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축산

광주광역시 소규모 기러기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방역관리 강화

- 10월 27일(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전국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소규모 농장 점검 강화 등 추가 발생방지에 총력
- 가금 방사사육 금지, 소독 미실시 등 방역수칙 위반 농장은 엄격하게 조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농식품부)는 10월 27일(월) 광주광역시 남구 소재 소규모 기타 가금농장(133 마리, 기러기 등 혼합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H5N1형)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월 27일 (월) 관계기관 ·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 발생 상황

 

 해당 농장은 지난 10월 21일(화) 특별방역대책기간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른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종 확인됐다.

 

 최근 일본에서도 야생조류 및 가금농장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25.10월 이후 야생조류에서 2건 (10.15, 10.22), 가금농장에서 1건(10.21, 산란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검출 확인) 하고 있으며, 겨울 철새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래 ( ‘25.10월 기준, 전국 철새도래지 200개소에서 겨울철새 629천수 서식 확인(10.17~19 조사, 기후에너지환경부)) 할 것을 대비하여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2. 방역 조치 사항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가금 방사 사육 금지 행정명령 위반, 가축사육업 미등록, 가축 사육시설에 대한 주기적 소독 미실시, 축산차량 미등록 등 다수의 미흡사항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가축전염병 예방법령에 따라 관련 규정 위반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과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을 엄격하게 조치한다.

 

가금 방사 사육금지 등 행정명령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소독 미실시 3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한다.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10월 21일(화) 23시부터 10월 22일(수) 23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해당농장의 방역지역(10km) 내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 철새 정밀조사 등 특별예찰을 실시하고, 관할 지방정부에 주변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3. 방역 대책 강화

 

아울러,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첫째, 10월 27일(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 단계를 관련규정에 따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지자체에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한다.

 

또한 ‘심각’ 단계 상향에 따라 닭·오리 등 가금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와 육계·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일제 입식·출하기간을 단축하고, 가금 관련 농장 등 축산관계자의 모임·행사를 금지한다.

 

둘째, 소규모 가금농장에서의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소규모 가금농장(996호, 100수 이상 2,000수 미만) 대상 방사사육 금지 이행 여부에 대하여 긴급 점검을 실시(10.22~10.24)하였으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을 사육하는 전국 가든형 식당(281개소)에 대한 정밀검사 및 방역점검을 실시(10.28~11.11)한다.

 

또한, 100수 미만으로 소규모로 가금을 사육하는 전체 농장에 대해서도 전화 예찰(~11월)을 실시하여 이상 개체를 조기에 검출한다.

 

셋째, 가금농장에서 사육 및 차단 방역관리 기준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무허가 또는 미등록 여부를 조사하고, 위반 농가에 대하여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히 조치한다.

 

축산법은  (무허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미등록)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가축전염병 예방법은 소독설비 또는 방역시설을 갖추지 아니한 자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한다.

 

넷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지역인 광주광역시 내 전체 가금농장(134호)과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198개소), 가금 계류장(91개소), 관련 축산차량(119대)에 대하여 일제 정밀검사(10.28~11.7)를 실시한다.

 

다섯째, 가금농장, 축산시설 및 차량 내·외부의 오염원 제거를 위해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으로 지정하여 매일 소독을 실시 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전국 전통시장의 ‘일제 휴업·소독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각 지방정부에서 이행사항을 매주 점검한다.

 

4. 당부사항

 

농식품부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겨울철 철새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고, 국내 가금농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만큼 전국 모든 지역의 농가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하면서, “지방정부, 가금농가 등 모든 관계자들께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강화된 관리 기준에 따라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 고 당부했다.

 

특히, “지방정부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에서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향에 따라 정밀검사 주기와 일제 입식·출하기간 단축, 축산관계자 모임·행사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홍보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발생사례와 같이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방사사육 금지 위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추가 발생하는 경우가 없도록 관계기관에서는 가축사육업 무허가·미등록 여부 조사와 방역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위반사항에 대하여 엄격히 조치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 촉구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들의 거센 목소리가 국회 의사당 앞에 울려 펴졌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 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등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는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하 ‘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가 진행되는 10월 28일(화)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앞에서 「친환경 임차농 보호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정부의 진짜 농부 단속 현황 공유 및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서 “ 가짜 경영체 등록자(지주)로 인해 친환경 임차농(실경작자)이 입는 피해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적되었음에도, 피해 농민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지연되면서 임차 친환경 농민의 인증 취소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며 “ 이에 농식품부 종합감사 날인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감 질의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김회장은 아울러 “ 농식품부의 책임 방기를 규탄하며, 정부 국정과제인 ‘친환경·유기농업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여름배추 신품종 ‘하라듀’ 김치 실증, 기후변화 대응 성과 확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홍문표)는 23일부터 7일간 나주에서 진행되는 ‘국제농업박람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배추‧김치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홍보관에서는 2025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규 재배적지 발굴과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원장 직무대리 김대현)과 협업해 추진한 ‘준고랭지 신품종 시범재배 배추’ 소개와 김치 담그기와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점검한다. aT는 2월 원예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폭염으로 인한 여름배추 재배면적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원예원이 전라도와 강원도에서 시범재배한 배추 물량을 정부 수매로 시장에 연결하고, 김치 실증·유통을 지원해 배추 수급안정 기반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범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수매한 신품종 ‘하라듀’ 배추를 대한민국김치협회와 협력해 포기김치, 맛김치, 백김치 등 각기 다른 종류별 김치로 가공해 신품종 배추의 상품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박람회에서는 광주전남지역 김치명인인 박기순 명인의 신품종 배추 김치 담그기 시연과 더불어 일반 소비자, 농업관계자, 오피니언 리더, aT 국민혁신참여단 등을 대상으로 시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