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유기농 기술 및 자재

유기 자원 활용과 돌려짓기, 토양 속 탄소 저장량 늘려

농촌진흥청, 유기 농경지 관리 기술의 밭 토양 탄소 저장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유기 자원 활용, 돌려짓기(윤작) 같은 유기 농경지 관리 기술이 밭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양 탄소는 토양 질 개선과 작물 생산성 증대 등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화 (넷-제로, net-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 저감 뿐만 아니라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려야 한다.

 

토양 탄소 저장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되면서 토양 탄소 저장량과 안정화된 탄소 함량을 증대하기 위한 농경지 토양 관리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유기 자원을 활용하거나 돌려짓기 (옥수수-밀-콩-밀, 옥수수-헤어리베치-배추-밀) 로 유기 농경지를 관리했을 때 토양의 총 탄소 함량과 이화학적 방법으로 분리한 안정화된 탄소 함량이 모두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토양의 탄소 함량은 무기질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풋거름작물을 활용한 경우 18%, 퇴비를 활용한 경우 44% 높게 나타났다. 돌려짓기를 했을 때는 58~75%까지 많아졌다.

물리적 방법으로 분리한 안정화된 탄소(미사‧점토 결합 탄소) 함량은 유기 자원을 활용하거나 돌려짓기를 한 토양에서 무기질비료를 사용한 토양보다 최대 1.9배 증가했다.  미사, 점토 결합 탄소는 입자 크기가 53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유기물로서 미사 및 점토에 결합돼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매우 어려운 안정화된 탄소이다.

 

화학적 방법으로 분리한 안정화된 탄소(부식) 함량은 무기질비료를 사용한 토양보다 퇴비를 활용한 토양과 풋거름작물을 활용한 토양에서 각각 14% 높았다. 돌려짓기를 한 토양에서는 45%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부터 옥수수를 유기재배 한 결과, 무기질비료를 사용한 토양에서의 옥수수 수량(10아르당 963kg)과 퇴비(880kg), 풋거름작물(928kg) 활용, 돌려짓기(940~1,139kg) 수량을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농촌진흥청은 유기 자원 활용과 돌려짓기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측정해 토양 탄소 저장량과 함께 종합적인 탄소수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유기농산물을 재배하는 윤선웅 농업인 (전북 완주)은 “토양과 환경을 지키는 농사를 짓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소비자가 믿고 사먹을 수 있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박상구 과장은 “유기 농경지 관리 기술이 밭 토양 탄소 저장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며, “ 유기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려 농업인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건강/먹거리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지원으로 이력 정보 정확도 높인다…신규 장비 지원사업 추진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 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실시하는 ‘2025년 돼지 도체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교체 사업’에 선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확한 이력번호 표시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진행된다. 특히 노후화되어 고장 빈도가 높고 이력번호 표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가진 장비를 철거하고 신규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장비 설치전 시범 운전과 체계적인 검수 등을 통해 장비의 품질을 철저히 검증하여 도축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7월 18일부터 전국 도축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도축장에는 향상된 인쇄품질과 표시 안정성을 갖춘 자동 표시 장비가 연말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 이번 사업은 이력번호 표시 기계의 노후화로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 이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었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