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농식품 수출 최초 90억불 넘어 역대 최대 실적

- 민·관 협력과 전방위 수출 지원 강화로-
-물류·판촉·바이어 지원, 기업 밀착관리 등 총력 지원으로 수출 확대 성과-
- 내년에는 전략 품목 육성, 신선 물류체계 확립, 신(新)시장 개척 중점 추진-

      

올해 12월 3주차 (~ 12.23.)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90.1억불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세계적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들의 시장 개척 노력과 정부의 전방위적 수출 지원이 함께한 결과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민·관이 참여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23.2월)하여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다.

 

우선,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유력 바이어를 매칭·지원하고,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하여 지원했다. 바이어 초청 상담회(2회), 국제 식품박람회(24회), 케이-푸드(K-Food) 페어(Fair)(7회)에 약 1,240개 업체가 참가했고 기업간 수출 협약 367건, 수출계약 약 1.7억불의 성과가 있었다. 베트남(닭고기), 인니(커피조제품) 등 국가의 수출 부진 품목은 식자재 업체 등 새로운 판로를 발굴·지원했다.

 

한편, 필리핀 딸기, 뉴질랜드 감귤 등 검역협상이 타결된 수출 유망 품목(10개), 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개발된 녹차블렌딩티는 초도 수출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주요 품목 수출 확대를 위해 문체부와 협업하여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간접광고(PPL)를 추진했다. 작년 12월 배를 홍보한 드라마가 동남아에 방영된 이후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에서 당월 배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6.5%, 67.4% 증가한 것이다.

 

올해 말부터는 포도·딸기·파프리카, 배, 딸기, 김치, 쌈장, 떡볶이, 인삼, 과자, 반려동물사료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선농산물 특화 유통·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물류비를 추가 지원(최대 15%→25)하여 김치, 딸기, 포도 등 주요 신선식품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공동포워딩(딸기), 전용선복(배), CA기술을 활용한 선박 지원으로 신선도 등 품질을 높이고 물류 부담 경감도 지원하고 있다.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많은 성과를 보였다. 올해 9월 한-인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국내 할랄인증기관(2개소)과 인니 할랄인증청(BPJPH) 간 상호인정협약(11월)으로 수출기업들의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장방문,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했다. 올해 애로사항 400건을 발굴해 케이-푸드(K-Food) 로고 개발, 배추 등 원료 농산물 저온저장 지원, 하반기 물류비·수출보험 확대 지원 등 344건은 즉시 정책에 반영했고 부처 협의사항 등 56건은 추가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하여 품질 관리, 물류 비용 절감, 연구개발(R&D) 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산 품종 개발, 시범포 확대, 마켓테스트 등을 통해 딸기를 이은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을 육성할 예정이다.

 

수출 전(全)단계에 걸친 신선농산물 특화 물류체계도 확립한다. 국내부터 해외 판매지까지 저온저장시설·차량 이용, 특수포장재 등 비용을 지원하고 공항·항만 인근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통관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할랄, 중남미 등 신(新)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간 협업 마케팅, 대규모 식품 박람회 등 시장에 맞는 다양한 수출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농가와 수출기업의 노력 덕분이다“고 밝히며,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케이-푸드(K-Food) 브랜드 확산,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회복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토양 탄소저장 ‘글로말린’, 유기농경지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은 유기 농경지의 토양 탄소 저장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전국 5개 권역 30여 지역 45개 농가를 대상으로 ‘글로말린’* 함량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글로말린(Glomalin)은 식물 뿌리와 공생하는 미생물 (내생균근균)의 균사와 포자에서 생성되는 당단백질의 일종으로 토양 입단화 (여러 토양입자가 모여 큰 떼알구조를 이루는 작용)로 물리성을 개선해 토양 내 탄소를 저장하는, 토양 탄소량의 약 30%가 글로말린에 의해 저장된다고 한다. 글로말린을 생성하는 균근균은 뿌리와 공생하는 특성이 있어 식물의 뿌리 구조를 유지하거나 토양 교란을 최소화하는 유기농업 기술과 관련성이 있다. 특히 토양의 입단형성과 토양구조를 안정화시켜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한번 생성되면 7-40년 동안 안정화된 형태로 저장함으로써 토양 내 탄소 저장고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조사는 국내 유기 농경지 내 글로말린 함량을 조사하고, 탄소 저장 효과를 분석해 과학적으로 검증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조사 항목은 ∆기상 요인(온‧습도) ∆재배 관리(토양관리, 작부체계 등) ∆글로말린 함량 ∆토양 이‧화학성(토성, 용적밀도, 토양 유기탄소 등)이다. 조사 대상지는 국내 유기농업 인증 밭

건강/먹거리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