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친환경 생태축산

‘ AI 방역대책 살처분 대상 조정, 환농연 등 농업 · 먹거리 · 시민사회단체 실망 ’

중수본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전 축종 가금에서, 한시적 1km 내의 등
환농연 등 시민사회단체, 농식품장관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 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 예방적 살처분 대상 조정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방역대책 '을 마련해 발표했지만, 농업 · 먹거리 · 환경 · 동물복지 · 사회시민단체들은 이에대해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며 방역책임자인 농식품장관을 경질하고 국민들 앞에 겸허히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중수본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야생조류 북상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되던 과거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에 잔존한 바이러스 제거 노력과 함께 지난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방역에 취약한 알 생산가금 (산란계· 종오리 · 종계· 메추리)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검사와 2월 중순부터 야생조류의 북상 시점을 계기로, 현 시점에서 그동안 지속 모니터링해 온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향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예년과 달리 여전히 검출되고 있으나 감소 추세이고, 발생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일 평균 검출은 (1월 한달간) 3.5건에서  (2월1일 ~ 2월12일) 2.75건(검사중 포함) 이라는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초기에는 철새도래지 위주로 항원이 검출되었으나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이며, 최근에는 농장 내부와 주변에서도 항원이 검출되고 있고, 최근에는 포천·철원·충주·구미 등에서 다수 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금농장에서는 그간 대규모농장 관리 강화 등 방역 강화조치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감소 추세이다. 일 평균 발생은  (1월 한달간) 1.40건에서  (2월1일 ~ 2월12일) 0.83건 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① 집중소독을 통해 농장 주변에 잔존하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② 검사체계 개편을 통해 가금 개체에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 제거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강화된 방역조치 하에서 앞으로 2주간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축소 조정하고, 향후 위험도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여 연장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기존에는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전 축종 가금에서, 2월 15일부터 2주간 반경 1km 내의 발생축종과 동일한 축종으로 축소 조정한다. 방역에 취약하고 발생 빈도가 잦은 종오리와 육용오리는 동일 축종으로 간주 한다고 밝혔다.  추후 연장 여부는 가금농장 발생 상황 등에 대한 재평가를 거쳐 결정하고, 2주가 경과되기 전이라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조정안을 재검토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중수본은  " 살처분 대상을 조정하는 대신 기존 살처분 반경이었던 3km 내의 남은 가금 농장 전수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 하면서 “ 과거에는 500m 내 예방적 살처분 원칙으로 인해 고병원성 AI가 심각하게 확산되어 지역에 따라 10km까지 확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3km 내 살처 분을 우선 적용하여 수평전파 요인을 최소화한 이후, 살처분 대상을 축소 조정하는 의미가 있다 ” 고 강조했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농업 먹거리 진영, 정부의 방역대책 실망 금치 못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 환농연 등  농업 · 먹거리 · 환경· 동물복지 · 사회시민단체들은 “ 이번 대책에서 지금까지 과도한 예방적 살처분에 대한 각계의 우려와 문제제기에 대한 방역정책 전환 의사를 밝히는 정부 입장이 담길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아 실망을 금치 못한다 ” 며 “ 시범적으로 예방적 살처분 반경을 3km에서 1km로 완화한다는 자화자찬 일색이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 사회적으로 첨예한 관심사가 된 기존 산안농장에 대한 행정처분에 대한 질의에 대한 정부의 답변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고 지적하면서 “ 이번 살처분 대상이 축소된다 하더라도 이전 살처분 대상에 대한 행정명령은 그대로 적용한다는 답변에 과연 우리나라 정부가 자국 농민과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인가 하는 의심을 지을 수 없다 ”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정책을 만들지 못하고 행정 편의주의적 무차별 살처분 일변도의 방역행정만 고집하여 무고한 희생만을 키워왔다” 며 " 정부는 방역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들 앞에 겸허히  사과하고, 이러한 무책임한 방역결과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가축전염병 예방정책의 근본적 개선을 약속하라" 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 AI 바이러스의 전체적인 위험은 다소 줄어들어 살처분 대상은 축소하지만, 최근 가금농장에서 AI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농장 내부와 주변에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축산 관계자들의 바이러스 제거 및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 밝혔다.

한편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농업 먹거리 진영은  지난 15일 ' 살생의 광기, 예방적 살처분 정책을 전면 검토하고 산안마을의 계란 반출을 허가해주세요 ' 이란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출해 16일 현재 2,307명이 청원 동의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수도권 일극에서 ‘5극3특’으로, 대한민국 성장지도 바뀐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김경수, 이하 ‘위원회’)가 30일(화) 오후 세종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정부 국무위원으로 구성된 당연직 위원(차관 등 대참)과 위촉된 민간위원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회의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설계도」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위촉된 17명의 민간 위원들은 자치분권과 균형성장 정책 기획과 심의, 연계 조정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 국민주권정부의 사명은 지역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 되도록 하는 일이다” 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5극3특으로 대한민국 성장지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이번 설계도는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균형성장 정책을 5극3특 권역단위로 연결·조정한 결과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이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설계도(균형성장 액션플랜)」,「지방시대위원회 운영세칙 일부개정안」등의 안건이 상정되었다. 첫 번째 안건으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첫선”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개선하고, 인공지능(AI)을 농업인의 일상에 확산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과 협력하여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하고 농업분야 인공지능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전략을 수립 · 추진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업 · 농촌의 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 복합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 (AI)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농촌진흥청은 방대한 디지털 농업 데이터를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력과 결합해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했으며, 답변 정확성 검증을 위해 시범운영 중 다양한 데이터 추가 수집·학습하고 전문가 검증을 거쳐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최신농업기술알리미’ 앱을 통해 제공되며 △영농정보 챗봇(농업백과) △맞춤형 교육 추천(농업교육) △귀농 단계별 영농설계(영농설계) 등으로 구성된다. 농업백과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형태의 서비스이다. 대규모 언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