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4일 전북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을 찾아 사단법인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권순실)가 진행하는 ‘국산콩 활용 고령층 영양개선 캠페인’ 현장을 점검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령층의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섭취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국산콩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8월부터 전국 복지관, 경로당, 마을 회관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산콩과 수입콩의 차이를 이해하고 국산콩 제품의 조리 체험, 두부·된장·두유·콩밥 등 다양한 국산콩 레시피를 일상 식단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아울러 aT도 풀무원식품, 이롬, 맑은물에, 건국유업 등 주요 국산콩 식품제조 업체와 함께 국산콩 두유, 두부, 과자류 등 시식·시음 물품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손쉽게 국산콩 제품을 접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국산콩은 어르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영양 보물창고이다 ” 며, “오늘 교육처럼 콩을 맛보고 배우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노력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농가의 희망을 함께 키워 나가는 길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1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 2025 세계기후환경포럼 ’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식량 안보 강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세계기후환경포럼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기후 · 에너지 · 물 · 식량 등 인류 공동의 현안을 다루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홍문표 사장을 비롯해 환경부 안세창 기후탄소정책관,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남재작 소장 등 관·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잦아지는 기후재난에 어떻게 대응하고 식량 안보를 지켜낼지를 함께 모색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홍사장은 aT 취임 후 공공기관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조직을 신설하며, 기후위기가 환경문제를 넘어 식량 안보까지 위협하는 국가적 과제임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강연은 기후위기로 직면한 현실을 짚으며, 주요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특히 산불을 기후재난의 대표사례로 꼽고, 그 대응책으로 ▲ 헬기 운용의 효율성 개선 ▲ 사유림 임도 설치 법제화 ▲ 간이 담수지 설치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어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전북 남원과 강원 정선의 준고랭
경기도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접경지역 빈집 정비사업이 주민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7개 접경지역 시군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총 500호가 넘는 빈집을 마을정원, 공공주차장 등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파주시 조리읍 뇌조1리 마을정원> 40억 원 이상을 투입한 이 사업은 접경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만족도 향상에 효과가 큰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파주시 조리읍 뇌조1리와 연천군 청산면 초성1리 사례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파주시 조리읍 뇌조1리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흉물로 여겨지던 빈집을 철거한 뒤, 주민참여를 통해 ‘마을정원’으로 꾸몄다. 한때 어둡고 위험했던 공간은 꽃과 나무가 가득한 쉼터로 바뀌었고, 마을회관과 함께 이웃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가수 임영웅 씨가 콘서트 영상 촬영을 위해 찾은 이후 팬들 사이에서 일명 ‘웅지순례지’로 알려지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빈집이 단순히 사라진 자리가 아니라, 주민 교류의 장이자 문화·관광 자원화로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진수, 이하 공사)는 구리시의 아이키우기 좋은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新경기형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충남 당진시와 부여군의 친환경 농산물 산지를 직접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은 공사직원과, 학부모대표 등 14명, 경기도의회 의원등 3명, 구리시 친환경 학교급식 담당 주무관 등이 함께 했다. 참여자들은 당진과 부여의 친환경 농산물 산지를 차례로 방문하며 해당 산지의 소개 및 토론회를 열어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 △친환경 농산물 공급 비율 확대 △식재료 단가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재배 현장과 선별·포장·검수 시설, 냉장 유통 체계까지 살펴보며 학교급식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재배 과정을 직접 확인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필요성과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 공사 김진수 사장은 “친환경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이번 견학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다. ” 며 “오는 1일부터 시작하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전국 A-COOP협동기구 연수단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 농협의 경제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안성물류센터, 하나로마트 등 주요 시설 견학을 포함해, 농협의 물류·판매 시스템과 경제사업 전반을 심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A-COOP은 일본 농협이 운영하는 유통체인으로, 우리나라의 하나로마트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 54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3,457억 엔에 달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A-COOP 매장에 한국농협 김치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삼계탕·참외·홍삼가공품 등 다양한 국산 농식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연수는 K-푸드와 K-농업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농협의 유통 전문가들이 한국 농협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배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경제지주 마트사업본부 심민섭 상무는 “일본 농협은 한국 농협의 오랜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연수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는 4일부터 농약에 대한 저항성으로 방제가 어려운 꽃노랑총채벌레를 현장에서 간이진단키트로 신속하게 진단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농약 효과를 사전에 판별해 농가 맞춤형 방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상추, 고추, 토마토, 국화 등 작물의 즙을 빨아 생육을 저해하고 기형을 유발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크기가 1~2㎜에 불과해 방제가 까다롭고, 같은 계열 농약을 반복 사용할 경우 유전적 저항성을 갖게 돼 피해가 더욱 심각해진다. 해충의 저항성이 의심되는 농가는 경기도농업기술원(031-8008-9356)으로 신청하면 피해 확인, 현장 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저항성 발달이 의심되는 약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 시 현장에 방문해 꽃노랑총채벌레를 채집하고,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제인 ▲아세타미프리드(4a) ▲스피네토람(5) ▲에마멕틴벤조에이트(6) ▲클로르페나피르(13) ▲사이안트라닐리프롤(28) 등 5종 살충제를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다. 약제 처리 후 8시간 내에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농가별로 주의해야 할 약제 정보와 적합한 방제 방법을 제공한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9월 4일 전북 익산에서 자체 개발한 ‘곤충 기반 양돈사료’ 납품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돈 농가는 경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비,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어분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kg 미만의 어린 돼지의 경우 폐사율이 5%를 넘기도 해 농가 수익성에 부담도 컸다. 이번에 개발된 곤충사료는 어린 돼지를 위한 완제품으로, 20kg 단위 포장으로 공급돼 기존 사료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 단계에서 요구되는 영양을 충족시키며, 6주간 사양시험 결과 시판 사료 대비 생산성이 8.6% 향상되고 사료 효율이 0.5 개선돼 같은 양의 사료로 더 큰 성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어린 돼지가 성장하는 시기에 마리당 약 3,200원의 사료비를 아낄 수 있어, 대규모 농가일수록 경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도 농업기술원 박영욱 팀장은 “곤충은 미래 사료산업을 선도할 대체 단백질 자원이다 ” 며, “ 이번 보급은 단순한 사료 대체를 넘어 농가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농업환경
충남도는 4일 홍콩에서 열린 ‘2025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Asia Fruit Logistica)’에 참가해 도내 신품종 딸기·배 등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아시아 유일의 신선농산물 전문박람회인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홍콩 현지에서 열리며, 이번 박람회에는 홍콩과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생산자가 참여했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참가자 중 유일하게 도내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여름 딸기를 전시해 해외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도내에서 생산되는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와 신화, 그린시스 등 신품종 배를 알리고, 관련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인적 관계망을 형성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도는 도내 포도 농가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산 지역을 중심으로 육성 중인 샤인머스캣 포도도 소개했으며, 베트남·태국 등 해외 바이어와 조만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이한 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바이어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현지 홍보 판촉 논의도 마치는 등 폭넓은 성과를 거뒀다. 도는 앞으로도 박람회·수출상담회 참여 및 개
전북 농생명산업의 내일을 책임질 후계농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비전을 다졌다. ‘제18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특별자치도대회’가 9월 3일부터 5일까지 정읍 내장산문화광장에서 열려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후계농·청년농의 역할 재정립과 농업·농촌 현안에 대한 공감대 확산, 회원 간 교류와 단합을 목적으로 열렸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도연합회와 정읍시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학수 정읍시장, 임승식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관계자, 최흥식 중앙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와 도내 14개 시군 한농연 회원이 함께했다. 둘째 날 열린 기념식은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우수후계농업인 도지사 표창 4점과 장관상·농진청장상 등 유공자 시상 ▲LS엘트론-한농연 상생협약 ▲희망농촌·농업선포식 및 결의문 낭독 ▲고향사랑기부제 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아울러 첨단 농기계 전시, 명랑운동회, ‘녹두장군 정읍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회원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이훈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도연합회장은 “한농연 회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이 · 통장을 직불교육 강사로 양성해 마을 단위 의무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100명의 이통장이 총 144개 마을을 돌며 교육을 했고, 3천여 명이 교육 이수를 완료했다. 이는 고령농의 교육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공익직불금 감액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 수령을 원하면 매년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 관련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직불금의 10%가 감액된다. 실제로 2023년 218농가, 2024년 102농가가 의무교육을 받지 않아 총 3천만 원의 직불금이 감액됐다. 의무교육 미이수자의 상당수는 고령농이다. 전남도 농업경영체 농업인의 고령화율은 60.6%에 달하며, 이들은 교통 불편과 모바일 활용의 어려움 때문에 기존 교육방식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협력해 이·통장 100명을 직불교육 강사로 선정했다. 선정된 이·통장은 마을회관 등 농업인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를 방문해 공익직불 맞춤형 교육을 했다. 또한 7∼8월 중 이통장, 마을주민 등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2026년 확대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2026년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농업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복합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자율형 공모사업으로, 개소당 1억원(자부담 3천만원 포함)이 지원된다.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39세이하(1986년 이후 출생자) 청년농업인으로, 직접 영농에 종사하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사람은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은 사업신청서 및 관련 자료를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자체심사를 거쳐 10월 15일까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추천하며, 이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추진 타당성, 사업자 역량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경 15명 정도를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성공모델을 구축해 영농 조기정착과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올해까지 도내 청년농업인 193명을 지원했다. 2021~2023년 지원을 받은 44명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소득은 1억 7천5백만 원으로 전년대비 28.9% 증
경상남도농업인력자원관리원(이하 ‘농자원’이라 한다)은 9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2025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종농산물은: 산‧들 또는 강 등 자연 상태에서 생육하거나 자생하는 야생종과 한 지역에서 재배되어 다른 지역의 품종과 교배되지 아니하고 그 지역의 기후 및 풍토에 적응된 재래종이다. 농자원 자체 농장(밀양시 상남면 예평로 127)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환경오염과 품종개량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작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종‧테마전시포는 식물에 따라 토종작물 전시포(35종), 약용작물 전시포(163종), 토종 수집작물 갱신포(438종), 무상분양 증식포(16종), 벼 비교전시포(86종), 벼 아트포, 식물원, 종자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8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관람 ·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국수호박 등 다양한 박과작물로 조성한 박과터널을 비롯하여 옥수수밭 미로 체험, 고구마·옥수수 수확 체험, 포토존, 바람개비, 원두막, 코스모스길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330㎡ 규모의 식물원에는 토종식물, 허브류 등 80여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