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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미스터리 X파일 / 액션피겨 수집남 / 애조 치과의사

이번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액션 피겨를 수집하는 남자, 새를 사랑하는 치과의사, 나무로 그림 만드는 남자 등 각양각색의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 미스터리 X-File

1. 팔 네 개 달린 사람

순간포착으로 날아온 한 여성의 독사진. 절 아래로 이어진 계단을 내려오는 평범한 사진인데 가만보니 팔이 네 개가 찍혔다? 여성 본인의 두 팔 외에 추가로 뻗어 나온 팔 두 개가 사진에 나타났다는데, 사진 찍을 당시 주위에 본인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제보자. 그도 그럴 것이 뒷사람이 찍혔다기에는 얼굴도, 다리도, 몸체도 나오지 않고 오직 팔만 찍힌 요상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밝혀지는 팔의 정체는?

2. 어깨를 감싸는 의문의 손

단란한 가족사진 가운데, 섬뜩한 의문의 손이 찍혔다? 주인공의 뒤에서 어깨를 움켜쥐려는 듯한 손 모양...그런데 주인공의 뒤를 아무리 살펴봐도 팔 외에는 그 어떤 신체 부위도 보이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라 더 꺼림칙하다는 주인공. 과연 손의 정체는 무엇일까?

3. 자동차 유리창에 비친 외계인

차를 타고 이동 중 찍은 사진에 외계인이 찍혔다? 얼굴과 몸통, 양쪽에 길쭉한 팔까지 사람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운 의문의 검은 형상이 0.1초 간격으로 찍은 두 장의 사진 중 단 한 장의 사진에만 찍혀있었다. 이 미스터리한 사진의 비밀을 순간포착에서 파헤친다.


● 액션 피겨 수집남

순간포착 제작진이 영화에 푹 빠져 있다는 한 남자를 만났다. 사실 이 남자가 영화에 빠진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 남자를 따라 복도를 걷다가 마주친 진열장 안에는 피겨가 가득 채워져있었다.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생동감 넘치는 액션 피겨를 수집하는 윤용훈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그의 수집품은 그동안 봐왔던 피겨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원더우먼, 스타워즈, 아이언맨 시리즈는 기본이고, 용쟁호투, 영웅본색까지 나라와 인종을 초월한 피겨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관절을 직접 움직여서 영화 속 인물의 포즈를 그대로 재현해내는데, 신체의 각도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다.

과거 외로웠던 유학 시절, 우연히 선물로 받은 작은 피겨 하나가 큰 위안이 됐다는 용훈 씨. 그때부터 그의 못 말리는 피겨 사랑이 시작됐다고. 피겨에 생명을 불어 넣는 주인공의 놀라운 손길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 애조 치과의사

유별난 취미를 가진 원장님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서울의 한 치과. 병원 안에 숨겨진 비밀 공간의 문을 열자, 지저귀는 새소리가 들려온다.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수십마리의 새들과 새장이었다. 새를 사랑하는 치과의사 신동원 씨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곱슬 털을 가진 흰 카나리아, 도가머리 십자매, 펭귄 금화조 등 이름도 생소하고,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새들이 이곳에 다 모여있다. 진료를 보다가도 틈만 나면 새 아빠로 변신하는 동원 씨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먹이 공급은 물론이요, 특별 건강식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한쪽 다리를 잃은 불편한 새의 의족도 손수 제작했다고.

지극정성 새 사랑의 시작은 초등학생 시절, 박새를 키우면서부터라는 동원 씨는 작은 새의 매력에 빠져 점점 더 많은 새들을 길러오게 됐다고 한다. 일할 때도 새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의 유별난 새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 나무로 그리는 풍경

야산에서 죽은 소나무의 껍질을 벗겨간다는 한 남자를 만난 제작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쫓아간 곳은 한 슈퍼였다. 문을 열자마자, 슈퍼 구석구석 풍경화들이 가득 보이는데, 이 그림들의 재료는 다름 아닌 나무라는 주인공.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남자, 이규훈 씨를 만나본다.

주인공의 작품들은 금강산부터 해금강 사자바위, 백령도 두무진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경승지를 재현했다. 특히 웅장한 존재감의 기암절벽이나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는 계곡은 입체감이 더해져 나무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하다. 그런 작품을 만들기 위해선 나무껍질을 갈고, 붙이고, 색칠하고 몇 날 며칠을 수없이 많은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고.

20여 년 전, 규훈 씨는 어린 아들을 떠나보내고 슬픔을 잊기 위해 밤낮없이 일만 하던 중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산에 올랐다. 그곳에서 죽은 소나무를 보고 아들을 떠올린 규훈 씨는 수명을 다한 나무가,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한다. 작품을 만들며 아픔을 달래고, 새로운 꿈도 생겼다는 주인공의 피톤치드 가득한 작품세계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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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국회 통과
지난 11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등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필수농자재등지원법)」 제정안이 가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는 전세계적 금융위기나 러-우 전쟁과 같은 국제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여 이를 사용한 농자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농가에 한시적인 재정지원을 해왔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은 농자재 가격이 급등한 후 취해지는 사후적인 조치에 불과해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시켜 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수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공급망 위험으로 가격 상승 우려가 높은 비료, 사료, 유류, 전기와 같은 필수농자재 및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조치와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필수농자재등지원법」을 마련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필수농자재등지원법」에 따라 공급망 위험으로 인해 필수농자재등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1단계는 원료수급·가격동향 점검, 2단계는 원자재 비축 물량 공급 확대 검토, 할당관세 적용, 3단계는 한전·농협 등과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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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환경 변화 예측 ‘기후변화연구동’ 개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후변화연구동’을 준공하고, 11월 26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기후변화연구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상‧기후를 예측하고 미래 기후 시나리오를 재현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환경 조절 연구시설이다. 미래, 2050년(중간 미래) 또는 2100년(먼 미래)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상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해 실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적응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동은 2,830㎡ 규모에 ‘에코돔’, ‘미래강우동’,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을 갖추고 있다. 에코돔은 복합적인 농업생태계를 동시에 조절해 농업생태계의 토양-식물-대기 변동을 연구△ 미래강우동은 미래 극한 강우와 경사(최대 15%)가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 기술 효과 실증,△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은 실험실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정밀 제어해 미래 기후 대응 탄소저감 연구 수행 △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 중장기 기상 예측, 농장 단위 기상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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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먹고, 마시는” 농협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개최
농협(회장 강호동)은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농업관련 단체장, 전국 농축협 조합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했다. 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산 쌀로 만든 우리술과 쌀 가공식품을 발굴 · 홍보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국민 축제로, 크게 품평회와 페스타 두 가지 메인행사로 진행된다. 농협은 지난 5월 국산 쌀을 이용해 우리술과 쌀 가공식품을 제조 ·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품평회 참여 접수를 받고, 470여 개 업체의 출품작 약 780여 점을 4개월 간 심사했다. 품평회 결과 7개 부문에 걸쳐 총 28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부문별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1점 ▲농협중앙회장상 1점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상 2점을 수여했다. 수상업체에게는 총 상금 2억 8천만 원을 시상했다. 또한, 수상작 판로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농협하나로마트 6개소 ▲농협몰 ▲술마켓 · 술담화에서 특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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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미래 가치를 나누다 … ‘2025년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 성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1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 최정일)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제15회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 등 변화하는 축산유통 환경에 대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듣고자 기획됐다. 전국 28개 대학의 67개 팀이 접수했고,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팀이 본선 발표평가에 참여했다. 본선 진출 12팀은 △버그킹 △맨트릭스 △한우맞소 △올레전드 △야옹야옹 △베티파이(Vetify) △육반장 △엠.에이.아이.티(M.A.I.T) △언더더씨 △비이에스지(BEESG) △조팜트리 △버고리즘이다. 발표자들은 심사위원과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제안 내용을 한 단계 더 구체화해 나갔다. 자유 부문 대상은 ‘곤충산업 활성화를 통한 축산업 상생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고려대학교 ‘버그킹’(이예주·김수연·김학권·남희형)이 수상했다. 기획 부문에서는 ‘AI 기반 축산유통 통합 플랫폼’을 제안한 백석대학교 ‘맨트릭스’(이병현·최은규·김형준·전지석)가 대상을 차지했다. 두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경진대회를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