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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보성 심향란 대표

-녹차삼베 등 자연색 담은 천연염색 제품 생산…미국 수출길도-

전라남도는 보성 심향란 ‘사단법인 한국천연염색 숨’ 대표를 1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보성 복내면에 자리잡은 ‘한국천연염색 숨’은 직접 재배한 녹차, 쪽, 삼베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해 원피스, 스카프 등 전통천연염색 제품을 생산하면서, 염색체험, 천연염색 제품 패션쇼 등 복합문화를 제공하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다.

심 대표는 어린 시절 대마를 재배하고 삼베를 짜던 마을에서 자라, 옷감과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호남대학교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파리 유명 패션쇼에 참여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패션디자이너다.

천연염색 제품 대중화를 위해 손수 원단을 짜고, 스스로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천연염색을 한다.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모든 과정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유통단계를 줄여 타 천연염색 제품 대비 가격을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소비자에게 우리나라 고유 색감을 입힌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4년간 보성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코로나 발생 전 2019년에는 1천 명 이상이 패션쇼와 함께 작은 음악회 등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 영상은 유튜브 ‘보성천연염색공예관 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 대표는 준비된 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천연염색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천연염색 마스크 만들기, 녹차베개 만들기 등 꾸러미 체험키트도 개발했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보성군 천연염색공예관’을 위탁받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천연염색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설립 6년 만에 원피스, 스카프, 녹차베개 등 50여 종의 전통천연염색 제품을 미국에 수출해 업계 최초 해외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심 대표는 “보성에서 나온 녹차를 활용한 녹차볼 베개, 녹차페인트, 녹차벽지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중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심 대표는 제조가공, 체험, 교육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데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인”이라며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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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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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지원으로 이력 정보 정확도 높인다…신규 장비 지원사업 추진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 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실시하는 ‘2025년 돼지 도체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교체 사업’에 선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확한 이력번호 표시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진행된다. 특히 노후화되어 고장 빈도가 높고 이력번호 표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가진 장비를 철거하고 신규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장비 설치전 시범 운전과 체계적인 검수 등을 통해 장비의 품질을 철저히 검증하여 도축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7월 18일부터 전국 도축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도축장에는 향상된 인쇄품질과 표시 안정성을 갖춘 자동 표시 장비가 연말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 이번 사업은 이력번호 표시 기계의 노후화로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 이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었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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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식품산업, 신성장 산업 포함...분류체계로 전면 개편
농축산식품산업의 구조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7월 31일 ‘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 가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는 등 전면 개정됐다. <첨부파일 참조>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그동안 농산업의 규모 및 실태 등은 한국표준산업분류 (KSIC)에 ‘농업’, ‘식품제조’, ‘음료제조’, ‘음식 및 주점업’으로 직접 명시‧분류된 작물 재배, 축산, 식품 제조‧가공, 음식점 등 산업을 중심으로 파악하였으나, 해당 산업들과 가치사슬로 융복합된 투입재, 가공, 유통, 서비스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의 구조와 흐름은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2020년 농축산식품산업의 전반적인 규모와 구조를 보다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전‧후방 산업까지 포함한 농축산식품산업 세부 코드를 만들고,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관련된 모든 산업 코드와 연계한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했고,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여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우선, 미래 성장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분류체계에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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