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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농업 현장 생생한 목소리 듣겠다”

-농협 조합장과 간담…전남인재육성 장학금 3천만 원도 기탁 받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도내 지역농협 조합장들과 농정간담회를 갖고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해남·완도·진도 지역 농협 조합장과 김석기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도 농정분야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을 듣고 전남농업이 나아가야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승영 해남농협 조합장을 비롯 대부분의 참석자는 “지난 8월 발생된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컸다”며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가가 농협에 가입한 농작물 재해보험을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철규 문내농협 조합장은 “지역별 특화작물에 맞는 농산물 가공시설 지원이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농산물 가공품을 개발해 농가 소득이 향상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의견 및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하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겪고 있는 농업·농촌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중 가장 문제가 된 12개 사항을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했다”며 “향후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하고 기후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출·입이 제한되면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국가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제도적 틀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농협이 항상 농업 최일선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주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앞으로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9개 권역별 간담회를 진행하고, 지역별로 농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전남농협 도 운영협의회(위원장 장승영 해남농협 조합장)는 전남의 새천년을 이끌어갈 미래 희망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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