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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맛있는 고등어의 비밀 ‘해동방법’이 차이 만든다

- 고등어의 해동방법에 따른 품질변화 실시간 분석 기술 -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HSI-SWIR (근적외선 초분광 영상) 데이터와 AI 분석 모델 (PLS-DA)를 활용하여 생선의 냉동・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화학적 성분과 조직감의 변화에 의한 품질 저하를 수치화하여 비파괴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식품연에 따르면 냉동 · 해동 과정에서는 생선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데, 해동 방법(실온·흐르는 물 등)이 이화학적 변화와 조직감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 산업적 해동법인 실온 해동(RT, Room Temperature)과 흐르는 물 해동(WT, Water Thawing)을 엄밀히 비교 평가했으며, HSI-SWIR 데이터와 AI 분석을 활용해 해동 방법별 품질 변화를 수치적으로 확인하고, 실시간 분류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재원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수산물 신선유통 스마트 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A)

WTW, thawing by water and whole sample; RTW, thawing at room temperature and whole sample.

B)

 WTS, thawing by water and slice sample; RTS, thawing at room temper ature and slice sample.

                        해동방법에 따른 품질 차이 분석을 위한 영상 이미지 분석

                      (상: 고등어 전체 이미지 분석, 하: 고등어 단면 근육 이미지 분석)

 

고등어의 해동방법에 따라 품질에 어떤 차이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실시간 분석을 위해 실온 해동(이하 RT)과 흐르는 물 해동(WT) 두 가지 방식을 적용했다. 급속 동결(-20℃)시킨 고등어를 두 가지 방식으로 해동하여 저장하면서 이화학적 성분분석, 미생물 검사, 조직감 평가, 색상 분석을 수행하였고, 초분광 영상 데이터를 AI 기반 분석 기법인 PLS-DA 모델에 적용하여 해동 방법별 분류 가능성을 평가했다.

 

초분광 영상에서는 1100nm, 1200nm, 1400nm 부근 파장대에서 반사율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 두 해동 방법을 구별할 수 있었고, AI 분석에서는 해동 후 1일부터 3일까지 약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두 해동 방식을 구분했다.

 

이와 같이 초분광 영상과 AI 분석 기술은 기존 화학적 검사 대비 빠르고 비파괴적이며 실시간으로 해동 방법과 품질 차이를 평가하는 데 효과적이다.

 

초분광 영상과 인공지능 분석을 결합한 기술은 검사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품질변화 평가기술로 대규모 유통·가공 현장에서 자동화된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여 수산물 품질관리의 표준화로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일관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가치가 크다.

 

이 기술은 고등어 외에 다양한 수산물 및 식품분야로 확대 적용될 수 있어 식품공정과 유통산업의 핵심 혁신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제조연구단 박슬기 박사는 “초분광 영상과 AI 분석 기술은 냉동 수산물을 포함한 수산식품 품질 관리 및 실시간 분석, 품질 및 아종 분류 등 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다." 며 " 또한, 해동과정 뿐만 아니라 다른 품질 변화 분석도 실시간으로 비파괴적 분석이 가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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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국감, 농정 현안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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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도권에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2곳 추진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대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활용한 규모화․ 집적화된 「영농형태양광」 조성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10월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이룰수 있는 영농형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에 대한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사업주체, 농지 허용범위, 시설규정, 전력계통, 주민수용성 등 제도 전반에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농촌의 태양광 제도화에 앞서, 규모화․집적화와 함께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모델을 접목한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전력계통 문제가 없고, 산업단지 등으로 전력수요가 높은 경기 수도권이며, 발전규모 1MW 이상으로 규모 있는 영농형 모델 2개소를 우선 조성한다. 대상 부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농지와 마을주민의 참여농지 등을 임차하여 설치하는 형태이다. 의무영농 등 영농형태양광 제도 취지에 맞도록, 조성 후에는 전담기관을 지정하여 실제 영농여부 확인과 수확량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한 수익은 마을공동체가 공유토록 지역에 환원한다. 시범사업은 공모 후 12월 중에 대상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발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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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농장 관리 앱‘키우소’ 연동 추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농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농장 관리 앱 ‘키우소(대표 방성보)’ 연동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번 민관 협업으로 농가는 보다 간편하게 한우 및 젖소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 농가들은 ‘이력제 신고 앱’과 ‘키우소 앱’을 각각 실행해야만 출생신고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된 ‘키우소’ 내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 바로가기’ 버튼으로 농가는 한번에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의 자동로그인 기능을 활용하는 이용자는 추가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키우소’에서 복사한 어미 소 이표 번호를 신고 앱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개선을 시작으로 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모바일 농장 관리 서비스 연계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 이번 개선이 농가의 불편을 줄이고 축산물이력제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 며 “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농가가 쉽게 이력 신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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