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8월 긴 장마로 병 ·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작물별 등록된 약제를 구매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할 것으로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전면시행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부적합 농산물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연중 7∼8월에 발생 비율이 높고 올해는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부적합 농산물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PLS는 국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서는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 기준이 없는 농약은 일률적으로 0.01ppm을 적용하는 제도로 2019년 1월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농업인들은 다시한번 인식하고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 이번 긴 장마와 홍수로 인해 많은 농업인들의 피해가 막심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 하면서 “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를 제대로 준수해 농업인들의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장마 이후 병·
농림축산식품부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 피해예방대책을 총력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8.22(토) 타이완 남남동쪽 20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8. 26(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으로 경기, 충남, 전남북 등 서해안 지역에 집중호우를 동반한 강풍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최근 오랜 장마로 인해 취약해진 지반, 시설 등을 고려하여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8.23∼25일 까지를 피해예방 중점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철저한 현장점검과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8월 23일부터 태풍이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취약시설 점검과 농업인 대응요령 홍보 등을 통해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중점관리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농업시설물· 농작물 관리 및 병해충 예방 】 ①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 시설물 결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관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등 농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복구 지원을 위한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농관원은 전국 각 시·군에 130개 지원·사무소를 갖춘 현장농정의 중추기관으로, 8월 13일 충북 영동군에서 노수현 원장과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복숭아 과수원의 토사·쓰레기 제거작업 실시와 함께 농촌 일손 돕기를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응급복구 일손 돕기는 각 지역의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하여 사전에 피해상황을 파악 후, 긴급 복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8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총 50회, 706명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주요 복구 현장에서는 침수시설 청소 및 쓰레기 제거, 시설하우스 토마토 가지 절단 및 고정 집게 제거, 농작물 보호 철조망 청소 및 복구, 낙과 복숭아 수거, 고추밭 고추대 제거 등을 실시하여 피해 농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태었다. 충남 영동군의 피해복구 지원의 한 농가는 “10년 만에 비 피해를 또다시 입게 되어 상심이 무척 컸었는데, 복구가 절실한 시기에 농관원 직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줘
허태웅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18일 오전 9시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9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했다. 허 청장은 취임사에서 “농업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을 강화하겠다.”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 농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특히 “길어진 장마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라며, “농업인과 환경을 중시하는 기술의 연구와 보급으로 농촌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허 청장은 1965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 서라벌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환경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허 청장은 기술고시(23회) 합격 후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책기획관, 대변인, 유통소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6년 9월에는 대통령비서실로 자리를 옮겨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냈고, 다음 해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정책실장을 맡기도 했다. 2018년 1월부터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직을 수행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업재해를 최소화하고, 농업현장의 기후변화 적응 속도를 높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 ‘제3차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21~'30)’과 관계부처 합동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1~'25)’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는 지난 20일(목 ) 「농업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시사점」을 다룬 『지표로 보는 이슈』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국회입법 조사 처에 따르면 최근 기상이변으로 농업재해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분야의 적응 및 대응대책 마련을 위하여 농업분야와 관련한 기상 요인 변화,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업재해 현황과 기후변화의 주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분석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 30년간 한반도의 기후온난화 진행으로 인해 농산물의 품질, 식품안전성 및 생산성 등 농업에 영향을 미치는 연평균 기온 및 강수량이 증가하였으며, 연 누계 일조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한반도 주변 온난화 현상으로 기후변동성이 커져 폭염, 가뭄, 한파, 집중호우, 태풍과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이 중학교 자유학기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교육부(부총리겸 장관 유은혜)와 협업하여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서순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중학교 자유학년제 시행과 함께 지난 2018년 시범운영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현재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은 (’18년)10개교 → (’19)30개교 → (’20)50개교가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작년에는 30개 중학교 대상으로 10주간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작년에 참여했던 학교의 의견을 적극 반영, 50개 중학교 대상으로 12주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하여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학교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10개의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에 참가할 중학교 50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학교텃밭 운영 교육기관으로 정된 10개 기관이 위치한 지역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중학교 50개교를 모집했다. 농식품부는 학교텃밭 프로그램은 운영계획 수립, 작물 활용 체험 활동,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주 1회 2시간씩 12주간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업 ‧ 농촌분야 피해 복구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긴급방제 및 응급복구, 재난지원금 ‧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11일 농식품부가 밝힌 농업분야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한 기록적 호우로 인해 13일 기준 27,932ha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유실 또는 매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주요 피해현황을 보면 농작물의 경우 벼 피해 (22,304ha)가 전체의 80% 수준으로 가장 크며, 이번 호우로 인해 전체 벼 재배면적(73만ha)의 3%가 침수됐으며 기타 밭작물(1,802ha), 채소류(1,638), 인삼 등 특작(698) 품목도 피해를 입었다. 축산은 축사 침수로 인해 한우 400여두, 돼지 6천여두, 가금 183만수 규모의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했지만, 지자체를 통해 집계된 피해현황으로 추가확인에 따라 계속 변동 가능이 높다고 밝혔다 < 긴급방제‧소독 및 응급 복구 지원>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지자체, 농협 등이 보유한 광역방제기, 드론 등 장비를 총동원하여 병해충 방제를 실시 중이다고 밝혔다. 이는 장마전 저온다습한 환경으로 발생했던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5차 계획에서는 ‘농업 · 환경 · 먹거리의 균형발전’으로의 농정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수단으로서 친환경농업의 중장기적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친환경농업 진영에 따르면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은 5년마다 친환경농업 육성 계획을 수립토록 규정함에 따라 제5차 계획 (‘21~ ’25년) 수립을 위한 세부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제1차 (‘01년~ ’05년) 친환경농업 육성계획 수립 이후 정부의 정책지원과 친환경 농업인들의 노력 등으로 생산 및 소비기반이 일정부분 구축 했지만 근래 들어 인증제도의 문제와 판로의 어려움 등으로 친환경농업 관련분야가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5차 계획이 향후 친환경농업의 미래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들을 담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전문가들은 농정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수단으로 생태 환경을 중시하는 공익형직불제도 도입 등 농업전반 공익적 기능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며 이런 상황에서 틈세 정책에 머물러있는 친환경농업을 주류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이 생물다양성과 생태환경 보전·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농업분야 생태환경 조사·평가 기준 및 매뉴얼’을 마련한 가운데 동 매뉴얼 작성 시 현장에서 실천하고 체감하기 쉽도록 활동내용 및 보전효과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토양·생태계 등의 오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농업환경보전 인식 제고 및 환경보전형 영농활동 컨설팅·실천 등 지원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업생산 활동이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 방법 부재로 관련 사업 성과평가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이미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 동 사업이 생태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평가하고자 2012년부터 관련 매뉴얼을 운용하고 있다 ”며 “ 이는 환경보전형 농업직접지불사업 (농업 유래 환경부하 경감, 지구 온난화 방지 및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효과가 있는 농업생산 활동 지원)과 농업에 유용한 생물다양성의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6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친환경·유기농업의 가치 홍보와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제19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지난 2003년부터 (사)한국유기농협회 주최로 유기농식품 홍보와 시장정보 제공을 통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참여업체를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을 활용한 화상회의 및 홍보 사이버 전시관 운영 확대를 통해 국내 우수 친환경유기농 농식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의 주요 행사는 80개 업체·단체에서 친환경유기농 홍보전시관과 신선·가공식품, 화장품·스파용품, 유기농 자재, 건강식품 전시 및 제품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정부기관(2개소)에는 유기농업, 친환경인증제도 및 인증품 소개, 지자체 (4개소는 지역 친환경 유기농업 및 생산 농산물·가공품 홍보, 민간업체 (개인·법인·협회 등 74개소) : 신선 농산물, 유기·친환경 가공품 전시·판매 등을 각각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국내 친환경유기농 제품 생산 기업의 수출장벽 해소를 위해 온라인 기반을 활용한 수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ICT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수질측정이 가능한 농촌용수 수질자동측정망 구축사업에 오는 2022년까지 총 42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하여 실험실로 이송 해 분석하는 기존 수질조사방식을, 현장에 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측정된 내용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그린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한국판 그린 뉴딜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발굴하여 지원하게 되었으며, 수질자동측정장치와 수질정보시스템이 완료되면 저수지 수질의 실시간 관측 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수질변화 예측과 사전 예방적 수질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농업용수 수질관리를 위해 1990년부터 수질측정망을 운영하며 저수지 975개소에 대한 분기별 측정과 그 결과를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제활동과 오염원 유입이 증가되면서 수질오염사고는 2015년 11건에서 2019년에는 43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다, 수질오염사고 중 유류 오염과 축분․오폐수 유입이 46%를 차지하고 있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