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가 사회적으로 수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부각 된 시기는 지난 90년대부터 시작됐다. 경제성장과 함께 산업화 과정에서 공장 폐수 및 생활하수가 더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수원보호 구역에서 발생한 축산분뇨 오폐수가 더 큰 사회적 이슈가 됐다. 축산분뇨의 양은 적지만 BOD 농도가 높아 수질 환경오염의 주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축산분뇨의 악취도 한 요인으로 작용해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의 축산분뇨 단속으로 전국 곳곳에서 구속되는 축산농가가 속출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 정부는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축산분뇨 대책을 제시하는 등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농림부·환경부, 축산 처리 정책 놓고 엇 박자.- 농림부가 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처음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정화하여 하천 등으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축산분뇨 정책을 추진했다. 축산 정화조가 축산농가에 보급돼 분뇨처리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농림부의 이러한 축산환경 정책은 지난 90년 말 들어 가축분뇨를 퇴비, 액비 정책으로 전환했다. 친환경농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전환한 것이다. 가축분뇨가 유기질 퇴비로 만들어 토양에 환원해 땅도 살리
전 세계는 지금껏 겪어 보지 못한 기후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글로벌 이슈가 되었다. 농림축산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식량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림축산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전체 농업생산액 중 40%를 차지하는 축산업은 농촌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축산업의 성장 이면에는 가축 질병과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온실가스 등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증가했으며,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가 ‘축산 악취 제거와 축분 처리’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예산 지원과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축산 추진 등 장단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축산 난제로 계속 부각 되고 있다. 과연 기후위기 시대, 축산 환경개선을 위한 이런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인가. 그 해법은 무엇인가.? 이에 농업환경뉴스는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위한 해법’ 을 찾고자 ① 축산 악취 제거 ② 가축 분뇨처
지난 2018년 12월 전북 정읍시가 주최한 ‘ 농민과 소통하는 농정시책 발굴 ’ 워크숍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지프로그램의 효율적 도입 방안 ‘ 이란 주제 발표자로 참석한 이 행사에서 ’ 농민 수당 ‘ 도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각됐다. 당시 전남 해남군의 ’ 농민수당 ‘ 도입 첫 사례가 소개된 이후 정읍시도 하루빨리 이를 시행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거센 목소리가 있었다. 농민들은 ' 공익적 활동에 대한 사회적 보상' 과 ' 농산물 시장개방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 그리고 ' 농촌을 유지하고 농업의 다양성을 키우는 중소 가족농 강화 방안' 등의 일환으로 '농민수당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 농민수당' '19년 해남군 이어 현재 전국 광역지자체로 빠르게 확산 ’ 농민수당 ‘은 처음 2019년 전남 해남군이 조례를 만들어 시행한 이래 지방선거 이후 현재 모든 전국 광역 지자체를 비롯해 일부 시군 지자체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지자체마다 명칭, 대상, 액수 등이 다르지만 각기 지역적 특성, 예산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전남도가 가장 앞서 ' 농어민 공익수당' 형태로 도입한 데 이어 충남도 ’ 농어민 수당 ‘, 전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