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어린이집 아이들의 친환경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체계를 전면 개편해 시행한다. 이는 기존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산지 친환경 농가를 보호하면서, 최종 수요자인 어린이집 등에 더 안전하고 풍성한 친환경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이다. 기존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서울시내 12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가 1대 1 협약을 맺고 자치구별 공공급식센터를 운영, 이를 통해 해당 자치구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식재료공급 방식에 대해 국정감사 및 시의회, 서울시 감사위원회 등에서 ▲1대 1 협약 방식으로 인한 식재료 공급의 불합리성 ▲ 공공급식센터 개별 운영의 비효율성 ▲ 친환경 식자재의 안전성 등 여러 문제점을 제기, 개선 방안을 요구해 왔다. 기존의 공급 방식은 1대 1 협약을 맺은 각 산지의 사정에 따라 동일 식재료라도 품질과 가격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또한 해당 산지의 미공급 품목 (평균 26% 차지)의 경우 별도의 절차를 거쳐 구매해야 해 중간유통비용이 추가로 소요됐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 등 실수요자의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서울시가 실시한 연구 용역에
대통령소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장태평)는 3월 27일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제4기 농수산식품분과위원 위촉식」 및 「제16차 농수산식품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농특위는 농어업분과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회, 농수산식품분과위원회 등 3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농수산식품분과는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 식생활과 관련된 사안들을 주로 논의하고 있어 타 분과 대비 정책 수혜 대상의 범위가 넓다. 농특위는 2019년 위원회 출범 이후 1기부터 3기까지의 농수산식품분과위원회를 구성 ・ 운영하였고, 분과위에서 검토한 「국가식량계획」, 「지역사회 먹거리돌봄 활성화 방안」, 「식량자급률 관리체계 개선방안」 등의 안건은 본 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부 정책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금번에 새롭게 출발하는 농수산식품분과위원회는 그간의 논의를 뛰어 넘어 우리의 식품산업을 기술에 기반한 첨단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정책을 논의하고, 나아가 식품산업이 생산과 소비까지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농수산식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분과위원장으로는 현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본위원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고령 친화 우수식품을 활용한 고령친화식단 제공이 고령자의 영양 및 건강 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증사업을 통해 밝혀졌다. 농식품부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한 후, 현재까지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풀무원 등 25개 기업의 총 113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는 제품의 경도·점도, 영양성분, 고령자 배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물성에 따라 3단계(1단계 치아 섭취 가능 - 2단계 잇몸 섭취 가능 – 3단계 혀로 섭취 가능)로 구분하여 우수식품으로 지정·관리한다. 우수식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유통 시 우수식품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우수식품의 건강개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재가노인 식사배달서비스(지역사회 통합돌봄)를 받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령친화식단과 일반식단을 5개월간 제공하고, 영양·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고령친화식품 실증사업’을 시행했다. 신체 및 혈액 검사 결과, 고령친화식단 제공은 에너지, 단백질, 엽산 섭취량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영양불량율은 11.7%에서 6.5%로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이용객 및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휴게소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식품에 대한 관심 증대로 원산지 · 안전성 등 전반적인 관리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산지표시 관리강화는 판매 음식에 대한 고객신뢰 향상을 위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휴게소 음식점 등에 대해 매년 홍보‧교육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원산지 관리체계는 미흡한 실정으로 일부 휴게소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원산지 표시 제도 정착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한국도로공사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올해부터 휴게소 원산지 표시 관리체계 마련으로 농식품 취급업체 관리 강화 및 정기적인 맞춤식 교육‧홍보를 도로공사와 추진하기로 했다. 농관원은 제품입고에서 판매관리까지 도로공사(지역본부) 등과 휴게소 내 농식품 판매점에 대해 원산지 표시 반기별 합동점검 등 원산지 관리 강화, 음식점 및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판 표준안 마련, 하계 휴가철 등 특정시기 업체별 사전관리, 휴게소용 맞춤식 교육 지원과 전담 명예감시원을 지정하여 홍보한다. 한국도로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는 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공동으로 『농식품바우처 사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취약계층 식생활 문제와 농식품바우처 추진의 필요성을 점검하고, 본 사업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취약계층 식생활 문제와 농식품바우처 추진 필요성, 운영 이슈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2명의 전문가가 발제를 했다. 김용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 현재 운영되는 먹거리 지원사업의 비효율성과 수혜자가 현금지원을 식품이 아닌 타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바우처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이어 이지용 강원대 교수는 지원품목 한정에 따른 농식품바우처 이용률 저하와 특정품목 수요 집중에 따른 문제, 사용처 제한에 따른 식품 접근성 문제 등을 지적했다. 대안으로 효율적 추진체계를 마련해 효과성 제고, 품목확대를 통한 정책 만족도 증대, 식생활 교육 연계를 통한 실질적 효과 달성 등을 제언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학계·소비자단체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가루 쌀은 재배 방식이 밥쌀과 유사하지만 새로운 식품 원료로 활용될 수 있어 식량주권과 쌀 수급균형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가루 쌀로 라면 · 케익 등 19개 제품생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2023년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할 식품업체 15개소와 제품 19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품업계가 새로운 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연구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된 사업자 공모에는 총 77개 식품업체가 108개 제품의 개발을 신청하여 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식품 가공 및 식품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가루쌀 원료 활용 가능성, 제품의 사업성, 업체의 제품개발역량 등을 고려하여 19개 제품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쌀 가공식품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루쌀 소비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제품개발 사업과 별도로 가루쌀의 식품 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저당 쌀가루 이용 기술’과 ‘쌀가루 노화 지연 소재’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3월 20일(월) 오후, 충청남도 논산에 소재한 수출용 딸기 생산농가와 선별시설을 방문하고, 딸기 생산자 및 수출업체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딸기는 우리나라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이끄는 대표품목으로 국산 품종보급률이 97.8%에 이르고,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11%로 수출 성장세가 높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출 주력품목으로 집중육성 하고 있다. 충청남도 논산은 국내 딸기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는 딸기 주산지로, 그동안 우리나라 딸기 수출을 주도했던 매향 품종을 비롯해 국내 재배 점유율 82.1% 달하는 설향 품종이 탄생한 곳이다. 최근에는 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 등 수출 유망 신품종이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다. 정황근 장관은 먼저 충청남도 논산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품종인 킹스베리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딸기 작황 및 출하 가격 등 생산․수출 동향을 살폈다. 올해 딸기는 1~2월 기상여건 악화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나 생육 초기인 작년 10월부터 연말까지 작황이 양호했던 영향 등으로 3월 2주차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한 33.3백만 불을 기록 중이다. 정황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식품 수
일본 최대 식품 박람회인 '2023 푸텍스 재팬(FOODX JAPAN 2023)에서 K-푸드가 큰 성과를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23)’에 참가해 총 90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700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푸덱스 재팬’은 아시아 최대급 국제식품박람회로 올해는 39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고, 전 세계 총 60개국 2562개의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입국 제한 해제로 3년 만에 해외에서 직접 참가가 가능해지며 7만 3천여 명의 바이어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우수 수출업체와 용인시, 경상북도 등 5개 유관기관 및 70개 업체와 함께 110개 부스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 토마토, 파프리카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대체육, HMR 등 푸드테크 품목까지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K-컬쳐의 일환으로 한국의 ‘포차(포장마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K-스트리트 푸드 테마관’이 큰 인기를 누리며 문전성시를 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두바이 현지시간 14일 아랍에미리트 프리미엄 유통기업인 ‘초이드람(Choithram)’과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이드람은 1943년 첫 점포 개설 이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카타르와 오만 전역에 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2500여 제품을 직접 수입하는 중동의 대형유통 체인이다. 이날 협약식은 두바이 고급 주택단지인 알 사파(Al Safa) 지역의 초이드람 매장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 K-푸드 입점 확대와 수출 활성화 협력 ▲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 ESG 경영 동참 ▲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초이드람 CEO 라지브 워라이어(Rajiv Warrier) 씨는 “최근 한국 드라마와 음악 등 한류의 인기로 K-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팬데믹 이후 김치가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인식이 퍼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김치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 건강식품인 김치를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
흑삼의 성분기준 설정 및 인삼류 제조 검사기준 완화 등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가 개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흑삼 성분기준 설정 및 제도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3월 16일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흑삼은 수삼(인삼을 수확한 상태로 가공하지 않은 것)을 3회 이상 쪄서 말린 것으로 그 색깔이 담흑갈색 또는 흑다갈색을 띠는 인삼의 한 종류이다. 흑삼에 다량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인삼속<Panax>에 존재하는 주요 기능성 성분) 성분(Rk1, Rg5 등)은 흔히 알려진 홍삼과 다른 효능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그동안 흑삼은 2012년 인삼산업법령을 개정하여 인삼의 한 종류로 설정하고 있었으나, 업계의 다양한 의견, 과학적 근거 미비 등으로 제조기준만을 정하고 성분기준을 미설정하여 소비자의 혼동이 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협업을 통하여 흑삼의 표준화・실증연구(2018-2022) 및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흑삼에 대한 성분기준을 이번에 새롭게 설정했다. 또한, 흑삼의 안전성에 문제가 되었던 벤조피렌 저감을 위한 제조기준 개선(건조온도 60℃ 이하)도 같이 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브라질 현지시각 12일 상파울루시의 아우렐리오 노무라 의원 등과 함께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우렐리오 노무라 의원은 김 사장에게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안을 전달하고, 김춘진 사장은 상파울루시 한인 커뮤니티 발전 및 김치의 날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노무라 의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공식적인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이번 브라질 상파울루시의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은 한인 이민자들에게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라 의원 외에 브라질 한인회 권명호 회장,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 하윤상 회장 등 주요 인사도 참여해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함께 선언함으로써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이 남미까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에서 주 공식 기념일로 제정되며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