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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농약 듣지 않는 꽃노랑총채벌레, 현장에서 맞춤 약제 바로 진단. 경기도농업기술원, ‘간이진단키트’ 서비스 실시

○ 꽃노랑총채벌레 확산 주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간이진단키트 활용
- 5종 농약 대상 8시간 내 저항성 판별. 맞춤형 방제 정보 제공
- 기후변화 대응 과학적 데이터 기반 정밀 방제로 농가 약제비 부담 낮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는 4일부터 농약에 대한 저항성으로 방제가 어려운 꽃노랑총채벌레를 현장에서 간이진단키트로 신속하게 진단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농약 효과를 사전에 판별해 농가 맞춤형 방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상추, 고추, 토마토, 국화 등 작물의 즙을 빨아 생육을 저해하고 기형을 유발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크기가 1~2㎜에 불과해 방제가 까다롭고, 같은 계열 농약을 반복 사용할 경우 유전적 저항성을 갖게 돼 피해가 더욱 심각해진다.

해충의 저항성이 의심되는 농가는 경기도농업기술원(031-8008-9356)으로 신청하면 피해 확인, 현장 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저항성 발달이 의심되는 약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 시 현장에 방문해 꽃노랑총채벌레를 채집하고,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제인 ▲아세타미프리드(4a) ▲스피네토람(5) ▲에마멕틴벤조에이트(6) ▲클로르페나피르(13) ▲사이안트라닐리프롤(28) 등 5종 살충제를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다. 약제 처리 후 8시간 내에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농가별로 주의해야 할 약제 정보와 적합한 방제 방법을 제공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화훼·엽채류 농가 6곳을 조사한 결과, ‘아세타미프리드(4a)’, ‘사이안트라닐리프롤(28)’ 계열은 방제 효과가 크게 떨어진 반면, ‘스피네토람(5)’, ‘클로르페나피르(13)’ 계열은 높은 방제 효과를 보였다.

 

박중수 환경농업연구과장은 “기후변화로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약제저항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어 과학적인 데이터 기반한 정밀 방제가 필요하다”며, “현장에 보급되는 간이진단키트가 농가 약제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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