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경제에서 ‘만찬’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작용한다. 22일 전북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공식 환영 만찬도 전북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매개로 국제적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리 보는 환영 만찬을 통해 세계 경제인이 하나가 될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본다. 이번 환영 만찬은 맛과 멋의 고장 전북의 정수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글로벌 CEO들과 국내 경제인, 도내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내 14개 시군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을 즐기고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한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도는 음식 메뉴부터 세심하게 기획했다. 환영만찬 메뉴는 전북의 14개 시·군 특산품을 활용해 구성했다. 김부각과 떡갈비 등 대표적인 전통 음식과 함께 전주비빔밥이 만찬의 중심을 이룬다. 전북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전주비빔밥은 세계 경제인의 화합이라는 이번 대회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핵심 상징으로서 글로벌 협력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북 특산주인 머루와인과 청명주, 이강주 등 건배주와 함께 간단한 안주가 제공되고,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와 태안군, 조직위 관계자들이 모여 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와 태안군 관계 공무원, 조직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보고회는 박람회 홍보 영상 시청, 박람회 추진 상황 보고, 태안군 추진 상황 보고, 실・국별 지원계획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와 군, 조직위 간 박람회 준비 상황을 공유했으며,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강화와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직위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 등을 검토・반영해 박람회 계획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이번 박람회가 태안지역을 비롯한 도내 경제적・문화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지난달 국제원예생산자협회로부터 국제 공인을 획득한 국제행사“라며 ”세계 각국의 전문가, 방문객 모두에게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원예・치유의 가치
충북농업기술원(조은희 원장)은 지난 15일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곤충산업, 지속가능성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곤충연구소는 국내 점유율이 높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의 우량 계통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사료 곤충인 동애등에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대량생산 기술 연구와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행사는 곤충산업 정책 방향(농림축산식품부 이상범 사무관)과 곤충 산업화 연구 방향(국립농업과학원 박관호 박사) 공유, 사료곤충 현장 경험 및 개선 방안(엔토모 박기환 대표, 오르렌 식용곤충농장 장인수 대표) 발표 후 곤충 농가와 함께 곤충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 농업기술원 송명규 곤충보급팀장은 “세미나를 통해 곤충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산업계와 곤충 농가 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며 “곤충산업이 미래 농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와 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곤충산업의 가치와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지역 내 곤충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
경기도가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등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31종을 ‘경기도 깃대종’으로 지정했다. 도가 깃대종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생물종을 말한다. 경기도는 관련 용역을 통해 31개 시군별 출현종 및 멸종위기종 등 보호가치가 있는 종을 후보종으로 선정하고, 야생생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군 상징물, 특이종 등을 반영한 경기도 깃대종을 지정했다. 깃대종 수는 31개 시군을 상징해 31종으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깃대종은 경기도의 산림, 습지, 하천, 해안 등 다양한 환경에 걸쳐 분포하는 야생동물 31종으로 ▲포유류 7종(오소리, 멧토끼, 수달, 하늘다람쥐, 삵, 족제비, 담비) ▲조류 13종(흰눈썹황금새, 알락꼬리마도요, 청딱다구 리, 크낙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수리부엉이, 저어새, 큰고니, 동고비, 독수리, 흰꼬리수리, 두루미) ▲양서류 4종(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맹꽁이, 도롱뇽) ▲무척추류 7종(말똥개, 넓적사슴벌레, 애반딧불이, 쌍꼬리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안양 · 군포 · 의왕 · 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안양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16일 ‘안양지역 어린이집 공공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영역의 친환경 급식 활성화, 영유아 급식 질적 향상 및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진흥원은 안양시 국공립 어린이집 22개소(약 1,000명)를 대상으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공급 ▲품질관리 ▲생산지 안전성 관리 등 친환경농산물 공급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 군포, 의왕, 과천 등 4개 시군 공동급식지원센터는 어린이집 협력체계 구축 및 식생활 교육을, 안양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사업 적극 참여 및 활성화 협조의 역할을 맡았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친환경 급식 확대를 통해 미래세대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경기도 어린이집 친환경농산물 공공급식을 확대하기 위해 시·군 공동급식지원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늘봄학교 운영에 지역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공동으로 10월 17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도시농업 추계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모든 부처가 협력, 출생률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 사회의 자원 연계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 돌봄 사업이다. 도시농업의 경우, 도시농업관리사 11,200여 명, 도시농업지원센터 55개소, 전문인력양성기관 116개소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면 학교 안에서도 현장성과 전문성을 살린 질 높은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회 1부에서는 늘봄학교 사업 정책과 연구 동향을 다뤘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김보경 선임연구원이 ‘교육부 주관 늘봄학교 정책 사업 운영 계획’ △진주교육대학교 박보경 교수가 ‘교육형 농장 활용 늘봄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표준화’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한승원 연구관이 ‘학교텃밭·치유농장 활용 늘봄교육 프로그램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지자체의 늘봄학교 시범사업 계획과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한준 지도사 △전주시농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16일 고양시 소재 농협중앙교육원에서 농축협 조합장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조합장 이념과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합장의 경영역량을 강화하고, 농협이념 바탕의 조직혁신을 통해 농축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존재가치와 조합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호동 회장은 “ 농협의 존재가치는 농민에게 있으며, 조합장은 농협 이념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중추적인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 농업 ·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조합장들이 미래지향적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책임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교육은 11월까지 총 5기수에 걸쳐 약 600여 명의 조합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강호동 회장은 강연을 통해 조합장들과 소통의 장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기자)
제24회 국립농업박물관 포럼이 오는 10월23일 “ 장(醬), 가장 맛있는 농업“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국립농업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 행사는 우리 장문화의 역사 ·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고자 2024 국립농업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기다림의 맛 시_간」과 연계하여 개최된다. 행사 강연자는 △정혜경 (호서대학교 명예교수) △ 강형국 (방주명가 이사)△ 유다샘 (굿푸드랩 대표)△ 우태영 (간장포럼 대표) △ 이윤희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 담당) 등이 참여한다. 한편 주요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특별강연) “장(醬) 인류: 맛을 찾아 땅을 일구다” ○ (가장 맛있는 발명, 장) 장(醬)의 탄생이 우리의 식생활·문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 식탁에서의 장의 중요성과 가치를 설명 ○ (장, 농(農)을 담다) 장문화의 발전이 우리 농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장문화와 농업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임을 설명 ○ (장의 내일을 묻다) 오늘날 식탁에서 점차 사라지는 장의 상황을 분석하고 장문화의 지속을 위한 담론 제시 □ (주제발표) “나의 장문화 이야기” ○ 우리 장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지켜나가기 위한 장문화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 이하 친환경자조금)는 친환경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의 일환으로 ㈜에이치비에스에서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국수나무’의 친환경 식재료 도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에이치비에스 측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최대 450개소에 친환경 채소 홍보용 샘플을 전달할 예정이며, 국수나무 메뉴 11종(기존 9종, 신규 2종)에 청경채, 적양무 등 친환경 베이비채소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안에 친환경 베이비채소에 대한 샘플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주문량을 매장의 70%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결과적으로 친환경 베이비채소 공급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유장수 위원장은 “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 전파를 위해 외식 프랜차이즈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데 의의가 있다”며 “타 프랜차이즈까지 수요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6일 세종시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2,500장을 기부하고, 가구 내 연탄창고에 연탄을 한 장 한 장 직접 나르고 쌓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연탄을 기부받으신 세종시 연서면의 노부부는 “연탄을 구매하기도, 쌓아두기도 힘이 들어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도와주니 올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임직원은 사회공헌기금 조성 방안으로 ‘급여 우수리 제도’를 통해 매월 급여에서 천원 단위 이하 금액을 모으고, 이에 더해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추가로 기부하여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학업과 예체능 교육비 지원 △다문화 가정 생계비 지원 △주거 단열 개보수 등을 위해 2,4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우리 주변 이웃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업
효소 활성화를 10배 가량 빠르게 만드는 ‘특급’ 미생물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신규 개발됐다. 이는 된장ㆍ청국장 등 장류 식품의 발효 세균으로 알려진 고초균(Bacillus subtilis)을 개량한 결과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식품융합연구본부 전통식품연구단 최재웅 박사 연구팀은 적응진화 (생존이나 증식 능력을 향상하는 성질을 획득하거나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화) 기술을 이용해 전통장류에 든 고초균의 효소 활성과 발효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재웅 박사는 “장류의 주 발효 세균은 고초균 등 바실러스”이며 “발효 세균을 이용해 된장ㆍ양조간장 등 식품을 효율적으로 제조하려면 효소의 활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초균은 일반적으로 효소 활성과 향미 성분 생산능력이 큰 발효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전통장류 등의 제조 과정에서 고초균은 고분자인 콩을 저분자로 분해해 깊은 발효 미(味)의 장맛을 느끼게 하는 발효 세균으로 우리나라 장류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초균을 이용하여 전통장류나 양조간장을 제조하기 위해선 보통 6개월 이상 발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긴 발효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4일 전남 영암군 농업회사법인 담아 본사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한국산 고구마의 첫 해상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농업회사법인 담아 김형후 대표, UAE 수입 바이어 팜프레시 연준용 대표 등이 참석해 중동 지역으로 한국산 고구마의 첫 해상 수출을 축하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수출은 aT의 신선 농식품 지원 확대를 위한 신규 품목발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고구마는 보관이 까다로운 작물 중 하나로 그간 항공으로 소량 수출만 이뤄져 왔으나, 이번 해상 수출 성사를 계기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비용 절감이 실현됐다. aT는 한국 고구마 농가, UAE 수입업체, UAE 대형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본격적인 중동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5월 해상 시범 수출물량으로 UAE 대표 유통업체 그랜디오스(Grandiose) 7개 매장에서 한국산 고구마 판촉 행사를 진행한 결과,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이번 추가 수출이 확정됐으며, 올해 말까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