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구름조금동두천 13.8℃
  • 맑음강릉 17.6℃
  • 구름조금서울 14.6℃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6.4℃
  • 맑음울산 15.3℃
  • 연무광주 15.7℃
  • 맑음부산 16.5℃
  • 맑음고창 14.5℃
  • 맑음제주 18.0℃
  • 맑음강화 13.1℃
  • 맑음보은 14.3℃
  • 구름조금금산 14.8℃
  • 맑음강진군 16.8℃
  • 맑음경주시 15.5℃
  • 맑음거제 11.1℃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

농업분야 탄소감축실적 시장거래 시범운영 추진

- 농식품부 - 대한 상공회의소-NH 농협 금융지주, 상호 협력 업무 협약(MOU) 체결
- 10월 중 시범 거래 개시, 대상 사업 및 참여 기업 확대에 노
- 농가소득증대, 기업의 탄소감축 기여 확대 기대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등록된 탄소저감 방법론인 논물관리가  GPS 기반의 사진등록과 더불어 인공위성, 계측기를 활용한 과학적 이행점검 방식을 시범 운영하면서  ‘탄소감축 인증표준(운영주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뢰성을 인정토록 하여 시장거래를 실시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6일(금) 오후 농업분야 탄소감축 실적의 시장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한상공회의소, NH농협금융지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업분야 탄소감축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분야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및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24년까지 25,513ha 에서 약 853천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업분야 자발적 탄소감축 사업 중  지난 '2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은 논물관리, 바이오차 투입, 가을갈이 등 영농에 대한 이행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면적은 9,664ha으로  누적 탄소 감축량은 14,629tCO2이다

 

 또한 지난 '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사업은 친환경, GAP 인증획득 농가에 탄소감축이 인정되는 경우 인증지원한다. 지원면적은 14,209ha으로  누적 탄소 감축량은 654,939t CO2이다. 

 

이외에도 지난 '12년부터 시행하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탄소감축 영농활동에 대해 참여 인센티브(1만원/tCO2- eq) 지원한다. 지원면적은 1,640ha으로 누적 탄소감축량은 183,309tCO2 이다

 

정부가 이처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농업분야는 감축 활동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과 검증 체계가 부족하고, 시장거래 기반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실제 환경보호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허위․과대광고나 홍보수단 등을 통해 친환경적 모습으로 포장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등록된 탄소저감 방법론인 논물관리가 결실을 보게 됐다.  그동안 논물관리는 국제적으로 과학적 계측과 탄소시장 거래가 희귀한 상황으로 금번 대한상공회의소의 전자탄소등록부(centero)를 통해 시장거래 물꼬를 튼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농업혁신정책실장 직무대리), 조영준 대한상의 원장, 박종국 NH농협금융지주 부장이 참석했으며,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과 함께, 탄소크레딧 발급 및 거래 지원 등에 대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의 배출 삭감 또는 흡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되는 배출 삭감․흡수량을 정량화․가치화하여 거래가 가능하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상품화한 것이다.

 

 농업분야 탄소크레딧 시장거래 시범사업은 ’26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새 정부 국정과제이나, 기후위기 대응, 농가소득안정 기여 등 조기 시행 필요성을 고려하여 앞당겨 시행한다.

 

앞으로 농업인의 탄소감축활동 참여 유도를 위한 정부 주도 인센티브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시장 중심 탄소감축실적 시장거래로 전환하고, 논물관리를 통한 감축실적 거래를 시작으로 감축 프로그램과 거래 참여기업 확대 등을 통해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그동안 농업인들의 탄소감축 활동 참여를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시행하였고, 성과를 이루어 가고 있다.”고 밝히며,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분야 탄소감축 활동을 기업과 연계한 탄소거래시장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고, 이번 기관 간 업무협약이 기업들이 농업분야 탄소크레딧을 구매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탄소거래시장 뿐만 아니라, 저탄소 인증기관 확대 등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현장 불합리한 규제, 관행으로 남겨두지 않겠다.
정부가 농촌에 태양광 발전을 질서있게 도입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농산업 부산물 업사이클링 활성화는 물론 농업 육성 농업인들이 자원과 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동영농을 확산해 농업의 규모화와 안정적 세대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3일(목)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농식품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송미령 장관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농식품 업계ㆍ지방정부ㆍ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국민 체감형 규제 합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감 있는 규제 합리화와 국정감사 지적사항의 적극적 검토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는 현장 간담회, 국민신문고,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개선 가능성, 시급성,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논의하였고, △에너지전환과 균형발전의 거점이 되는 농촌,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 △국가책임 농정대전환,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삶, △민생규제 합리화 등 5개 분야 54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확정된 규제혁신 과제의 주요 내

생태/환경

더보기
마사회, 탄소흡수식물 케나프 재배로 23톤 탄소 잡았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탄소중립 캠페인 '심어서 감탄해'의 케나프 수확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말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식재행사부터 이번 수확행사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탄소흡수식물 케나프를 재배하며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환경 책임을 실천했다. 행사에는 정기환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말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림활동 경험이 있는 임직원을 중심으로 수확 및 운반 작업을 분담해 진행했다. 케나프는 일반 식물 대비 5~10배 우수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보유한 1년생 초본식물로,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유휴부지 3,300㎡에 식재된 케나프는 약 23톤의 CO₂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작년부터 유휴부지를 활용한 케나프 식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케나프 미로정원을 조성해 고객 힐링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수확된 케나프는 향후 바이오 차(Biochar)로 제작·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고온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만든 고체 탄소물질로, 토양 내 탄소를 장기간 고정해 온실가스 배출을

건강/먹거리

더보기
“척 보면 압니다.” 식품 품질 실시간 확인한다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식품 내 특정 성분을 손쉽게 고감도로 검출하여 식품의 품질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얇고 유연한 식품센서를 프린터 인쇄를 통해 간단히 제작하여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품연에 따르면 현재 식품의 품질 정보는 주로 온 · 습도 센서로 측정한 온·습도 변화 데이터와 동일 환경조건에서 수행된 품질변화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품질 예측 모델로 제공되고 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식품 내에서 실제 품질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성분을 직접 검출하여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고 정확한 품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서는 일반적인 스크린 인쇄 공정을 통하여 기존 방식보다 간단하게 제작되었다. 과채류, 잎, 씨앗, 곡물, 포도주 등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의 주성분인 퀘르세틴을 대상으로 검출 성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18 nM을 크게 뛰어넘는 0.3 nM 수준까지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적포도주, 커피, 양파 등의 실제 식품 시료로부터 퀘르세틴을 2초 이내로 매우 빠르게 검출 가능하다. 개발 센서는 해당 성분을 특이적으로 검출하기 위해 필요한 특정 수용

기술/산업

더보기
유기농 자재 제도개선, '친환경 농업인' 우선 지원
친환경 인증 농가에 대한 유기농업자재의 실질 지원이 강화되며, 3년 이상 유기농업자재 지원을 받은 관행 농가의 친환경 전환 유도는 물론 사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정부별 예비사업자 (10% 이내) 사전 선정제도가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26년 유기농업자재 지원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인증 농가 실질 지원 강화 ▲관행 농가 인증 전환 유도 ▲예비사업자 사전 선정 ▲녹비종자 지원품목 확대 등이다. 우선, 친환경 인증 농가에 대한 유기농업자재의 실질 지원을 강화한다. ’22년 이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지원대상이 기존 친환경 농업인에서 관행 농업인까지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농업인 지원이 사실상 줄어들었다는 현장 의견들이 있었고, 제도개선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친환경 인증 농가에 대한 우선·집중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향후 증액된 예산은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농가의 안정적 영농 활동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3년 이상 유기농업자재 지원을 받은 관행 농가를 대상으로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