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명적 폐 손상... 엉겅퀴에서 ‘해법’ 찾았다

- 식품연 연구팀 ,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 활성 억제...폐 손상 개선 연구결과 밝혀
- 염증성 호흡기 질환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ARDS)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굴돼 주목을 빋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전통 약용식물인 ‘ 엉겅퀴’ 추출물이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활성을 억제하고 광범위한 염증 반응을 완화함으로써 폐 손상을 개선시키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서 엉겅퀴 추출물의 작용기전과 효능]

 

 ARDS는 감염, 패혈증, 외상 등으로 폐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해 호흡부전, 폐부종, 폐포손상 등을 유발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40~ 6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ARDS의 단일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주로 산소 공급이나 기계적 인공호흡 같은 보조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어 호흡기 염증을 전반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연 노화연구단 김근동 박사 연구팀은 " 생쥐에게 박테리아 독소를 주입해 ARDS 모델을 만든 후 엉겅퀴 추출물을 급여한 결과, 염증세포 침윤, 폐포벽 두꺼워짐, 히알린(hyaline)막 형성 등 주요 병리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며 .

 

", 폐에서 발견되는 염증 유전자의 발현과 대식세포의 과도한 염증 활성을 억제하여 엉겅퀴의 강력한 항염 효과를 입증했다" 고 밝혔다.

 

엉겅퀴는 한방에서 간 기능 보호와 지혈작용 및 항염증 효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온 전통 약용 식물이지만 염증성 폐 질환에 적용되어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ARDS의 주요 병리기전인 NLRP3 인플라마솜 활성화 및 HIF1α 저산소 스트레스 경로와, 이들 경로의 염증 관련 하위 유전자들의 발현이 모두 엉겅퀴 추출물로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폐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식물치료 및 식물약리학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Phytomedicine(JCR 상위 3.5%)’에 게재되었다.

 

식품연 김근동 박사는 “ 엉겅퀴의 주요생리활성 성분(cirsimarin, cirsimaritin) 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 며, “ 연구결과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등 임상 연구를 통해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엉겅퀴 유래 신약 소재 개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선진포크, 동물복지 ‘뒷사태 수육용’ 신제품 출시
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과 체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단순히 영양뿐 아니라, 건강한 사육 환경에서 길러진 ‘ 안심 먹거리 ’를 찾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 선진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뒷사태 수육용’ 제품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품은 삼겹살, 목심, 앞다리살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관련업계에서는 선진이 동물복지 규정을 준수한 농장에서 키운 돼지의 뒷사태 수육용 제품을 내놓으면서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인식및 소비확대로 이어짐은 물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비타민 B1, 단백질, 철분, 아연 등 환절기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영양소가 풍부해 보양식으로 각광받아 왔다. 뒷사태는 돼지 뒷다리 윗부분으로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담백한 맛과 쫀득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위다. 예로부터 수육이나 찜 요리에 즐겨 쓰였으며, 이번 제품은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한 깨끗한 환경에서 길러진 돼지로 생산돼 ‘안심 먹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