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로 부상되면서 축산업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메탄가스 배출,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수질 토양 오염, 항생제 남용 문제까지 야기되면서 축산업에 대한 많은 '도전' 을 받고 있다. 그간 축산업은 국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성장을 지속하여 국민경제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다 전체 농림업 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하였지만 끊임없이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축산업 기본 속성 (환경 부담 및 사료 급여)과 국내 농업환경(경지 면적 협소로 사료곡물 수입) 고려시 적정규모의 사육두수 유지가 필요하다. 특히 분뇨, 악취 등 축산의 환경 부담 요인으로 인해 지역사회뿐 아니라 농업계 내부에서도 환경친화적 축산업에 대한 요구가 제기된다. 환경친화적 축산업은 특정 사료나 기술 하나로 완성되지 않아 환경친화적 축산업은 특정 사료나 기술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이는 사육-사료- 분뇨- 에너지- 유통까지 축산 전 과정을 재설계하는 시스템 전환이다. 핵심 개념은 명확하다. “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순환시키며, 축산을 장기적으로 존속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의 전환이다
올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당면 현안 중 하나인 지역농협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부동산 관련 고위험 담보대출로 인한 연체 금액 및 연체율 급증 양상을 보여 지역농협의 경영 적자가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1110개 지역 농축협 중 적자를 기록한 곳은 2021년 3개소에서 지난해 52개소로 늘어났고, 올 연말에는 76개소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담보 대출 연체액이 2021년 말 약 1천7백 70억원에서 올해 8월 말 약 4조4천6백 92억원으로 40배 이상 늘어난 것을 봐도 그렇다. 특히 부동산 · 건설업종 대상 대출 등 무분별한 외부 투자 뒤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적자가 누적되는 구조를 방치할 경우 파산 지경에 이를 지역 농축협이 속출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 해주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역 농축협 중 일부 조합에서 발생했다지만 '농협의 정체성' 의 논란이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농협의 설립 목적에 부합되지 않을 뿐 더러 농협 금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 고객이 조합원이 아니라 준 조합원, 민간 부동산에 투자해 사고가 났기
정부가 지난 2024년 1월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축산업” 으로 이끈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적 있다.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저탄소 사양관리와 축종별 생산성 향상을 통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940만톤 대비 18% 감축한 770만톤 수준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이는 '30년 예상 배출량 1,100만톤의 30%를 감축한다는 내용이다. 축산분야의 이러한 저탄소 이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확대, 저 메탄 · 저단백 사료를 급이하는 농가에 사료비를 지원하는 저탄소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여 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을 유도하여 축산농가의 이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저탄소 녹색 축산업 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추진 대책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재명 정부가 지난 11월11일 열린 제49차 국무회의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 를 대폭 강화된 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순 배출량 (7억4천230만톤) 대비 53~61% 감축이라는 목표가 제시되면서 축산업계의 부담도 만만치 않게 됐다. 특히 기후환경에너지부는 확정된 2035년 NDC
전 세계는 지금껏 겪어 보지 못한 기후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글로벌 이슈가 되었다. 농림축산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식량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림축산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전체 농업생산액 중 40%를 차지하는 축산업은 농촌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축산업의 성장 이면에는 가축 질병과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온실가스 등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증가했으며,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가 ‘축산 악취 제거와 축분 처리’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예산 지원과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축산 추진 등 장단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축산 난제로 계속 부각 되고 있다. 과연 기후위기 시대, 축산 환경개선을 위한 이런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인가. 그 해법은 무엇인가.? 이에 농업환경뉴스는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위한 해법’ 을 찾고자 ① 축산 악취 제거 ② 가축 분뇨처
지난 2018년 12월 전북 정읍시가 주최한 ‘ 농민과 소통하는 농정시책 발굴 ’ 워크숍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지프로그램의 효율적 도입 방안 ‘ 이란 주제 발표자로 참석한 이 행사에서 ’ 농민 수당 ‘ 도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각됐다. 당시 전남 해남군의 ’ 농민수당 ‘ 도입 첫 사례가 소개된 이후 정읍시도 하루빨리 이를 시행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거센 목소리가 있었다. 농민들은 ' 공익적 활동에 대한 사회적 보상' 과 ' 농산물 시장개방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 그리고 ' 농촌을 유지하고 농업의 다양성을 키우는 중소 가족농 강화 방안' 등의 일환으로 '농민수당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 농민수당' '19년 해남군 이어 현재 전국 광역지자체로 빠르게 확산 ’ 농민수당 ‘은 처음 2019년 전남 해남군이 조례를 만들어 시행한 이래 지방선거 이후 현재 모든 전국 광역 지자체를 비롯해 일부 시군 지자체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지자체마다 명칭, 대상, 액수 등이 다르지만 각기 지역적 특성, 예산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전남도가 가장 앞서 ' 농어민 공익수당' 형태로 도입한 데 이어 충남도 ’ 농어민 수당 ‘, 전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