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영천시 동부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9회에 걸쳐 농업이해와 늘봄학교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경북형 늘봄학교 연계 농업·농촌 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 후 교실과 돌봄을 통합하여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고 창의력과 인성 함양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부 늘봄학교 영역(창의과학, 사회정서, 문화예술, 기후변화)과 경북의 농업·농촌자원을 결합한 경북형 농업·농촌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4종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그 가운데 ‘창의과학’영역의 프로그램으로, 식물이 자라는 환경과 구조를 살펴보고 직접 씨앗을 파종하는 등 실제 농업 활동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학습 효과와 창의력을 높이고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범운영 강사로 참여하는 영천 ‘별빛농부’농장은 주작목인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전문강사로, 도내 교직원 대상 특수분야 직무연수(농촌체험·교육)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경북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9일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전국 행정 시스템 마비 사태와 관련해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오프라인 민원 대응체계 등 온라인 행정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절차와 대응 방안을 실국별로 점검하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현재 경남도는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일부 대민 시스템에서 접속 불가 또는 일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대체 창구 안내를 도 및 시군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신속히 게시한 상태다. 중앙부처 및 시군과 협력해 주요 대민서비스별 장애 여부와 대체 방안도 지속 보완 · 안내하고 있다. 이어 박 지사는 최근 추진 중인 여러 중앙정부 정책과 관련, “지방재정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채 추진되는 사업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재정적 수용성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재정 여건을
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나눌 특별한 술을 찾는다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추천하는 전통주 다섯 종에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12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28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24종의 제품이 상품화됐다. 일부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경기주류대상’ 등 국내 주류대회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소개하는 다섯 가지 제품은 경기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 기호에 맞춘 대표 성과물이다. ① 상락향(남양주 바네하임브루어리) 경기미와 통밀, 귀리 등 경기 농산물 90% 이상을 활용해 맥주 제조 방법으로 만든 전통주로, 잡곡 특유의 이취를 줄이고 오렌지·라임 향을 더해 산뜻한 풍미를 살렸다. 쌀 함유량이 높아 드라이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강한 탄산감으로 기름진 명절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② 3막걸리(포천 미미소) 인삼 특유의 흙냄새를 줄이고, 사포닌 추출이 잘 되게 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만든 인삼 막걸리다. 도수 6%의 가볍고 부드러운 맛으로 젊은 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③ 파주개성 인삼막걸리(파주 운정양조장) 인삼의 쓴맛을 줄이는 특허와 고온 증자 기술을 사한 무감미료 막걸리다. 도수는 9%이며
전북특별자치도는 9월 30일 도청에서 도·시군·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이하 전북 농관원) · 전북특별자치도 4-H 연합회(이하 전북 4-H 연합회) 등 공익직불금 민관협의체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추진한 감액제로 캠페인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추진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공익직불금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각 시군은 총 518명이 참여한 가운데 16회의 감액제로 캠페인을 자율적으로 진행했다. 캠페인 활동은 시군별 특색에 맞게 전개됐다. 익산·남원·진안·무주는 지역축제나 소규모 행사에서 홍보용품을 배부하며 준수사항을 알렸고, 전주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쳤다. 김제·순창은 오일장을 찾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완주·장수는 의무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군산·부안은 4-H 연합회 행사를 활용해 청년농을 중심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정읍·임실·고창 등 6개 시군에서는 16가지 준수사항 중 하나인 영농폐기물 수거 및 적정 분리 활동을 전개하여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
전라남도는 최근 급격히 확산한 깨씨무늬병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차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깨씨무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양분 부족 등으로 벼의 잎, 줄기 등에 흑갈색의 깨씨같은 무늬가 생겨 등숙 불량과 생산량 감소를 유발한다. 전남도 자체조사 결과 9월 말 현재 깨씨무늬병 발생 면적은 1만ha(잠정)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평년보다 2.3배 늘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강형석 차관에게 최근 1개월간 기상 분석과 현장 의견, 관련 연구자료 등을 토대로 재해 인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벼 수확전 농업재해 인정 ▲깨씨무늬병 피해 벼 전량 매입을 건의했다. 면담에 함께 참석한 신정옥 (사)한국쌀전업농 전남도회장은 “올해 적기 방제했음에도 이상고온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과거 깨씨무늬병이 감기 수준이라면, 올해는 코로나급 피해로 커져서 정부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석 차관은 “농업재해 인정 여부 검토를 위해 방제 실적과 시기별 피해 확산 동향 등을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정부 설득을 위한 보완자료와 설득논리를 추가로 준비해 농업재해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하여 도비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 69개 군 가운데 공모를 통해 6개 군을 선정, 1인당 월 15만 원씩, 연간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2년 동안 지급하는 사업으로, 재원 부담은 국비 40% 지방비 60%이다. 이번 결정으로 경남도는 지방비 부담분 가운데 30%를 분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13일까지 접수를 받고 평가를 거쳐 17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의령 등 10개 군이 신청대상이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국비 지원율이 40%로 낮아 지방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로 경남도는 예년과 달리 재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농어업인 수당을 내년도에 전국 평균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도비 추가소요 142억 원을 포함한 440억 원이 소요되고,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비로 도비 982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또한, 올해 정부가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도비가 474억 원 (국비 90%, 도비 5% 시군비 5%) 지원되었다. 한편, 경남도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
평창군이 정부 · 기업 · 농가와 손잡고 ' 재생 유기농업' 확산의 중심지로 나선다. 군은 10월 1일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오리온, 육백마지기 농장과 함께 ‘재생 유기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확산을 목표로 한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국내에서 보급되는 풋거름 종자 165톤 중 약 7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 종자는 검역 과정에서 소독 처리돼 친환경 농가 활용에 한계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종자 개발과 보급을 통해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평창군을 강원권 재생 유기농업 확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발 1,250m에 있는 육백마지기 농장에는 2,000㎡ 규모의 풋거름 종자 증식포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국산 트리티케일 4종과 알팔파 1종이 시험 재배돼 월동 가능성이 검증되며, 이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종자 증식이 추진된다. 아울러 국립농업과학원과 ㈜오리온 감자연구소는 평창 주요 작물인 감자를 대상으로 풋거름 활용 효과를 검증하고, 화학비료 대체 가능성에 대한 실증 연구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6일 추석 성수기 축산물 수급 상황 점검차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 (김해시 주촌면 소재)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상향 등 농정 현안을 건의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날 송 장관에게 정부가 추진 중인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국비 비율 상향을 요청했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지방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현재 국비 40% 부담으로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크다”며 “국비 지원 비율을 대폭 상향해달라”고 건의했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농어촌기본 시범사업에 30%의 도비 분담을 하지 않고 지방비 전액 군비로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군에 내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농어촌기본소득 운동 경남연합은 최근 '경상남도가 도비부담 불가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 라는 성명서발표와 함께 도지사 각성 궐기대회를 열고 도청앞 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설립, △횡축펌프 교체(수중펌프) 비용 지원 등 도정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송 장관은 도축가공시설을 시찰하고, 관계자들과의 간
경기도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접경지역 빈집 정비사업이 주민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7개 접경지역 시군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총 500호가 넘는 빈집을 마을정원, 공공주차장 등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파주시 조리읍 뇌조1리 마을정원> 40억 원 이상을 투입한 이 사업은 접경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만족도 향상에 효과가 큰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파주시 조리읍 뇌조1리와 연천군 청산면 초성1리 사례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파주시 조리읍 뇌조1리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흉물로 여겨지던 빈집을 철거한 뒤, 주민참여를 통해 ‘마을정원’으로 꾸몄다. 한때 어둡고 위험했던 공간은 꽃과 나무가 가득한 쉼터로 바뀌었고, 마을회관과 함께 이웃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가수 임영웅 씨가 콘서트 영상 촬영을 위해 찾은 이후 팬들 사이에서 일명 ‘웅지순례지’로 알려지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빈집이 단순히 사라진 자리가 아니라, 주민 교류의 장이자 문화·관광 자원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