비이에스지(BEESG) △조팜트리 △버고리즘이다. 발표자들은 심사위원과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제안 내용을 한 단계 더 구체화해 나갔다. 자유 부문 대상은 ‘곤충산업 활성화를 통한 축산업 상생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고려대학교 ‘버그킹’(이예주·김수연·김학권·남희형)이 수상했다. 기획 부문에서는 ‘AI 기반 축산유통 통합 플랫폼’을 제안한 백석대학교 ‘맨트릭스’(이병현·최은규·김형준·전지석)가 대상을 차지했다. 두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경진대회를 준비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를 열어가는, 존중받는 한돈산업을 만들겠습니다." 한돈농가들의 새로운 대표인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의 취임일성이다. (사) 대한한돈협회 (회장 이기홍)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그랜드볼륨홀에서 '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12 · 13대 위원장 이 · 취임식'도 겸한 이날 행사는 전날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ASF 의심 신고와 48시간 스탠드스틸(일시이동중지) 조치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되어 임원 및 외빈 중심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회원 농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반 농가의 방문을 자제토록 요청하고, 행사장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해 만전을 기했다. 불가피한 상황 속 최소 규모로 진행 협회는 11월 24일 발생한 ASF 의심 신고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행사 취소 및 연기를 다각도로 검토했다. 그러나 이미 모든 행사 준비가 완료되고 다수 외빈의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행사를 취소할 경우 대내외적인 혼선이 더 클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협회와 자조금은 ASF 확산 방지와 회원 농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이번 행사를 '임원 및 외빈 중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올해 온라인 교육과정 53개를 신규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교육 콘텐츠는 상추 재배 환경, 데이터, 시설, 병해충 등 스마트농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3년 딸기, 2024년 토마토에 이어 올해는 상추 품목을 새롭게 개발했다. 품목 선정은 매년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스마트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품목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종자 · 육묘, 토양 · 양액 관리, 정보통신기술 (ICT) 기반 환경제어, 병해충 진단 · 예찰 및 종합관리(IPM), 시설 · 제어반 설치 · 유지 관리, 데이터 수집·분석 활용, 품질 향상 등 상추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또한 학습자의 수준과 재배 경험에 맞춘 기초, 실용, 경쟁력 강화, 심화기술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농정원은 상추 스마트팜 교육과정 외에도 농업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농업 경영혁신을 위한 기업가정신 입문’과 ‘AI 기술이 바꾸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 과정을 신설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11월 24일 세종 본원 대강당에서 ‘농정원 글로벌 트렌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농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농업환경 변화와 지속가능 농식품 전략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한 자리로, 최신 농업동향과 향후 방향에 목말라하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포럼의 기조연설자 도날 콜먼(Donal Coleman) FAO 축산소위원회 의장은 농업 · 환경 · 기후 · 건강을 아우르는 아일랜드의 정책 접근 방식이 FAO 등 국제 기준과도 부합하는 사례임을 소개하고, AgNav(디지털 지속가능성 플랫폼) 등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실행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진교 GS&J 인스티튜트 원장, 윤지현 서울대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패널 토의에서는 탄소감축, 소농 보호, 디지털 농업 등 한국 농업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아일랜드 Food Vision 2030의 시사점과 적용 가능성이 폭넓게 논의되었다. 전문가들은 아일랜드가 추구하는 기후‧환경, 혁신기술, 교육‧자문, 국제협력을 결합한 국가전략 (Food Vision 2030)이 지속가능한 미래 농식품 모델로
농림축산식품부 (이하 농식품부) 소속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이하 교육원)은 중간관리자로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과장급을 대상으로 「농식품 과장급 리더십 워크숍」을 11월 26일(수, 세종)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더십 워크숍에서는 ① 공감과 감성지능 활용, ② 심리적 안전감 조성, ③ 동기부여와 성장지원이라는 세 가지 리더십 역량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이 세 가지 리더십 역량은 이번 교육을 위해 농식품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2025.8월)에서 리더십 수준이 낮거나 우선적으로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조사 내용은 국내외 리더십 개발 트렌드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구성원의 심리적 안전감이 성과가 높은 팀의 핵심 요인으로 확인(Google Aristotle Project)되고, 감성지능을 갖춘 리더와 함께할 때 직원 업무몰입도 높음(Jodi Glickman, atd 2025) 것으로 나왔다. 또한, 실무 직원들과 접점에 있으면서 조직문화 형성이나 구성원 성장지원 등에서 역할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중간관리자인 과장급을 대상으로 리더십 워크숍을 추진하게 되었다. 국내 민간기업에서는 중간관리자(팀장급)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 중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 (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11월 25일 (화) 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돼지 농장( 463마리 사육)에서 발병해 방역당국이 전국 위기경보 '심각'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는 지난 9월 경기 연천군에서 확인된 이후 2개월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이며, 올해 여섯 번째로 확진된 사례로 충남에서는 첫 발생해 전국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25년 6개 농장 발생은 경기 ①양주(1.20, 50차), ②양주(1.28, 51차), ③양주(3.16, 52차), ④파주(7.16, 53차), ⑤연천(9.14, 54차), ⑥당진(11.24, 55차) 등이다.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함에 따라 농장주가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 1마리와 같은 우리에서 키우던 돼지 등 14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양성 판정을 내렸고, 도 동물방역팀 조사 결과, 폐사축은 지난 4일 경남 합천 종돈장에서 입식한 24주령 돼지인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 이하 친환경자조금)는 지난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 2025’에 처음 참가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총 8개(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 경북친환경농산물연합사업단,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 전북친환경연합사업단,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담이농장, 재머리농원, 양지농원) 사업단과 농업인이 직접 참여한 부스가 모두 성공적인 판매와 일부 품목은 조기 매진됐다. 첫 참여임에도 불구하고 부스마다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높은 소비자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메가쇼의 직거래 방식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생산자가 직접 판매에 참여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생산자가 직접 설명해주니 더 믿음이 간다”, “신선해서 바로 구매했다”, “유기농 농산물이 맛있고 신선하다” 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러한 경험은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었으며, 생산자들에게도 자신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구매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이하 농식품부) 차관은 11월 24일(월)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대상 7개 군 (연천·정선·청양·순창·신안·영양·남해)별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7개 군이 시범사업을 ’26년부터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와 함께 지역별 전담 추진지원단을 구성하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시행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점검은 정선(11.13), 신안(11.14), 청양(11.17), 연천(11.18), 남해(11.19), 영양·순창(11.20) 순으로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는 7개 군 부군수 및 강남훈 한신대 교수가 참석하였으며, 7개 군별 추진지원단을 통한 사업 준비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사업추진 관련 전문가 자문 및 애로사항을 논의하여 지역별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 활력 제고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기본소득을 통한 소비가 지역 내 생산 활성화와 창업 촉진을 유도하는 방안, 지역에 부족한 생활·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주민이 기본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