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호, 이0하 위원회)는 9월 29일 (월)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전국먹거리연대 소속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정 과제와 먹거리 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 김상기) 소속 지역재단, 두레생협연합회, 한살림연합,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연대, 희망먹거리네트워크,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등 10여 개 단체 대표자 및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가 민 · 관협치 기능을 강화하여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먹거리 현안으로 ▲국가 · 지자체 푸드플랜의 재가동과 먹거리 기본법 제정 필요 ▲복지 돌봄 확대와 연계한 식생활 돌봄 대상 확대 ▲친환경 기후급식으로의 전환 ▲식량안보를 위한 국산 밀 소비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살림연합 권옥자 대표는 친환경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설명하고 “친환경농업 확대와 소비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모색에 위원회가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재단 허헌중 이사장은 “ 그간 위원회 의결과제에 대한 부처 이행 내용을 정성적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 123개 국정과제 중 농식품부, 해수부 외 타 부처 관련 농어업·농어촌·농식품 과제의 검토" 를 제안했다.
두레생협연합회 황홍순 회장은 " 식량안보와 국산 밀 소비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공공급식에서 국산 밀 사용을 확대하면 자급률 제고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김호 위원장은 “오늘 제안된 사항들은 앞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다루어야 할 주요 과제이다” 며 “농어업단체 및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정책 마련과 제도적 성과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