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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사료 원료에서 ASF 유전자 검출 확인...대책 나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역학조사 (중간) 결과와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
- 경기도, ASF 차단 위해 어린돼지용 혈장단백사료 유통·사용 중지
- 오염 의심 사료 전수 조사 및 제조․유통업체 긴급점검 착수

 

올해 ASF 발생농장에서 예전과 달리 어린 돼지 (자돈)에서 폐사 신고가 증가한 가운데 어린 돼지에 급여된 돼지 혈장단백질 함유 사료원료에서 ASF  유전자 검출이 확인돼 이에 대한 방역조치가 요구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2월 20일(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상황, 역학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1월 16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이후 2월 19일 경기 화성·평택, 강원 철원까지 총 18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ASF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 살처분 및 소독, 방역지역 및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검사 등 방역 조치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ASF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하여 농장 반입물품, 농장 종사자 및 불법축산물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두고 역학조사 실시하고 있다." 며 " 올해 ASF 발생농장에서 예전과 달리 어린 돼지(자돈)에서 폐사 신고가 증가됨에 따라 어린 돼지에 급여된 돼지 혈장단백질 함유 사료, 사료제조(공급)업체, 사료원료 제조업체 등을 중점 조사하여 왔다"고밝혔다. 

 

발생농장내 사료(142건), 사료공급업체(6개소 56건), 사료원료업체(1개소 26건), 사료 원료 검사기관(2개소, 68건) 등이다.

 

중점 조사 과정에서 사료원료(돼지 혈장단백질) 제조업체에서 사료원료 검사기관에 의뢰한 보관 시료 중에서 ASF 유전자가 2건 검출됐다.

 

금번 사료원료에서 ASF 유전자 검출은 국내 첫 사례이며, ASF 오염된 돼지 혈액이 사료 공급망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염된 사료 공급을 통한 ASF 유입 가능성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우선 지방정부의 가축방역관으로 하여금 양돈농장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료의 소유자 등에게 가축전염병예방법령에 따라 해당 물건의 소각․매몰 등을 조치하게 한다.

 

또한 중수본은 사료 원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가축전염병예방법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에 발생농장 정보와 함께 ASF 유전자 검출과 관련된 생산일시, 원료성분 등에 대해 공개하며, 전국 양돈농장에서 예방적 차원으로 해당 사료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양돈농장 일제검사 중에 있으며, 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료 원료를 사용한 양돈농장이 확인되면 해당 농장부터 우선 검사하여 확산방지 조치를 할 계획이다.

 

특히  인체 또는 동물의 질병 원인이 되는 병원체 오염이 확정된 사료를 제조·판매하거나, 이를 사료 원료로 사용한 위반사실이 확인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사료관리법」 제14조에 따라 해당 사료의 제조·판매·사용 금지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법 제25조에 따라 제조업 등록취소 또는 영업정지 행정처분, 제33조에 따른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료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관리를 위해 사료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료관리법」 제21조에 추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같은 법 제24조에 따라 해당 사료의 회수·폐기 명령 등 위해요소 제거에 필요한 조치를 명하고, 같은 법 제24조의2에 따른 회수 또는 폐기 명령 사실을 공표할 예정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 사료 원료에서 ASF 유전자 검출은 국내 첫 사례이며, ASF 오염된 돼지 혈액이 사료 공급망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 바, 해당 사료 원료와 관련 제품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당부한다" 며 "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니, 축산농가, 지방정부 및 협회 등 관계기관에서는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사료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이 의심된다며 20일 이에 대한 긴급 사용중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는 오염사료에 대한 긴급 일제 점검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ASF 발생 농가에서 사용한 어린돼지 면역증강용 혈장단백질 사료첨가제(혈장단백사료)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도는 이 바이러스 유전자가 감염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아 전문 방역검사소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도는 해당 사료와 수입축산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먼저 도내 혈장단백질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12개 제조사와 해당 사료를 사용하는 1천여 개 돼지농장에 제품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 중지와 회수를 요청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외국식료품점에서 유통되는 수입축산물에 대해서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긴급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외국인들이 몰래 가방에 넣어가지고 들어오는 축산물이나, 가공식품 등을 통해서도 ASF바이러스 유입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검역본부와 식약처는 수입축산물 취급업소 53곳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합동 단속을 한 결과, 1곳에서 미신고 축산물 6품목을 적발했다. 이들 6품목 가운데 햄·소시지 등 3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

 

불법 수입축산물에 대한 전면 단속 결과에 따라 도는 위반 사항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긴급 점검 및 사용 중단에 따른 농가와 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 자연재난기금을 활용해 농가에서 보유한 혈장단백사료와 도축장에서 발생되는 사료원료 물질 폐기 비용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료제조업체에 대체 사료원료 구매를 위한 경기신용보증기금 활용,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 방안을 추진하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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