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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농어촌 상생기금, 더 많은 기업, 공공기관 참여 절실

- 호반그룹,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농촌으로의 체류인구 유입 도와

 

                                                           < 창녕군 안리마을 >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당시 농어촌·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민간기업과 농어업인·농어촌 주민 간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으로, 2017년부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고 있다.

 

국회에서 여야가 매년  1천억원씩 조성해 10년 동안 1조원  농어촌 상생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 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매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매년 국정감사 장에서 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출석해  상생기금 출연에 대해 질의하는 등 공격대상이 되었다.  상생협력기금 납부 내역을 보면 대부분  공공기업 위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한중 FTA 체결 협정으로 혜택을 본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하다는지적을 받아왔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업인 단체들이 정부와 국회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기업들의  상생기금 출연 참여에 동참하면서 상생기금 조성액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법 취지대로 더 많은 기업과 공공기업들이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조정에 참여하는 것이 절실하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은 농어촌학교에 교육프로그램 및 기자재 지원을 통한 다양한 교육의 기회 확대, 의료서비스 및 문화생활 지원을 통한 복지 개선, 주거환경 및 경관 개선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 농어촌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으며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우수 출연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호반그룹 주목받고 있다. 호반그룹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 복구 지원, 문화복지 지원, 농산물 소비 촉진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면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는 창녕군과 협업하여 추진한 ‘농촌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가 있다. 농촌 빈집을 활용하여 청년 외식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창녕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작년부터 4개월 간 청년 외식창업공간(창녕군 이방면 안리마을) 주변 길을 조성하고, 창업 공간 내 조명 설치 및 조경 식재 등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4명의 청년들이 올해 2월 조성이 완료된 외식창업공간에서 4월 1일부터 지역특산물인 양파, 마늘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창녕군은 현재까지 약 4만 4천 명이 청년 외식창업공간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를 찾아왔고, 올 한해 약 1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23년 4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고 ’24년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배추농가를 지원하는 등 재난 복구에도 힘써왔다. 특히, 산불로 삶의 기반을 잃은 이재민 대상으로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홍성)하고, 임시 거주용 조립주택 10동을 지원(강릉)하는 등 재난 극복에 앞장섰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매장 영수증으로 관람이 가능토록 한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를 공동 개최(’23.8월, 제천)하는 등 문화 복지에도 관심을 가졌다. 1만여 명 관람객 중 65% 이상이 타 지역에서 참여하고 총 12억원 규모의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 ’24년 강원도와 제주 지역의 감자, 양배추, 당근 등 제철 농산물 꾸러미 나눔 및 시식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3천 명 이상이 방문하고,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는 1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 354개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성된 기금은 농어촌 주민의 수요를 바탕으로 농어업인 자녀 교육·장학사업, 농어촌 주민복지 증진 및 지역개발·활성화 등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농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 농어촌상생기금의 출연은 단순한 기부활동이 아니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참여를 통해 농촌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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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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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 식물 검정 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확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 용석원)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정말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성 담수식물로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침수식물은 생장 가간 내내 물속에서 잎과 줄기가 자라는 담수식물의 한 유형이다. 멜라닌은 여러 동물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또는 갈색 색소를 총칭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진은 검정말 추출물을 멜라닌 세포주 (B16F10)에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tyrosinase, TRP-1, 2)의 발현이 증가해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알파-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보다도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의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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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건강 증진·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기대
지난 12월 3일 ’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예산 158억원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전국 먹거리연대가 지난 4일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환영 한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신속한 사업 집행으로 미래세대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진전은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26년도 농식품부 예산 20조 1,362억원이 확정되었으며 이중 국민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158억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69억원, 산단근로자의 직장인 아침·점심 지원 79억원, 농식품바우처 740억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111억원 등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연간 8만명의 임산부들에게 매월 4만원이 친환경농산물 구매 금액으로 지원되었고 소비자인 임산부들의 만족도도 78%로 나타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23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통합한다는 정책 절정으로 ’23년부터 예산이 삭감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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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가 전하는 따뜻한 기적"... 선진X클럽로보스, 어린 환우 위해 뭉쳤다
축산식품전문기업 ㈜ 선진은 지난 11월 27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정기 기부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M3·Q’ 사용하는 우수 농가 모임 ‘클럽 로보스’와 함께 추진된다. 선진과 클럽 로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청년 환우를 함께 지원한다.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한국 낙농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연간 약 3천만 원 규모로,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매출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청년과 18~25세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치료비·수술비·생계형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 로보스는 지난해 독거노인 대상 우유 배달 사업 등을 진행하며 낙농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선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럽 로보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낙농의 가치를 사회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진표 ㈜선진 국내사업대표는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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