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자재 등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대대적인 구매촉진 운동에 나선다. 현재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4만 6천ha로 전국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추청치 6천억 원대의 전국 최대 친환경농자재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구매촉진 운동은 보리 등 월동작물 재배에 따른 농자재 구매수요 증가와 함께 내년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 신청 시기에 맞춰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되며, 이통장연합회를 비롯 농업인단체연합회, 지역농협 등 도내 17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11월부터 1개월간 신청 받을 내년 유기질비료 사업 규모의 경우 유기질비료가 48만 8천t, 248억 원이며, 토양개량제(석회질, 규산질, 패화석비료)는 12만 2천t, 211억 등 총 금액이 459억 원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기간에는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와 굴 껍질 등 패각을 원료로 한 패화석비료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농자재 지역제품을 사용하면 지역자본 타지역 유출 방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인구감소 억제, 지역경제 활성화,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소,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등 1석 5조의 효과
친환경농자재인 충해관리용 백강탄( 농업회사법인 ㈜엠바이오테그) 과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뿌리 튼튼 (농업회사법인(주)도랑) 이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2일 백강탄 (2020.01.22. 생산제품)과 뿌리튼튼( 2020.08.09.생산제품)을 유기농자재 행정처분 조치하고 판매금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 제43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57조와 관련하여 공시한 유기농업자재에 대해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최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시행에 따라 새로운 친환경농자재가 필요한 시점에서, 국내산 곤충병원성 선충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고체배양시스템을 개발, 제품화함으로써 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 R&D 지원을 통하여 “국내산 곤충병원성 선충의 살 충성을 높이고, 대량으로 증식시킬 수 있는 고체배양법이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곤충병원성 선충은 화학 살충제를 대체할 수 있는 해충방제용 천적자원으로 넓은 방제 범위(나방류, 파리류, 굼벵이류 등)와 기주 탐색 능력(살포 후 24~48 시간 내에 해충 사멸)을 갖추고 있으며, 인축 및 환경에 안전한 친환경 농자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반 천적곤충과 달리 물에 희석해 작물의 잎이나 뿌리에 살포, 처리하며, 해충의 몸속에 침투해 곤충병원성 선충의 장내 공생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독성물질로 해충을 사멸시킨다는 것이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친환경 해충방제를 위하여 이미 20여 년 전부터 곤충병원성 선충을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술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
모든 생물에서 철분은 에너지 생성을 위한 전자전달 및 산소전달과 유해한 활성산소 제거 등에 반드시 필요한 구성성분이다. 일반적으로 사료첨가제를 통해 가축에 철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여러 형태의 철분 중에서도 특히, 헴 철은 철 원소가 결합된 화합물군으로 동물성 사료에 존재하며 체내 흡수율이 좋아 생체 이용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철분 공급은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사료(콩, 옥수수 등)를 통해 흡수율이 떨어지는 이온성 철분을 공급하거나 동물성 원료로 구성된 사료(혈분, 육류 등)를 통해 흡수율이 높은 헴철을 공급하더라도 동물사이에 전달될 수 있는 질병 전염인자의 오염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2년간 ‘육종에 의한 헴철포함 비GMO 균체사료개발’을 지원한 결과, 고함량 헴철을 가지고있는 미생물을 활용하여 철분 공급용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헤모랩 연구팀은 “자연상태의 세균총(소, 돼지 유래의 분변)으로부터 높은 헴철 함량을 가지는 세균종을 인위적 유전자변형 없이 분리하고 배양하여 기존 분변에서의 헴철 함량보다 10배 높은 균체사료를 개
최근 성인병 예방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웰빙 열풍이 불면서 산채를 주재료로 하는 한식 위주의 식단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중 고사리는 무기물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및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부터 남해군 창선면의 고사리 재배 농가에서 잎과 줄기가 붉게 말라 죽는 증상이 대대적으로 발생되어 ‘17년 생산량이 ’14년 대비 약 50%가 감소하는 등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으나 새로운 병해에 대해 원인과 방제법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2년간 ‘고사리 신규 마름병의 병원균 규명 및 친환경 방제제 개발’을 지원한 결과, 고사리 신규 병해 원인을 규명하고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제를 개발했다. 연구를 주관한 ㈜제일그린산업 연구팀은 “우리나라 고사리 주 생산지였던 경상남도 남해군에 새로운 병해 발생으로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준 고사리 신규 마름병의 병원균을 규명하고 길항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사리 신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로 농산물을 활용하여 기능성 모발 관리 제품을 개발 · 판매하는 주식회사 비쎌(대표 우봉현, 이하 비쎌)을 선정했다. A-벤처스는 농식품 분야의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가 매월 선정하는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이다. 비쎌은 천연소재 추출 기술과 자체 노하우로 ‘케라틴 워터 헤어팩’을 개발, 단기간에 사업화에 성공했다. 농산물을 단순 가공이 아닌 미용(모발 관리) 분야에 효율적으로 접목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였고, 창업 1년 만에 매출 6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9월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비쎌은 창업 초기 자체 기술 개발이 어려운 부분은 기술 이전을 받고 자체 노하우를 접목하여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농산물에서 모발과 두피의 잔류독소 배출에 효과적이고 모발을 더욱 검게하는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이전 받아 모발 관리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천연 케라틴 고온(900∼1300℃) 추출’이라는 자체 노하우를 접목시켜 추출된 성분이 모발 손상부위에 신속하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쎌이 창업 1년 만에 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시행 중인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과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사업’ 효과에 대해 각각 농업인의 93.5%, 98.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7월 한 달간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유용미생물배양실’, ‘친환경축산관리실’ 방문농가 1,590명에 대해 두 사업 만족도에 대한 서면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590명 중 1,293명이 응답해 81.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18%p다.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은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유용미생물 공급을 통해 축사 냄새를 제거하고, 가축 질병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 사업’은 젖소 초유를 통해 송아지설사병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두 사업 모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 조사 결과, ‘농축산물 유용미생물의 활용 효과’에 대해서는 93.5%가 만족했고, ‘한우 송아지 초유 효과’에 대해서는 98.1%가 만족한 것으로 응답했다. 2018년 조사 대비 각각 2.4%, 6.7% 상승했다. ‘유용미생물을 축사에 살포했을 때 냄새 감소’를 묻는 질문에는 52.7
경기도농업기술원이 8일 화성 농기원 벼 유기재배 시험포장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각분 혼합 국산 유기질비료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축각분 혼합 국산 유기질비료’는 국산 소, 돼지의 뿔·발톱 등 비식용 도축부산물 중 질소함량이 높은 축각분을 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유기질비료다. 기존 유박(油粕) 질소함량이 평균 4% 정도인 반면 이 비료는 질소함량이 7% 수준으로 높아 약 40% 적은 사용량으로도 동일한 효과가 가능해 노동력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농기원은 수입 유기질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료 확보와 비료 개발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유기질비료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 2018년 축각분을 이용한 유기질비료를 개발해 특허 등록 후 올해 2월 도내 비료업체에 통상실시(산업재산권 권리자가 타인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게 하는 것)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이전했다. 평가회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축각분 국산 유기질비료 사용 시 벼 성숙기 생육(生育)을 관찰하고 국산 유기질비료 확대 보급 방안을 찾기 위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이번 비료 개발은 국내 유기자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익산 청사 이전 후 잠시 중지되었던 사료분야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 및 오크라톡신A 분석서비스를 2020년 9월1일자로 새 단장하여 재개했다.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A은 곰팡이독소 중 가장 강력한 독성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그룹(인체에 확인된 발암물질) 분류되어 있다. 이를 장기간 고농도로 섭취하면 면역 체계 저하, 간장과 신장에 암을 유발시킨다. 따라서 곰팡이독소로 오염된 사료를 가축에게 장기간 급여할 경우 사료 섭취량 감소는 물론 번식 감소, 면역기능 저하로 질병 발생률 증가를 유발하여 최종적으로 생산성이 크게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단은 가축 사료의 안전성의 확보를 위하여 개선된 분석법으로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A 분석서비스실시 할 예정이다. 개선된 분석법은 기존 성분별 분석법을 적용한 것과는 달리 전처리단계에서 동시에 처리하여 기존 8시간 이상의 전처리 소요시간을 40∼50% 단축시킴으로써 전체 2일 이상 소요되는 분석업무를 1일로 단축하여 좀 더 신속한 분석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재단에서는 농·축산물의 안전성을 위하여 곰팡이독소 뿐만 아니라 중금속분석,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가 주산지인 ‘신의 과일’로 불린 올리브를 귀농 새내기 농부들이 참여한 전남의 한 법인서 재배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고흥 ‘농업법인 팜스팜스’(대표 이윤덕, 65)는 고흥과 순천 일대 농경지 1.3ha(340주)에서 2년째 올리브를 성공적으로 재배, 내년 첫 열매를 수확할 예정이다. 올리브는 1000년 이상 자라는 미래소득 작목이다. 세계적으로 약 1천 400종이 넘는 품종 중 열매를 생산한 품종은 80여종에 불과해 품종선택에 신중을 기해 왔따. 이를 위해 ‘팜스팜스’는 DNA검사를 통해 남해안지역 기후와 적합하고 열매 생산이 보장된 만자닐로(Manzanillo), 아스코라나(Ascolana) 등 품종을 엄선해 재배하고 탄저병, 까치벌레 등 병해충에 대해선 친환경 약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윤덕 대표는 20대 때 프렌치 세프로 근무할 당시 올리브를 식재료로 사용한 것을 계기로 일본서 20년간 올리브 농업에 종사, 농가에 기술을 보급했으며, 열매를 수확ㆍ가공해 농촌융복합산업까지 성공으로 이끈 베테랑 농부다. 귀농 준비도 철저 했다. 우선 국내산 올리브 기름과 피클 생산을 목표로 1년 6개월간 거제ㆍ남해 등 남해안 지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살충제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리매개등온증폭법(LAMP)1)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살충제 진단법은 파밤나방의 디아마이드계와 왕담배나방의 피레스로이드계 저항성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파밤나방과 왕담배나방은 유충 단계에서 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의 잎과 줄기 등에 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산발적, 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해충에 살충제 저항성이 생기면 기준량의 살충제를 처리해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어렵고, 농가에서는 살충제 농도를 높여 살포하거나 살포 횟수를 늘리기도 한다. 이는 농가 경영비 증가와 환경오염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풀이 된다 이번에 개발된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은 살충제 저항성에 관여하는 유전변이에 반응하는 특이적 프라이머2) 를 이용해 저항성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활용하면 저항성 여부에 따라 살충제 처방을 달리해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진단 결과는 해충의 더듬이나 다리 일부 등 아주 작은 부분을 반응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