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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우리 땅에 사는 생물 6만 2,604종 공식 확인

국립생물자원관, 2025년 말 기준으로 신종 307종 포함한 국가생물종목록 공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종이 2025년 말 기준 6만 2,604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4년 말 기준으로는 6만 1,230종보다 증가한 기록이다.

벋음양지꽃(Potentilla rhizoma H.T. Im 2024) :  전세계에서 한반도 중부(강원, 경기, 경북, 충북 등) 지역에만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고유종) , 노란색 꽃이 4월에서 6월에 피며, 뿌리의 형태를 따서 이름이 지어짐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은 전 세계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는 분포하나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견된 종 (미기록종) 등을 매년 국가생물종목록 (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 서식하는 생물을 기록한 목록)에 갱신해 공개하고 있다.

 

새로 등록된 신종은 307종이며, 분류군별로는 △무척추동물 215종, △원핵생물 76종, △식물 8종, △균류 7종, △어류 1종이다. 

○ 거북딱정벌레(Pseudochelonarium japonicum (Nakane, 1963)): 이 종은 열대지역이 주된 서식지이나 우리나라 강원도 소양강 주변에서 채집. 달걀모양의 짙은 갈색을 띠며, 흰 털이 듬성 듬성 온 몸에 나 있는 것이 특징

 

이 중 신종으로 확인된 벋음양지꽃은 전 세계에서 한반도 중부(강원, 경기, 경북, 충북 등) 지역에만 분포(고유종)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다섯 잎의 노란색 꽃을 피우고, 뿌리가 옆으로 뻗어나가면서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잎사귀큰요정갯지렁이(Thoracophelia foliformis Lee, Lee & Min 2024):  충남 보령(호도)·태안(만리포) 및 전남 신안(임자도·우이도)·완도(소안도) 등 서해 갯벌 모래사장에서 확인, 꼬리에 독특한 나뭇잎 모양의 판의 형태가 특징 

 

또한 신종으로 확인된 잎사귀큰요정갯지렁이는 나뭇잎 모양의 꼬리가 특징이며, 서해안 모래사장 속에서 유기물을 걸러 먹는 무척추동물이다.

 

그 밖에도 미기록종인 거북딱정벌레, 주홍부전짤름나방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열대지역이 주된 서식지인 이들 생물의 국내 서식이 확인된 것은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주홍부전짤름나방(Homodes vivida Guenée 1852) :  이 종은 열대지역이 주된 서식지이나 우리나라 전남 흑산도 등 남부지역에서 채집, 강렬한 주황색 바탕의 날개에 진한 푸른빛의 줄무늬와 뚜렷한 톱니 모양의 가장자리선이 특징

 

이번에 공개된 국가생물종목록을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식물 5,795종, △척추동물 2,191종, △무척추동물 3만 2,684종, △균류 6,612종, △조류(藻類) 6,709종, △원생동물 2,619종, △원핵생물 5,994종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생물종목록의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국가생물다양성정보공유체계(kbr.go.kr)’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매년 공개하는 국가생물종목록이 국민의 생물다양성 이해를 돕고 생물종 정보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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