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우렁이는 잡초 제거 효과가 입증되면서 친환경 벼 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생물이다. 그러나, 최근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월동한 왕우렁이가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등 피해 발생에 따른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전라남도,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2월 5일(목)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일원)에서 벼 재배 농업인 피해 예방의 일환으로 왕우렁이 개체수 감소와 월동 방지를 위해 논 깊이갈이 시연회 및 예방대책 행사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4 전남도 왕우렁이 피해 면적은 1,593ha (해남군 591ha, 진도군 253ha, 고흥군 170ha 등) 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는 피해가 우려되는 농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중점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실천중에 있으며,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논 깊이갈이 장비 및 작업과정 시연, 농촌진흥청 전문가의 기술설명, 농업인 대상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벼재배 농업인들이 다수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 겨울철 월동개체의 특성을 고려한 사전관리와 예방기술의 확산이 농가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다” 며, “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농업현장의 대응역량을 보다 강화하여 왕우렁이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 담당자는 “지난해에도 논 깊이갈이 효과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2월말까지 논말리기 캠페인과 함께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는 전라남도 영암군 현장 시연회를 계기로 다른 시군에서도 농업인의 왕우렁이 피해대책 실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