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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농경지 왕우렁이 모내기 벼 피해 우려...“월별 점검표대로 관리·중간물떼기 후 거둬들여야”

- 농촌진흥청, 왕 우렁이 농경지 외부 유출 차단 철저한 관리 당 부
- 차단 망 설치하고 논둑 정비, 중간 물 떼기 후 거둬들이고 개체 수 많을 땐 예방 자재도 사용

<간단한 망을 활용한 입배수구 차단망 설치 모습>    <그릴망을 활용한 간단한 입배수구 차단망 설치 모습>

      < 왕우렁이 배수구 차단망 설치 모습 >                                       <  월동한 왕우렁이 모습>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농경지에서 월동한 왕우렁이가 남부 일부 지역에서 모내기 직후 모와 어린 벼를 갉아 먹어 문제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왕우렁이 농법은 적은 비용과 노동력으로 제초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어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4년 기준 친환경 벼 재배 농가 78.9% 활용 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농경지에서 월동한 왕우렁이가 남부 일부 지역에서 모내기 직후 모와 어린 벼를 갉아 먹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왕우렁이는 친환경 벼농사에서 잡초 방제에 효과적이지만, 수거하지 않으면 하천이나 농·배수로 등으로 유출되고 겨울에 월동해 다음 연도에 어린 벼를 갉아먹는 피해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벼농사를 지을 때 친환경 잡초 방제용으로 사용되는 왕우렁이의 농경지 유출을 막기 위해 왕우렁이 관리 월별 점검표를 숙지해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는 없지만, 왕우렁이 사용 농가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월별 점검표에 따라 왕우렁이를 철저히 관리해 농경지 유출을 최대한 막고, 중간물떼기 이후 왕우렁이를 거둬들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 용‧배수로에 차단망 등을 설치 ∆ 집중호우나 장마에 논물이 넘치지 않도록 적정 수위 유지 ∆ 논둑을 높이거나 누수를 점검하는 논둑 정비 등을 해야 한다.

 

또한, 중간물떼기(7월 중하순) 이후 승용 물길 조성기 등으로 논 가장자리에 물길을 조성하고 이틀에 걸쳐 천천히 물을 빼면서 논 가장자리 물길이나 배수구로 왕우렁이를 유도한 다음 뜰채 등으로 건져낸다. 지자체별로 실시하는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에 집중적으로 거둬들이는 것이 좋다.

 

이후 벼 생육 후기에 왕우렁이 개체 수가 많으면 완전 물떼기(9∼10월) 전 예방 자재를 뿌려 밀도를 낮춘다.

예방 자재는 화학농약은 이프로벤포스입제(4kg/10아르), 유기농업자재는 공시된 제품의 사용 방법대로 처리한다.

 

국립농업과학원과 왕우렁이 관리 현장 실증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전남 해남)은 “왕우렁이 활용 5년 차인 올해 논둑을 높이고 차단망을 설치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왕우렁이 관리 월별 점검표를 계속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재생유기농업과 장철이 과장은 “ 왕우렁이 유출과 피해 예방에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산업기술팀 고종민 과장은 “월별 점검표를 기본으로 농업인, 지자체 담당자 대상 관리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올바른 왕우렁이 활용과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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