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식량원조 시 발생하는 폴리프로필렌 비닐 소재의 폐 쌀포대가 튼튼하고 멋진 디자인 가방으로 변신해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7일 나주 본사에서 폐 쌀포대 2,500매를 업사이클링하여 제작한 다용도 가방 1,400개를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제작된 가방은 아프리카 우간다 식수운반용 가방을 제작하여 기부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제리백’에서 맡았으며, 12월 초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 간 역내 쌀비축제도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홍수로 피해를 입은 미얀마 지역주민들에게도 전달된다. 온라인 가방 전달식에는 aT 이기우 수급이사, 미얀마 농업축산관개부 아예꼬꼬 부국장(Mr.Aye Ko Ko), 애프터 사무국의 챤피티야 심팔리 사무총장(Mr.Chanpithya Simphalee)이 참석했다. 업사이클링의 취지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지구를 지키는 가방’이라는 슬로건이 표기된 가방 겸 배낭은 버려질 운명의 폐기물을 알뜰하게 재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와 참신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연계되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탈바꿈했다. a
박종호 산림청장은 10월 27일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알록 샤마(Alok Sharma)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영국 기업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하고, △기후변화 대응 방안 △세계산림총회-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간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21.5.24∼5.28),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1.11.1∼11.12. 영국, 글래스고)가 열린다. 이날 만남은 산림청과 영국대사관 간 협업 노력의 연장선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주요 의제와 산림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샤마 의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추진되었다. 먼저, 샤마 의장은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한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청장은 자연기반해법은 내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주요의제임을 설명하고, 세계산림총회 차원의 관련 논의에 영국이 적극적으로 참여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축사 내 틈새바람 발생지역> <무창형 계사 입기배플 형태> <개방형 계사 파이프 입기구> <틈새바람 방지를 위한 계사 출입구 기밀성 시공사례> <사일리지 곤포를 이용해 방풍벽을 형성한 사례> 기상청은 올 11월은 평년보다 춥고,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사는 크게 개방형 축사와 무창형 축사로 나뉘며, 축사 형태와 축종에 맞는 축사시설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일교차가 큰 요즘,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해 꼼꼼한 환기‧난방 관리를 당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 놓고 있다. 다. 축사를 환기할 때는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한다. 무창형 돈사, 계사는 입기 배플의 틈새를 좁게 해 들어오는 공기의 속도를 높이고 각도를 조절해 외부 공기가 시설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뒤섞일 수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정현찬)는 국회 김성환 의원, 김정호 의원, 위성곤 의원, 이원택 의원, 양이원영 의원, 이소영 의원과 함께 10월 27일(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 농어촌에너지 전환을 위한 법・제도 기반’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농특위 ‘기후위기 대응 농어촌에너지 전환 포럼’의 4차 회의를 겸해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어촌에너지 전환을 위한 비전과 의제’를 주제로 김윤성 책임연구원(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농어촌에너지 전환을 위한 법·제도 개선 과제’를 주제로 이유진 위원장(농어촌에너지 전환포럼)이 각각 발제에 나선다. 발제는 올 한해의 포럼활동을 총 정리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함으로써 ‘갑론을박’식 토론회를 지양한다. 그리고 나무만 보면서 부분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는 것을 뛰어넘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전환’의 큰 숲을 바라보며 함께 공감하는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할 것을 제안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24%를 책임지는 농식품산업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그리드 및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제안한다. 또, 소통과 공감을 전제로 농어촌 재생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0~11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해당 일에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방문객 무료입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국립자연휴양림은 2015년부터 참여하였다. 무료입장 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에 산책, 탐방, 등산을 위해 입장하는 방문객이며, 주차료, 시설사용료(숙박, 야영장)는 징수할 계획이다. 더불어, 10월 "문화가 있는 날" 문화행사로 대구,경북권 국립자연휴양림 5개소(운문산, 대야산, 청옥산, 칠보산, 검마산)에서 재즈, 마술, 뮤지컬,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청춘마이크 공연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해당 휴양림 방문객에게 소규모로 현장 오프라인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며, 온라인 공연 관람은 청춘마이크 공연단인 (사)인디053 누리집(www.indie053.net) 공지사항 내 청춘마이크 사전예약 관람 신청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관람이 가능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전남지역 축협 조합장과 간담회를 갖고 “환경친화형 축산 실현을 위해 축협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간담회는 도내 18개 지역축협 조합장과 김석기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등 21명이 함께 했으며, 참석자들은 환경친화형 축산 실현을 위한 축산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논의에 앞서 “전남축협운영협의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와 가축시장 휴장 동참과 함께 집중호우에 따른 축산 피해 농가에 인력과 장비, 구호물품 등도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다”며 “축협 조합장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역축협의 현안 사항을 청취 후 전남 환경친화형 축산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앞으로 전남축산이 나아가야할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 축협 조합장들은 ▲가축분뇨 시설장비 등 기반시설 확충,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확대 등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방안 ▲학교우유 급식 확대 방안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당장 시행이 가능한 것들은 즉시 조치하고, 법령이나 제도개선 사항은 중앙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생태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기관협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대표 도서관인 장항공공도서관, 충청남도 서천교육지원청서천도서관, 군산시립늘푸른도서관과 협업하여 “누구나 누리는 생태가치’라는 주제로 생태 도서전을 운영한다. 이번 도서전은 지역민에게 생태계가 주는 혜택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시킴으로써, 지역을 시작으로 국가의 포용적 생태가치를 널리 확산시켜 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도서전에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자연과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립생태원이 그동안 수행해온 생태연구·전시·교육 분야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제작한 53종의 자연‧생태관련 도서가 전시된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어 국립생태원의 대표 도서로 자리매김한 “생태돋보기로 다시 읽는 이솝우화”, “생태돋보기로 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등 10권의 “생태돋보기” 시리즈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우수어린이도서, 청소년권장도서, 세종도서 등 다양한 우수도서공모전에 선정된 12종의 생태 도서들도 함께 제공한다. 국립생태원은 연말까지 도서전에 대한 지역민의 호응도를 모니터링하여
자작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하여 조각재로 쓰이고, 이른 봄에 생산되는 수액으로 산촌의 부가적인 소득원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껍질은 관상 가치도 뛰어나,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인기가 많은 나무이다. 특히, 겨울에 내린 눈과 더불어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는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 숲은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유명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자작나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 사진 찍으러 가는 속초와 연관된 아름다운 여행지다.”라는 결과와 방문객의 이용 특성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인제 자작나무숲의 방문자가 급증한 2017년과 2018년에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에서 노출된 자료를 대상으로 3가지 키워드인 ‘자작나무’, ‘자작나무 숲’,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온라인 자료 3만 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텍스트마이닝을 실시하고 연관성 있는 단어를 그룹화하여 분석한 결과, 방문목적(여행과 사진)과 시기(겨울과 눈), 인근 관광 장소(속초와 홍천) 등의 관련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다. 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이 도내 곤충사육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사육기술을 체계화하고 곤충산업 핵심 경영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제4기 경남곤충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 200호에서 개강식을 갖고 시작된 경남곤충대학은 곤충사육 농업인 등 28명을 대상으로 곤충산업 현황, 고품질 곤충생산·유통기술, 우수사례 공유 등을 오는 11월까지 교육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도내 곤충산업 핵심 경영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기 위한 과정이며, 농업종사자뿐만 아니라 농업을 희망하고 곤충산업에 관심이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하였다. 제4기 교육생들은 곤충산업화가 가능한 꽃무지, 지네,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등 곤충 생태에 대한 기초 지식과 함께 식용, 약용, 사료용 등 곤충 활용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거쳐 6차산업화 현장학습을 병행하여 곤충사육에 관한 기술을 익히게 된다. 기술보급과 노치원 소득기술담당은 “농산업 개방화시대 대응한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화된 과학영농 중점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곤충산업 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그림 체험을 통해 환경 보호 중요성을 알리고 느끼게 하기 위한 ‘유아가 그린 환경’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도내 유아단체로 50곳 3,000명을 모집한다. 단체당 최대 8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계획 인원이 미달될 경우 추가 모집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참여 단체에게는 교육 영상과 8절 도화지, 크레파스가 제공된다. 교육영상 시청 후 환경에 대한 그림을 그려 우편으로 보내면 우수 단체 5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신청 방법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ggyc.kr) 공지사항 내 첨부된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선정 단체는 개별 통지한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친환경농업이 지난 50년 동안 녹색혁명에 기반을 둔 관행농업의 대안으로 모색돼 가치와 대안성이 제대로 담보되었는지를 규명하고, 한국 친환경농업의 대안성을 확산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고찰한 연구 논문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최동근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2020 8월 ' 한국 친환경농업의 전개과정에 관한 비판적 고찰' 이란 박사학위 논문 (건국대 대학원 농식품경제학과)을 통해 친환경농업이 지속가능한 농업의 대안으로서 여전히 유효한 것인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국장은 연구 결과, 정부는 농가소득과 경영안정을 친환경농업의 핵심적인 목표로 실정함으로써 경쟁력주의에 입각해 양적 확대에만 치중했고, 정책(방향)은 인증 확대와 허용된 농자재 지원에 집중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2001년부터 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획일적인 인증기준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자연생태와 지역물질 순환을 중시하는 친환경농업의 근본가치는 점점 퇴색되었고 관계성 가치도 약화 됐다는 것 등이 그 이유이다. 이에 따라 최국장은 친환경농업도 관행농업과 마찬가지로 외부 투입의 친환경농자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친환경농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