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 비준 당시 농어촌 ·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민간기업과 농어업인 · 농어촌 주민 간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으로, 2017년부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고 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우수 출연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대상 (주)를 들 수 있다. 대상㈜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농산물 소비 촉진, 탄소중립 실현 등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농어촌상생기금이 설치된 2017년 이후 2018년부터 꾸준히 참여해 온 대상 ㈜는 농어촌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복지시설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푸드뱅크와 협력해 청정원, 종가 등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매년 취약계층에게 나누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3년간(’22~’24) 약 68만개의 장류, 조미료 등 식품을 지원했다. 이는 농촌지역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농가 온실가스감축 제로캠페인 1호(전북 정읍)> = ○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유류난방 대비 지열 78%, 공기열 40% 에너지 사용 절감 ○ 시설 스마트화로 생산성 향상 및 품질 안정화
⇨스마트팜 도입 농가는 생산량 32.1%, 특품 생산량 38.0% 향상
특히, 주목할 부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상㈜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설비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각 시설원예 농가에 고효율 냉방시설인 ‘지열·공기열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했다.
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사용을 줄여 경영비를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시설 설치를 통해 각 농가당 연간 5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농가의 냉난방비 절감 및 농업용 전기사용량 감소, 농작물 생육기간 증대에 따른 농가 매출액 증가 등의 효과와 함께,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대상㈜ 관계자는 “기금이 설치된 초기부터 참여해 온 만큼 농어촌과 함께 성장한다는 책임감을 늘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뱅크 지원, 상생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과 농촌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