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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기본에 충실한 농장관리가 최고의 전략”

-선진 파트너 농장 태성한돈, 이유 전 육성률 98%, 1등급 이상 출현율 84%… 선진과 함께 만든 안정적 성과
- 피그온 기반 정밀 관리, PRRS 음성 유지로 지속 성장

 전북 남원에 위치한 태성한돈은 모돈 600두 규모의 일관농장이다.  2024년 기준 생존산자수 복당 11.7두에 비해 이유두수는 복당 11.4두, 이유 전 육성률 98%를 기록할 만큼 높은 육성 성적을 자랑한다. 출하 품질도 뛰어나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4%, 연중 1등급 이상 비율이 평균 80%를 웃돈다.

 

태성한돈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바로 '안상균' 이사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장 운영을 맡은 그는 부모님과 친척들 모두 양돈업에 종사했던 가정에서 자라, 양돈이 일상인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됐다. 어릴 적부터 몸에 밴 현장 감각은 그가 농장을 ‘관리’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든 배경이기도 하다.

 

이러한 감각에 '선진의 기술력과 컨설팅'이 더해지며 시너지가 났다. 태성한돈은 현재 선진의 순종돈과 웅돈, 사료는 물론, '양돈 전산 프로그램인 피그온' 까지 폭넓게 도입해 운영 중이다. 초기에는 타 회사의 종돈을 사용했지만, 공급 이슈와 PRRS 음성 농장 유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2023년부터 선진의 두록을, 2024년부터는 순종돈까지 도입해 후보돈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유전자원과 철저한 위생 관리는 성적 향상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관리, 성실함이 만든 결과”

 태성한돈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분만사 육성률이다. 생존산자수 대비 이유두수의 차이가 0.3두에 불과하다는 것은, 자돈이 이유 후에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을 뜻한다. 안 이사는 “특별한 노하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관리와, 한 번 더 확인하는 정성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일과는 각 파트 담당자들과의 소통, 전산 데이터 점검, 출하 준비 등 비교적 단순해 보이지만, 이 모든 과정은 ‘꼼꼼함’과 ‘성실함’을 전제로 한다. 매일 주요 지표를 꼼꼼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돈사별로 중요도에 따라 중점 관리 항목도 다르다.

 

분만사에서는 포유자돈의 초기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임신사에서는 사료 섭취량 조절을 통해 자돈의 균일도와 생시체중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관리 방식은 체미돈 비율을 낮추는 데 기여했고, 자연스럽게 이유 이후 육성률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PRRS 음성 유지… 선진과 함께 지켜낸 안정성”

태성한돈의 또 다른 강점은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음성 농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PRRS는 관리가 까다로운 질병으로, 음성 농장을 유지하려면 고도의 방역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태성한돈은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선진의 수의사 및 지역부장과 함께 주기적으로 채혈 검사를 진행해 농장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선진은 PRRS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농장 방문은 가급적 주초인 월요일에 집중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세심한 지원 덕분에 태성한돈은 PRRS 음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출하 품질과 육성 성적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기록을 넘은 관리, 피그온이 만든 변화”

태성한돈의 성장을 이야기할 때, 선진의 양돈 전산 플랫폼 ‘피그온’ 도입을 빼놓을 수 없다. 도입 전에는 수기로 관리했지만, 피그온을 활용하면서부터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운영이 가능해졌다. 안 이사는 “피그온 도입 이후 산차 구성과 산차별 성적을 보며 모돈 교체 시점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는 막연히 모돈의 산차 구성이 높다고만 여겼지만, 실제 데이터를 확인한 뒤로는 각 산차별 생산성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후보돈 공급과 모돈 교체에 대한 전략도 재정비할 수 있었다. 또한 피그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부장이 농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 현장 대응의 속도와 효율성도 크게 향상되었다.

 

태성한돈의 목표는 단순한 확장이 아닌, 내실을 다진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PSY 30을 목표로 운영 효율성과 정밀 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선진의 지원과 현장 중심의 실천이 어우러지는 만큼, 태성한돈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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