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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년농업인 생각을 현실로. 자립의 날개 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2026년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농업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복합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자율형 공모사업으로, 개소당 1억원(자부담 3천만원 포함)이 지원된다.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39세이하(1986년 이후 출생자) 청년농업인으로, 직접 영농에 종사하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사람은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은 사업신청서 및 관련 자료를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자체심사를 거쳐 10월 15일까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추천하며, 이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추진 타당성, 사업자 역량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경 15명 정도를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성공모델을 구축해 영농 조기정착과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올해까지 도내 청년농업인 193명을 지원했다.

2021~2023년 지원을 받은 44명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소득은 1억 7천5백만 원으로 전년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증대 요인으로는 유통개선이 40%로 가장 컸으며 생산비 절감(36%), 농산물 가공() 순으로 조사됐다.

대표적 성공사례로 영주시에서 도라지를 재배하며 ‘도라지미’라는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박승희(36세) 대표가 있다. 그는 2023년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도라지 세척·절단·건조까지 가능한 가공 설비 구축하고 포장 디자인 개선과 온라인 판매 채널 확충에 투자해, 그 결과 매출액이 2023년 5억 8천만 원에서 2024년 8억 5천만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생물 도라지 판매에만 의존하다 보니 가격 변동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 사업 지원으로 가공라인을 갖춰 홍도라지청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며 “ 특히,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해외 수출길도 열리면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건강식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수출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촌 고령화가 날로 심각해져 현재 농업인의 50.8%가 70세 이상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농업·농촌의 존속은 물론, 식량안보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농촌,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년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 교육, 멘토링, 창업지원 등 종합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사업 외에도 영농대행단, 드론 병해충방제단 등 다앙한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이 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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