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5.1℃
  • 맑음대전 6.6℃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7.1℃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8.5℃
  • 맑음고창 8.2℃
  • 맑음제주 10.7℃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가축 방목, 목초 키 20cm 넘으면 시작하세요

- 방목 전 목초 생육 상태 확인 … 윤환방목이 초지 관리 용이 -

 초지를 잘 관리하면 풀사료 생산성을 높이고, 가축 방목 기간도 늘릴 수 있다.  또한 관리가 잘된 우수한 초지는 부실한 초지보다 탄소 흡수 능력이 30% 이상 높아 온실가스 줄이기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초지관리 실태조사(ha)에 따르면 국내 전체 초지 면적은 2021년 기준 3만 2,388헥타르(국토 전체면적의 약 0.3%)이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1만 6,006헥타르가 가축을 풀어 키우는 방목초지로 활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가축 방목 시기를 맞아 초지의 봄철 생육관리 방법과 효율적인 방목 요령을 소개했다.

가축을 방목하기 전, 목초의 생육 상태를 미리 확인하여 눌러주기, 비료주기 같은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방목 시기를 정해야 한다.  한 번 심어서 다년간 수확 또는 방목에 이용할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 (작물). 방목초지에는 주로 톨페스큐, 오차드그라스 등을 혼파재배 한다.

 

겨울을 나면서 목초 뿌리가 들뜬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압기 또는 일시적인 가축 방목으로 잘 눌러줘야 한다.  지역에 따른 방목 시작 시기는 남부지역이 4월 상순부터 중순경이며, 중‧북부 지역은 4월 중 ‧ 하순부터 5월 상순이 적당하다.  다만, 방목으로 인한 목초의 생육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풀이 20cm 이상 자랐을 때 실시해야 한다.

 

생산성이 우수한 방목 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헥타르 기준 복합비료 600kg (30포) 정도를 연간 4∼5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1차 방목 전 30∼40%, 1차 방목 후 30%, 여름철에는 15%로 하고 나머지 15∼25%는 방목 횟수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가축 방목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른 구역(목구, 牧區)으로 이동시키는 윤환방목을 실시하면 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방목초지를 5∼10개의 구역으로 나눈 뒤 목장 울타리를 정비한다. 한 구역에 가축이 머무는 시기는 20~30일 정도로 하며, 목초 높이가 평균 5∼10cm정도까지 낮아지면 다른 구역으로 옮긴다.

방목이 끝난 구역은 가축이 먹지 않는 잡관목과 잡초를 제거해주는 청소베기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목초 이용률을 최대 27%까지 높일 수 있으며, 생산성도 19%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가축분이 토양에 환원될 수 있도록 갈퀴로 흩어주는 것이 좋다. 젖소 5마리를 방목할 경우, 연간 100kg 정도의 질소 환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계로 풀을 수확하는 채초지보다 질소 비료를 48%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우를 방목해 키우는 손영수 농장주(전라북도 정읍시)는 “소를 방목하면 사료값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다 ”며 “ 올해는 소들이 초지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방목초지 생육관리에 더욱 신경 쓸 생각이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초지사료과장은 “방목초지를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연간 방목초지 관리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건강/먹거리

더보기
미래세대 건강 증진·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기대
지난 12월 3일 ’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예산 158억원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전국 먹거리연대가 지난 4일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환영 한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신속한 사업 집행으로 미래세대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진전은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26년도 농식품부 예산 20조 1,362억원이 확정되었으며 이중 국민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158억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69억원, 산단근로자의 직장인 아침·점심 지원 79억원, 농식품바우처 740억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111억원 등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연간 8만명의 임산부들에게 매월 4만원이 친환경농산물 구매 금액으로 지원되었고 소비자인 임산부들의 만족도도 78%로 나타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23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통합한다는 정책 절정으로 ’23년부터 예산이 삭감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