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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축산업을 향해 나아가는 ‘오름율면’

- 동물복지 인증 기준 맞춰 새롭게 축사 리모델링
- 최첨단 ICT 장비로 사람의 손은 줄이고↓, 돼지의 편안함은 올리고 ↑

  경기도 이천 율면에 위치한 ‘오름율면’ . 이곳은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15도의 경사 길을 끊임없이 걸어간다는 선진의 비전철학 ‘오름15도’와 농장의 지리적인 위치인 ‘율면’을 합쳐 이름을 지은 곳이다.  최근 ‘오름율면’이 주목받는 것은 지난 50년 축산을 대표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선진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물복지’와 ‘스마트 축산’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올해 ‘오름율면’도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맞춰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고, 스마트 ICT 장비 또한 도입하여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력은 줄이고, 돼지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한 오름율면의 모습은 어떠할까.

 

(사진① : 동물복지 인증 기준 면적을 충족한 임신 군사방의 모습       사진② : 동물복지 기준 분만사 스톨)

 

■ 돼지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농장

 

“ 돈방 곳곳에 돼지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두었어요. 동물복지 기준에 준수하여 임신군사 두당 2.6㎡ 분만틀 2.4m*2.4m로 넓은 면적을 마련한 것뿐만 아니라 돼지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급이 기와 급수기를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설치하여 깨끗하게 관리 중이며, 분만사에 동물복지 분만틀을 대각선으로 설치하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이를 통해 모돈이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분만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화재 위험 없는 포유자돈 체온유지를 위해 ‘마스터 히트’도 설치해 두었습니다“

 

선진 박종문 팀장은 “ 이처럼 동물복지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여 끝내 완성했다“고  설명한다.

  ( 사진: 오름율면에 설치된 ICT 장비들 사진

  ① : 선진에서 자체 개발한 포유모돈급이기 X-01 / 사진② : 군사급이기 / 사진③: 자돈을 위한 ‘스팟믹스’)

 

■ 최첨단 ICT 장비들의 도입된 ‘스마트 농장’

 

농장 시스템화를 통한 근로자의 노동력 절감, 효율적 농장 운영을 위하여 최첨단 ICT 장비도 도입했다.  이때 선진의 다른 직영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이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됐다고 한다. 사육두수 1만마리 이상 동물복지 인증 농장 ‘제일종축’의 군사급이기, ‘육종GP’에 설치된 ‘스팟믹스’를 모티브로 ‘오름율면’에도 ICT 장비를 도입하였다는 것이다.

 

박종문 팀장은 이와 관련 “ 선진이 자체 개발한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X-01’ 또한 지난달 설비를 마쳤습니다. 근무 외 시간에도 ICT 장비들은 모든 데이터를 기록할 것이며,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입니다.”며 “상대적으로 일손이 줄어 효율적인 농장운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최첨단 장비의 도입 배경을 밝혔다.

 

■ 또 하나의 ‘지속가능한 농장’이 될 ‘오름율면’

 

선진 직원들이 직접 리모델링 작업과 ICT 기기 도입까지 한 만큼 농장에 대한 애착 또한 컸다. 해당 과정을 담당한 선진 오름율면 김기선 사원은 “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농장을 만든 만큼, 처음 후보돈을 입식할 때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10월 첫 입식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때의 뿌듯함을 잊지 않고 PSY 30두, MSY 27두 목표로 전국 1등 동물복지 모돈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선진 오름율면 박종문 팀장도 “내년, 동물복지 인증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양돈장의 모습을 갖추고, 스마트한 농장을 통해 농장 업무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  그러기 위해 정부가 산업적 동물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과 실상을  제대로 파악해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오름율면의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선진은 국내 동물복지 양돈장 총 17곳 4만 7,200두 중, 11곳 2만2,570두를 사육하며 First Mover로써 국내 동물복지 축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선진은 지속가능한 한국 축산업의 롤모델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한편 1973년 제일종축을 모태로 시작한 선진(www.sj.co.kr, 총괄사장 이범권)은 양돈을 비롯해 사료, 식육, 육가공 생산 및 유통에 이르는 사업체제를 갖춘 축산전문기업이다.  83년부터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국내 최초 한국형 종돈을 개량해 냈으며, 1992년에는 국내 최초 브랜드돈육 1호 ‘선진포크’를 출시, 뛰어난 맛과 품질로 30년 가까이 소비자들의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97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국, 미얀마, 최근 인도에 이르기까지 총 5개국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축산기술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축산ICT 사업분야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스마트 축산 모델의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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