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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식품 속 숨은 정보, 이제는 ‘클린라벨’로 한눈에!

- 식품연, 합성 첨가물 줄이고 소비자 신뢰 높이는 새로운 인증제도 마련 -

 

                                                        < 클린라벨 식품 및 소재 인증마크 >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가공식품 산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식품 인증제도인 ‘클린라벨(Clean Label)’ 인증 제도가  구축됐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이를 위해 한국식품과학회에서 단체표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클린라벨 인증’은 가공식품에 불필요한 식품첨가물의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최근 식품의 안전성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린라벨은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식품연이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품 구매 형태 및 클린라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식품 구매 시 가장 우려하는 요소로 ▲식품첨가물(23.7%) ▲환경호르몬(19.5%) ▲칼로리(17.5%) 등이 꼽혔다. 또한 “첨가물을 줄이거나 무첨가 식품에 더 신뢰가 간다”는 응답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72.8점으로, 소비자들이 식품첨가물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클린라벨은 199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된 개념으로, 간단하고 투명한 성분명 사용, 자연 유래 또는 최소 가공 원재료 사용, 화학적 합성첨가물 지양 등을 원칙으로 한다.  이번 국내 인증제도는 이를 바탕으로 ▲ 합성첨가물 미사용, ▲ 유전자변형생물(GMO) 원료 및 방사선 조사 성분 배제, ▲위생적인 제조공정 확보 등 건강한 가공식품 생산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클린라벨 인증은 ‘단체표준’ 형태로 제정되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원료 성분, 제조 환경, 품질 검사 결과 등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에는 겉포장에 인증 마크가 부착되어, 소비자가 한눈에 확인하고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 인증 이후에도 정기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신뢰를 유지할 예정이다.

 

해당 인증제도는 2025년 7월 한 달간의 단체표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2025년 내 정식 시행된다. 인증 운영은 (사)한국로하스협회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현재 협회는 인증 업무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인증을 신청하려는 기업은 인증신청서, 식품품목제조보고서, 원료수급확인서, 시험성적서, 사업자등록증 등 품질 검증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식품연은 제도 시행 이후, 관련 기업의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의 도입을 통해 ▲식품 제조 현장의 품질 관리 수준 향상 ▲식품기업의 가공 품질 경쟁력 강화 ▲국민 건강 증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식품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건강한 식품 가공’ 문화를 확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연 최윤상 박사는 “클린라벨 인증은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선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과학적 장치이다 ” 며,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이 제도를 통해 건강한 식품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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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식재료 원산지는 현재와 같이 엄격히 관리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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