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1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기술/산업

장마철 논콩 침수 피해 예방, 사전 관리 중요

- 영농종합상황실 상시 운영, 도별 농업 기상재해 발생 상황 점검

- 침수 위험 지역, 물길 우선 정비…재배지 물 괴지 않도록 관리

- 습해 발생 시 0.5~1.0% 요소로 양분 보충…피해 심하면 인산‧요소 살포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7월 2일 오후,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 있는 논콩 재배단지를 찾아 파종 초기 생육 현황과 침수 피해 예방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황룡위탁영농합명회사는 ‘선풍’을 주력 품종으로 170여 헥타르(ha)에서 논콩을 재배하고 있으며, 국산 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2021, 202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 6월 하순 장마로 논콩 침수 피해를 겪었지만,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을 시공하고, 철저한 물관리로 2024년에는 10아르(a) 당 408여kg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굴착 땅속 배수는 트랙터, 굴삭기와 같은 동력 기계에 배수관 매설기를 장착하여 주행과 동시에 땅속 50∼80cm 깊이에 관을 매설하는 방법으로 유공관 세척이 가능하고 막힘이 적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권재한 청장은 “ 논콩 파종 초기에는 침수 피해에 매우 취약하므로, 배수 개선 등 습해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피해 이후 생육 회복 관리에 힘써야 한다. ” 며 “현재 개발된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을 영농 현장에 확대 보급하고, 여름 기상 피해를 최소화하는 예방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침수·농업시설물 피해에 대비해 농업재해 예방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기상재해 위기 경보 발령 시 상시 운영하는 영농종합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 피해 예방 사전·사후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침수 피해 예방 농작물·농업시설물 관리 방법을 온라인과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수시 안내하고, 기상재해 대응 관리 요령을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http://www.agmet.kr)에 가입한 농가에는 현장에서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논콩 침수 피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신속한 물길 정비= 폭우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 물길(배수로)을 재정비 한다. 특히 콩꽃이 피는 8월 초는 습해에 매우 취약한 시기이므로,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재배지 가장자리에 쌓인 흙을 걷어낸다.

 

△침수 피해가 약하면 ‘요소’ 활용해 질소 공급= 침수 시간이 짧아 피해 정도가 약하면 콩잎이 연한 녹색으로 변한다. 이때 요소를 물에 녹여 작물에 직접 뿌리거나(0.5~1%, 물 20L당 요소 100~200g) 무인기(드론) 등으로 요소 비료(10아르당 3~5kg)를 뿌려 질소를 공급한다.

 

△침수 피해가 심하면 ‘액상 인산’과 ‘요소’ 같이 줄 것= 침수 피해를 심하게 받은 콩은 뿌리 호흡이 원활하지 못해 아랫부분 잎이 누렇게 변한다.

 

이때는 인산(P) 성분이 들어간 액상 제제를 요소와 같이 준다. 인산을 작물에 주면 새로운 뿌리 생성에 도움이 돼 양분과 수분 흡수가 원활해진다. 요소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주는 것이 적정하다. 인산과 요소 영양제를 줄 때는 병해충 방제 약제를 함께 주도록 한다.

 

△병해충 제때 방제 중요= 침수 피해를 본 논콩에는 병해충이 발생, 생육 저하가 우려되므로 제때 방제한다. 줄기와 뿌리에는 역병, 시들음병, 검은뿌리썩음병, 잎에는 잎마름병(콩잎줄기마름병), 불마름병, 점무늬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콩 재파종, 수량과 품질 감소 감안할 것= 침수 피해가 심각한 논콩 재배 농가가 재파종 또는 다른 작물 파종을 할 경우, 논콩 파종 한계기(7월 15일 전후)를 고려한다.

 

재파종하면, 적기 파종 때보다 30~50% 정도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 저하가 심해진다. 대체 작물로 추천하는 팥, 들깨, 녹두, 기장 등도 수량과 품질 저하가 불가피하다.

 

△비 그치면 고온 피해 대비= 침수 피해가 약한 논콩 재배지에서는 비가 그친 후 고온다습한 기상에도 대비한다. 햇볕이 강하지 않은 오전이나 오후 늦게 재배지에 물을 대고, 이때 질소비료를 같이 주면 고온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유기·무항생제·방목생태축산 홍보···“소비자와 소통 앞장”
(사) 친환경축산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지속가능한 한 끼, 친환경축산과 함께’란 슬로건 아래 친환경축산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친축협에 따르면 홍보관에서는 유기 ·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도 및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제도 소개, 친환경축산물 시식 및 다양한 체험행사 등을 통해 친환경축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홍보관 운영은 △8월 29~31일 수원메쎄 GOCAF 캠핑박람회 △9월 4일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 △9월 13~14일 경기도축산진흥대회 △10월 15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10월 22~26일 이천쌀문화축제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친환경축산물을 맛보고, 유기·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도 및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제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참여와 공감을 끌어낼 계획이다. 친환경축산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축산물을 선택할 때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면서 친환경축산과 관련 축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친환경축산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주간 계란 수급 정보’ 제공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8월 6일부터 ‘주간 계란 수급 정보’를 제공해 국내산 계란의 안정적인 수급과 농가-유통업자-소비자 간 합리적인 거래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전까지 계란의 전일 거래 가격을 발표해 왔으나, 거래 기준가격 설정을 위해 종합적 정보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에 부응해 주간 단위 생산 및 유통 전반 정보를 제공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주간 생산 동향 △주간 유통 동향 △마트 판매 동향 및 계획으로 구성된‘주간 계란 수급 정보’를 통해 계란 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주간 계란 수급 정보’를 통해 농가는 생산 및 출하 계획의 수립과 수급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 가격 협상이 가능해진다. 유통업체는 가격 변동을 사전에 예측해 매입 시점, 물량 조절, 재고관리 등 효과적인 매입과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계란 가격 변동 요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된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주간 계란 수급 정보’ 제공을 통한 투명한 정보 공유로 산업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겠다” 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업계와 협력을 통한 축산물 유통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