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최무열)은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대형산불 피해 저감 대응 기술개발 사업’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6월 수립된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R&D)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작년 12월부터 산불 전문가, 산불 발생 지자체 관계관, 첨단기술(인공지능, 로봇 등)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 수요 중심의 과제로 기획됐다.
특히, 지난 3월 경북/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계기로, 대형산불 대응에 특화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연구개발(R&D)분야 최초로 추경 예산이 반영됐다.
주요 연구내용은 ▲ 산악지역 특화 산불 진화 로봇 ▲군집 드론 활용 산불 조기 진화 ▲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산불진화자원 배치 지원 ▲ 산불?연무 확산 속도 예측 등이 있다. 또한, 이번 산불 현장에서 활약한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에 자동 산불 탐지 및 진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산림 분야에 첨단기술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11개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한국임업진흥원 임업기술실용화본부 주관으로 기술 협의체를 운영해 산불 대응 기술의 현장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최무열 원장은 “ 선정된 과제에 대해 철저한 관리로 개발 기술이 산불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산림이라는 임업인의 삶의 터전을 국가 재난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