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식품연, “초분광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 민간 이전

- 식품부터 첨단 산업까지 활용성 확대한 초분광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초분광 영상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여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식품연에 따르면 초분광 영상 데이터는 수백 개 이상의 파장 영상 정보를 가지고 있어 1~4개의 파장 영상으로 이루어진 흑백 또는 컬러(RGB) 영상에 비해 훨씬 더 정밀한 시료 분석이 가능하여, 물질 식별 및 품질 평가 등 다양한 응용 분석을 할 수 있다.

 

 초분광 영상 기술은 비파괴 · 비접촉 방식으로 내부 성분, 신선도, 이물 혼입 여부 등을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어 식품 분야에서 기존의 화학적 · 파괴적 검사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식품연은 이 기술을 통해 소고기 품질 분석, 홍삼 등급 및 고춧가루 품질 판정 등의 여러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식품 분야에서 선두그룹으로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초분광 영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분석 프로그램은 Prediktera AB(스웨덴), PerClass Mira(네덜란드) 등 일부 기술 선진국의 전문기업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초분광 영상 측정 장치에만 한정되어 적용되거나, 높은 유지보수 비용 등의 문제로 기술의 활용 분야를 넓히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식품연 스마트제조연구단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초분광 영상 기술의 활용도를 확대하기 위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과제번호: 321049-5)을 통해 영상 데이터를 손쉽게 다룰 수 있는 분석 프로그램(HyperspectrumAnalyzer)을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분광 데이터 전처리와 분석 영역 설정 등의 필수적인 전처리 기능 외에도 시료 영역 자동 추출 및 AI 기반 분류 모델 생성 등의 고급 분석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이 통합 구현되어 있어, 식품뿐만 아니라 항공, 반도체 등 초분광 영상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국내 초분광 영상 측정 시스템 전문기업인 “오즈레이(주)”에 기술 이전 하였으며, 오즈레이(주)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 제작·배포됨으로써 사용자 요구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여, 이는 초분광 영상 기술의 보급과 산업 전반의 활용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이규석 박사는 “ 이번 기술은 초분광 영상 데이터를 누구든 손쉽게 활용하도록 개발된 것으로 초분광 영상 기술 활용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어 연구자와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9.29일부터 신청 접수 ...소멸 위기 농어촌 활력 회복을 위한 첫걸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군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접수를 받아 10월 중순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어촌 소멸 위기, 지역 간 격차 심화 등 국가적 문제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해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도입한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대상 사업 신청을 접수, 지역 여건 및 추진 의지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6개 군 내외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그 밖에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군은 거주 중인 모든 주민에게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개인당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기 농어촌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한 보상이자 기본생활 유지를 돕는 체감 가능한 정책 수단이라는 의미가 있다. 농식품부와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동 사업이 현금

생태/환경

더보기
농특위, 지속가능 축산을 위한 현장해법 소통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는 9월 15일(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와 축산을 위한 현장 해법 소통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축산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축단협 소속 한우·낙농·양계·수의·사슴·사료·종축개량·친환경 축산분야를 대표하는 단체장과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해, 농특위의 새 정부 국정과제 설명 이후, 분야별 애로 및 제도개선 요구사항 개진이 이어졌다. 축산 관련 단체장들은 ▲가축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과세 개선, ▲재난 피해 농가 정책자금 재지원 제한 완화, ▲외국인 근로자 주거 요건 현실화, ▲한우 AI 전산화 사업 관리체계 안정화 및 지속적인 투자, ▲유기 인증 기준 개선 및 국내 실정 반영, ▲축산 ICT 융복합 장비 사업의 사후 관리 강화, ▲사료 함량(조단백, Crude Protein) 표시 개선, ▲공공동물병원 대신 취약계층 바우처 지원 검토 등 축산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축단협 오세진 회장은 “축산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국정과제와 연계한 축산분야의 제도개선을 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디엔에이(DNA) 정보로 젖소 능력 미리 본다’ 개량 속도 4년 앞당겨
< 농가 서비스 체계 > 디엔에이 (DNA) 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선발 기술을 국내 젖소 유전능력평가에 적용, 능력이 우수한 젖소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젖소 부모·선조의 혈통 정보와 우유 생산기록을 토대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 디엔에이(DNA) 분석 결과를 반영하는 새로운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젖소 개량은 국민에게 품질 좋은 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총괄기관으로서 젖소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를 수행하며 산유량이 많고 품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 개량하고 있다. 젖소 유전능력평가란, 젖소가 가진 능력을 다음 세대에 얼마나 물려줄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유전능력평가는 기록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은데, 기존 평가 방식에서는 송아지의 혈통 자료만을 채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2만 4,000여 두의 유전체 자료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